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은자를 바로 목격한적 있으세요?

그냥.. 조회수 : 9,266
작성일 : 2012-08-26 02:05:27

교통사고 현장이나

자살한 현장 등 이런곳에서 바로 죽은자를 직접 목격하신분 계세요?

밑에 고최진실 이야기가 나오니 또 떠올려지는데,,

목메달고 죽으면 죽은뒤 발견됐을때..

얼마나 혼비백산 놀라겠어요 그러면서도 재빨리 끌어내리겠죠..

근데 사람이 바로 죽으면 몸이 바로 차가워지나요?

죽은사람이 몸이 차가워진다는건 글로서만 읽었기때문에..

정말 죽자마자 몸이 확 식는건지 궁금해요

많은 분들이 죽음을 현장에서 목격하기도 하고

구조활동중에 보기도 하고 그렇겠죠..

정말 죽은자를 눈앞에서 보게되면 그 트라우마가 얼마나 심할까요..

평생 갈듯해요..죽믐이란게 사실 우리 삶과 동떨어진게 아닌데..

자살하는 사람을 실제로 봤다고 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특히 요즘같은 시대는 더 자주 많이 목격되는것 같아요

죽고나면 몸이 얼마나 차가워지는걸까요

혹시 그걸 느껴본분이 있나해서..무서운 궁금증이네요..ㅠㅠ

IP : 121.130.xxx.22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2.8.26 2:10 AM (119.70.xxx.194)

    시아버지 임종하실때 병원에 중환자실에 계셨는데요..
    심장맥박 아주 낮아지고 한시간 쯤 지나니 발이 차갑더라고요...
    겨울에 발 내놓으면 찬것처럼 차가웠어요.

  • 2. 슈나언니
    '12.8.26 2:10 AM (113.10.xxx.126)

    저는 실물은 본적없고 동영상은 봤어요. 얼굴이 완전 날라간.... 지금도 생각나는거 보면 충격받긴 했나봐요.
    암튼... 예전에 토끼를 키운적이있는데 죽었어요. 원인은 모르고 갑자기 발작하다 죽었어요. 근데 정말 몸이 빨리 굳더라구요.
    한 십몇분? 오래전이라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얼마안된 시간인데 딱딱하게 굳었더라구오. 그거보니 혐오스럽게 느껴졌어요. 쳐다도 못볼 정도로요.
    근데 사람은 훨씬 덩치가 커서 사후경직되는데 몇시간 걸리는 걸로 알아요.
    점점 딱딱해져서 나중에는 나무토막처럼 딱딱해졌다가 다시 그게 풀린다고 하더라구요.

  • 3. 임종
    '12.8.26 2:15 AM (110.10.xxx.194)

    일반 임종을 지켜보고
    의사가 사망진단 내리고
    병원 관계자들이 영안실?로 이송하는 것 내내 지켜봤는데
    그동안은 잠자는 모습과 다를 바 없었어요.

  • 4.
    '12.8.26 2:15 AM (14.52.xxx.59)

    별로 아무렇지도 않더라구요
    사실 죽기 며칠전부터 몸이 차가워져요
    드라마처럼 정신 멀쩡하다 유언 남기고 죽는 경우보다는 의식불명 상태에서 심박이 멈추는 경우가 더 많을텐데
    이런 경우 몇번 경험해보니 감이 오더라구요
    안색도 검어지고 몸이 말단부터 차져요
    돌아가셔도 바로 굳거나 그러지는 않아요,병원에서도 임종 못한 사람들 위해 몇시간은 병실에 모셔두기도 하구요
    염할때도 그렇게 무섭거나 하지는 않아요
    근데 사지 수습하는거 보면 굳어있기는 한것 같아요

  • 5. 아니..지나가다..
    '12.8.26 2:21 AM (175.203.xxx.14)

    글 쓰신분은 급사의 경우를 궁금해하시는거잖아요.
    논지를 좀 제대로 파악하세요.댓글님들.
    대충들 읽거나 무조건 자기경험에 비추어서 상황판단하는 댓글, 읽는 3자가 다 답답하네요.

