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투적인 컴플레인 후배 어쩌죠?

어휴 조회수 : 1,679
작성일 : 2012-08-26 16:08:46

회사에서 같이 업무하고 같이 식사도 하고 움직이는 후배가 있는데 지나치게 컴플레인에 전투적이에요.

소비자로서 자기 권리를 찾는건 좋은데 상식적으로 사과 받고 끝날수 있는 일도 세탁비, 쿠폰 따져가며 기어이 받아내고 종업원 무안주고 같이 있으면 창피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뭐랄까요?

처음의 상식적으로 주고 받는 관계가 생략된채로 바로 전투적..

이해가 가시나요?

 

그냥 서로 다르게 사는거라고 모른척 상관안하려 했는데 옆에서 관계자가 될 경우가 많아 곤란할때가 많아요.

또 그 외에는 나쁜 아이가 아니라 이야기를 해주고 싶은데 제가 말주변이 없어 어설프게 말할까봐 입이 안떨어지네요.

여러분의 지혜를 나누어 주세요.

지나치게 그런 후배 어떻게 조언해주면 좋을까요?

또 적당한 타협점도 찾아야 할거 같아요.

IP : 211.108.xxx.6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노노
    '12.8.26 4:18 PM (58.143.xxx.205)

    같이 다니지 마세요
    그런사람 절대 안 변해요
    업무적인 관계말고는 절대로 관계안하는것이 좋습니다

  • 2.
    '12.8.26 5:20 PM (175.252.xxx.27)

    부끄럽지만 저도 한때 부당하다고 생각되면(경미하더라도) 그걸 못보고 컴플레인 했었어요. 그때는 주변을 못보았던 시절이었죠. 그리고 주변사람이 곤란해하는것도 잘 못느꼈습니다. 주변에선 분명 불편했을텐데요.
    후배분께 조근조근 설명해주세요. 꼭 룰대로 하는것이 다는 아니라구요. 그걸 받아들일만한 후배라면 좋은일 하시는거예요. 저는 어느날 친구의 지나가는 한마디에 깨닫고 그 후론 조금 너그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그래요. 도를 넘어서지 않는한 혼자 살짝 생각하고 맙니다. 몰라서 그러는 경우가 있으니 좋게 조언해주시면 받아들일거예요. ^^
    저런행동 선배가 하면 더 난감하지 않겠어요. 다행히 후배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알려주셔요.

  • 3. 유연
    '12.8.26 5:50 PM (119.194.xxx.235)

    무의식속에 분노가 쌓이면 그런다구하더군요.
    그건 그사람본인이 저절로 꺠달아야 가능할것같습니다
    저라면 최대한 멀리하면서 살겠어요

  • 4. 원글
    '12.8.26 6:04 PM (211.108.xxx.67)

    조언 감사합니다.
    저 위의 음님의 친구분은 어떤 말씀을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언젠가 너무 빡빡한거 같다 이야기를 꺼냈을때 자기 권리 못찾는 사람이라는 듯한 이야기에 말문이 막혔었어요.

  • 5. ..
    '12.8.26 6:18 PM (1.245.xxx.175)

    오히려 그분은 원글님이 물러터졌다고 할말도 못하는 사람이라고
    속으로 답답해할지도 모르죠.

    얘기하지 마세요.
    말하는 사람만 이상한 취급당함 ㅜㅜ

  • 6.  
    '12.8.26 8:21 PM (211.212.xxx.92)

    세상이 얼마나 좁은지 몰라서 그러는 거죠.

  • 7.
    '12.8.28 1:23 PM (115.88.xxx.204)

    음님(?)입니다. 좀 늦게봤네요. (늦었지만 원글님께서 보셨음 좋겠네요)

    친구가 직접적으로 말한건 아니었구요.. 어느날 제가 좀 굳은채로 함께 동대문 같은 상점을 다녔는데 그쪽에서 약간 실수 비스무리한걸 했는데 제가 말을 좀 딱딱하게 했나봐요(컴플레인한건 아니고). 그랬더니 친구가 "너 말이 왜그러니? 너무 굳어있는거 같구....블라블라" 하는데 가만히 제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컴플레인도 그 맥락에서 생각해서 고쳤구요. 너무 손해안볼려고 하지말구, 마음의 여유를 좀 갖고 살자 하고 제모습을 바꾸게 되었어요.

