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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비스업장에서 진상부리는 사람들 중 특히 꼴불견은

aa 조회수 : 4,334
작성일 : 2012-08-26 01:54:37
무리한 요구를 하고 거절당하면
꼭 돈자랑을 하는 사람들이요

제 친구가 서초동 모 카페에서 꽤 오래 직원으로 일했는데
커피 시키면 처음에 쿠키가 인당 하나씩 서비스로 나가요
근데 그거 추가로 그냥 달라는 사람이 그렇게 많대요
분명히 메뉴판에 가격이랑 같이 명시되어있는데도요
돈 내고 먹어야하는거 몰라서 그런가 하고 추가로 드시면 돈 내고 주문해야 한다고 알려줘도
개당 천원인가 천오백원인가 하여튼 비싼 것도 아닌데 
그거 내고 먹기 싫어서 그냥 또 달라고 진상부리는 사람 많대요

친구가 얘기해준 것 중 아직도 기억나는 쿠키진상 일화
"저기 아가씨~ 우리 회장님이 너~무 이 쿠키가 맛있다고 그러시는데
쿠키 몇 개만 그냥 줘봐요"
"손님 죄송합니다만 처음 드리는 쿠키만 서비스고 추가로 드시려면 쿠키 요금 따로 내셔야 하는데 괜찮겠어요?"
"아 나도 메뉴판 봐서 돈 내고 먹어야하는거 아는데... 우리 회장님이 너무 좋아하신다고. 그냥 좀 주면 안돼요?"
"죄송합니다... 그냥 드리긴 좀 힘들고 주문 하셔야 할 것 같아요"
"아니 우리 회장님이 드시겠다는데... 아! 안 먹어! 안 먹어! 됐어! 맛도 더럽게 없어!"

한눈에 턱 봐도 비싼 모피코트 입고 오신 분이 저러시더라는.
회장님은 대체 뭔지 ㅋㅋㅋㅋㅋ 정주영 이건희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개당 천원밖에 안 하는 쿠키 그냥 달라는 것도 진상인데
애처럼 안 먹어! 맛도 더럽게 없어! 하는 거 보고 친구가 진짜 벙쪘대요
이게 벌써 한참 된 이야기인데 하도 인상깊어서 기억에 남아요
왜 그런 얘기 있잖아요
백화점 가서 백만원 짜리는 안 깎고 척척 사면서 시장 가서 콩나물 천원은 꼭 깎는 부류들
진짜 왜 그러고 사나 몰라요...ㅉㅉ
IP : 221.138.xxx.18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8.26 1:56 AM (117.111.xxx.248)

    딱 개콘 정여사네요.

  • 2. 슈나언니
    '12.8.26 2:02 AM (113.10.xxx.126)

    돈 천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자존심 싸움이죠.
    나 이런 사람이고 돈도 많이 쓸 수 있는 사람인데 내 부탁하나 못들어줘? 감히??
    이런 생각으로 끝까지 가는 거죠. 아 재섮어.

  • 3. ..
    '12.8.26 2:05 AM (119.71.xxx.179)

    그 비싼 모피코트 입다가 반품하는 사람일수도있음 ㅎ

  • 4. 솜사탕226
    '12.8.26 2:09 AM (175.192.xxx.133)

    아 ..... 유치하고 뻔뻔해요 저런 말 입 밖으로 내면서 창피하지도 않나...

  • 5. 대박
    '12.8.26 2:56 AM (188.22.xxx.200)

    나보다 낮은 사람을 대하는 방식에서 인품이 보이는데.
    최저임금받는 알바생들 꼭 저런 대접해야하는지.
    만만한게 알바인지.너무 안쓰럽네요.

  • 6. ..
    '12.8.26 3:41 AM (122.36.xxx.75)

    빈대협회회장님께서 오셨나 보군요 몰라 봬서 죄송합니다..

  • 7. 꼭 저런 사람들이
    '12.8.26 6:51 AM (203.161.xxx.57)

    무료로 나오는 서비스 아예 없어지게 만들죠

  • 8. 존심
    '12.8.26 7:29 AM (175.210.xxx.133)

    친목회 회장이지요...

  • 9.
    '12.8.26 7:47 AM (188.22.xxx.200)

    진상협회 회장님이신가보네요 쩝

  • 10. 투덜이스머프
    '12.8.26 9:43 AM (14.63.xxx.94)

    양촌리 부녀회장님도 저러시진 않겠네요.

    쿠키 더 주세요 하면
    그냥 답 자체를
    "네 손님...2000원 입니다" 이렇게 해도
    공짜로 요구할까요?
    궁금하네요. ^^;

  • 11. 잔잔한4월에
    '12.8.26 10:24 AM (123.109.xxx.165)

    드라마에서 나오는 여유있는 회장단만 보셨나...
    (영화 드라마에서는 이상형)
    좀스런 회장들이 얼마나 많은데.
    (현실)

    얼마전 남의 땅 슬쩍 넘어 주차장증축하고나서
    20년넘었다고 내땅이라고 법적시효주장하는
    회장님도 계시고.

    남의꺼 그냥 거저먹을려는 회장들이 많아요.


    국민의 세금(눈먼돈)이라고 흥청망청 털어먹고
    휠체어타고 나오는 분들이
    다 우리나라의 유명 회장님들이시지요.

  • 12. 윗분
    '12.8.26 8:47 PM (188.22.xxx.129)

    난독증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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