  • 6. 간큰 여자
    '12.8.26 2:23 AM (62.178.xxx.63)

    전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염한 후 이마 만져드렸어요. 차갑지만 부드러웠고요. 무슨 정신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오히려 두려운 마음이 가셨어요.

  • 7. 임종을
    '12.8.26 2:25 AM (121.130.xxx.228)

    목격하신분 많으시네요

    병상에 누워 돌아가시는건데도 몸이 사망하자마자 바로 차가워지진 않나보군요..

    발이 겨울에 내놓은것처럼 차가워진단 표현이 와닿네요..
    아주 시리게 차가운 그런 느낌인가봐요..ㅠㅠ

    죽음..우리 모두 어차피 한번은 다 받아들여야할텐데..괜시리 그런 생각 더 날때가 있는것 같아요

  • 8. 제목은
    '12.8.26 2:29 AM (14.52.xxx.59)

    급사한 사람을 바로 본적 있냐는 거고
    글 중에선 죽으면 몸이 바로 차가워 지냐고 물으시네요
    그리고 82 댓글의 특징은 댓글이 댓글을 낳다가 원글의 요지는 저멀리 가버리는거니,,,
    답답해하지 않으셔도 되요

    자게가 수능도 아니구요 ㅠㅠ

  • 9. 헉..윗님..
    '12.8.26 2:53 AM (121.130.xxx.228)

    그런 아픔이..ㅠㅠ

    동생분 어떡하다..ㅠㅠ 명복을 빕니다..ㅠㅠ

    어릴때라 잘 느낌이 안드셨을수도 있어요..ㅠ

  • 10. ......
    '12.8.26 3:02 AM (109.130.xxx.146)

    제 사촌동생이 같이 동거하던 친구의 자살을 목격했었어요....

    집에 들어가서 방문을 여는데...목을 메달고 죽어있었대요.
    너무 놀라서 소리를 질렀는데, 목소리가 안나오더래요.
    물론, 시신을 건드릴 생각조차 못했겠지요.

    사촌동생 그 자살 목격이후, 충격이 너무 커서 심리치료를 1년을 넘게 다녀야했어요.
    아이 얼굴이 정말 말이 아니였어요. 얼마나 가엽던지...
    눈은 멍한 것이, 마치 귀신을 본 듯한 표정을 하고 다녔었어요.

  • 11. switer
    '12.8.26 4:09 AM (222.109.xxx.182)

    서른명 넘게봐서 무덤덤해요

  • 12. hoony
    '12.8.26 9:38 AM (49.50.xxx.237)

    친할머니 임종 지켰는데 전혀 무섭지 않고
    돌아가신뒤에도 할머니 주무시던 그 자리가 제 잠자리였어요.
    몇십년 같은방을 썼거든요. 20대초반때일이네요.

    시 할머니 임종도 지켜봤는데 거저 가셨구나,,
    이런생각들고 안무섭더라구요.

  • 13. 투덜이스머프
    '12.8.26 9:40 AM (14.63.xxx.94)

    저도 예전엔 시신을 본다는 걸 상상도 못했는데
    요즘은 몇 분 봤어요.

    김수환 추기경님이랑 저희 성당 신부님이요.
    유리관에 누워 계셔서 보며 추모했는데
    많은 분들이랑 같이 있어서 괜찮았어요.

    화장을 하셨는 지 얼굴색도 그대로고
    그냥 주무시는 것 같았어요.

    다른 사람이 아파트에서 떨어져 죽는 상황은 제가 몇 번 당해봤지만
    워낙 제 스스로 무서움이 많아서
    상황이 일어난 듯 하기만 해도 피하니 직접 시신을 보진 못했어요.