    그리고 또하나... 나이를 약간 먹으니 바뀌게 되기도 하는것 같아요. 20대를 정말 치열하게 살았는데 그렇게 살면서 전투적인게 몸에 좀 배이이기도 해서 영향을 주었었는데, 이제는 하드하게 살기보다 스마트하게 살려고 하거든요. hard work에서 smart work으로 일하는 스타일도 바꾸었구요.

    그 후배분이 자기권리를 못찾아먹는다고 하시면.. 그러할 능력은 충분하나 나의 여유로 베풀고 싶다는 의미를 표현하심 어떨까요? 인성이 안된다면 어떤 좋은 말을 해줘도 흡수하지 못할거고, 노력하고 개선해가면서 자기를 발전시키고 싶어하는 사람이라면 자기를 돌아보게 될겁니다. 당장 변하진 않더라도요.

    좋은 결과 있으시기 바랍니다. ^^

  • 8. 원글
    '12.8.28 8:22 PM (1.227.xxx.132)

    음님. 저 읽었어요.
    글로 쓰지 못한 제 생각을 정리해주시네요.
    감사합니다.^^

  • 9.
    '12.8.29 12:29 AM (112.144.xxx.128)

    잘 들어주셔서 고맙습니다. 저한테도 이런 선배가 있었다면 좀더 일찍 낙낙한 사람이 되었을거예요. 그분은 행복한 분입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460 10월 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10/05 689
160459 MSG 관련 글이 있어서.. 2 ,,,,,,.. 2012/10/05 654
160458 군에 있는 분에게 책선물 추천부탁요.. 4 .. 2012/10/05 597
160457 내용 지우겠습니다 76 ... 2012/10/05 20,250
160456 영타연습 1 아들 넷 2012/10/05 1,601
160455 미래에셋증권 사이트 열리나요? 1 나가야되는데.. 2012/10/05 710
160454 초등 1학년 수학 연산문제집 뭐가 1 좋을까요? 2012/10/05 1,532
160453 초등3여자아이 옷은 예쁜옷 추천해주세요 5 해피러브 2012/10/05 1,218
160452 이별 치유에 좋은 책이나 영화, 미드좀 추천해주세요 6 너는너를왜사.. 2012/10/05 2,453
160451 싸이의 코디는 누구일까요? 7 2012/10/05 4,294
160450 아이들 핸폰 추천해주시겠어요? 스마트폰 해야하나요? 1 가을이좋아 2012/10/05 596
160449 아이 무슨 학원을 보내면 안맞고 들어올까요...??? 13 엄마 2012/10/05 2,412
160448 김밥 도시락 쌀때 표면에 기름 10 바르세요? 2012/10/05 1,987
160447 이마에 꿰맨 흉터 있으면 공군 못 되나요? 5 아들맘 2012/10/05 3,182
160446 판사 아들 글 중의 댓글 읽고 10 뜬구름 2012/10/05 3,928
160445 아끼는 시 한 자락 꺼내 보아요. 43 오이풀 2012/10/05 2,703
160444 으앙..너무좋아 눈물이 나요.. 5 탐도폐인 2012/10/05 2,310
160443 10월 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1 세우실 2012/10/05 444
160442 안철수 후보의 발언에 너무 민감하지 마세요 6 Tranqu.. 2012/10/05 1,244
160441 알레르기때문에 코가 간질간질해서 너무괴로워요. 1 알레르기 2012/10/05 1,040
160440 와이파이공유기 5 질문 2012/10/05 1,293
160439 가을 감성... Adele 신곡입니다. 4 *^^* 2012/10/05 1,457
160438 초등 중학년 아이들 책가방.. 4 .. 2012/10/05 1,175
160437 우크라이나에 사시거나 근무로 체류해 보신분,, 2 우크라이나녀.. 2012/10/05 853
160436 왜 떡은 쉬고 빵은 안 쉴까요?? 17 2012/10/05 4,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