    제 바로 몇 미터 앞에서 떨어져 죽은 할머니 일도 있었지만
    소리와 물체(ㅠㅠ)를 본 즉시 눈을 감았고
    또 바로 자리를 피했어요.
    그 후로 몇 달을 집에 혼자 못있고 밖으로 나돌았지만
    그래도 직접 시신을 보지는 않아서인 지
    몇 달 후 가라앉더라구요.

  • 14. ..
    '12.8.26 10:50 AM (119.149.xxx.211)

    어렸을때 봤나봐요.
    집앞에 기찻길이 있었는데,,사진기처럼 한장 한장 떼어진 기억
    사람들이 몰려있었고. 흩어진 장기... 색깔이 선명한데...나중에 의대생에게 물어보니
    색이 다 맞더라는....

  • 15. ...
    '12.8.26 2:00 PM (116.40.xxx.243)

    아파트에서 떨어져서 죽은 시체 2구를 봤어요
    고층에서 떨어져서 머리에서 유혈이 낭자하고 몸은 그야말로 널부러져 있는데
    그 모습이 정말 비참했어요
    자신의 죽음을 생판모르는 사람들에게 구경거리로 보인다는거 ....
    정말 해서는 안되는 일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42 추석 당일아침 송편파는곳 있을까요? 1 서울강북 2012/09/29 1,245
158841 스페인에서 긴축반대 시위.. 참 답답합니다 6 ㅠㅠ 2012/09/29 2,214
158840 내일 아침 쌀 김밥용 밥 오늘 해놔도 되나요? 13 ... 2012/09/29 2,413
158839 과외를 중단해야할지...고민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25 중2 2012/09/29 10,422
158838 타지 나와 사시는 분들...모두 고향에 가셨나요>? ... 2012/09/29 1,058
158837 월화드라마 예고에 김정은은 많이 좋아졌네요 2 성형 2012/09/29 2,703
158836 마감시간 반찬가게 장난아니었네요 14 백화점장난아.. 2012/09/29 13,333
158835 솔직히 종교 알리려고 다니시는 분들이 영업하면 정말 잘할듯..... 1 ... 2012/09/29 1,400
158834 급해요!! 관절염 땜에 닭발 고으려는데 질문 좀 봐 주시어요!!.. 11 ***** 2012/09/29 4,936
158833 저 어장관리당하는건가요? 4 모야 2012/09/29 3,147
158832 내딸 서영이 7 재밌다~ 2012/09/29 5,022
158831 옷값 정말 비싼거 같아요~ 15 ㅎㅎ 2012/09/29 11,331
158830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서울 금천구 독산동이 같이 있던데 ..... 4 우물두레박 2012/09/29 2,484
158829 시누가 성묘갈 전부쳐달라는 글 보고 2 침묵은금? 2012/09/29 3,382
158828 자식들 싸울때 부모들은 무조건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8 에휴 2012/09/29 2,648
158827 저도 기분 드럽... 3 카페라떼사랑.. 2012/09/29 2,584
158826 송편반죽에 당근즙이랑 포도즙 이용하려는데 익반죽이잖아요^^;; 5 급해요^^;.. 2012/09/29 2,175
158825 어머니가 신랑 그네 뽑으라고 설득하는 중!!! 4 아.. 2012/09/29 2,134
158824 슈스케4 연규성 말리꽃, 싸이 롸잇나우 영상보기 iooioo.. 2012/09/29 1,915
158823 추석연휴에 다이어트한다고 글올렸는데요 ㅡ1일째 1 48kg 2012/09/29 1,282
158822 조선일보 기사지만 이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6 ... 2012/09/29 2,668
158821 성경지식 질문하나만 할게요. 3 질문 2012/09/29 1,511
158820 방에 같이 앉아있는데 푹푹 담배를... 미치겠어요... 2012/09/29 1,939
158819 늑간신경통인거 같아요 아파요 2012/09/29 2,327
158818 국거린데 소고기무국을 끓였어요 빨간 소고기.. 2012/09/29 1,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