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낮에 남편과의 다툼 글쓴이입니다.

,,,, 조회수 : 2,296
작성일 : 2012-08-25 23:53:59
많은 질책의 댓글을 읽으면서 반성을 했구요.

법륜스님의 동영상을 찾아보며, 상대방이 문제가 아닌 내 속의 문제임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두둥...

남편이 돌아왔구요. 

댓글 요약해서 아이폰 메모에 저장해두었기에 

남편에게 읽어주며,,,,이 과정에서 제가 좀 서럽게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그동안 잘 못했다고,,, 제가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나는 잘못이 없고 남편탓만 했다고 

사과 했습니다. 

남편은 좀 당황하면서도.....백만년만에 처음으로 참회의 시간을 가진거냐며,,,

자신도 반성많이 했다면서 위로 해주었고요. 

저는....오늘 82에 글 쓴 것, 댓글의 내용, 그리고 그 이후,,,내 문제에 대해 알아본 점 등에 대해

소상히 설명하면서 사과도 하고, 반성의 시간도 갖고, 

그동안 남편이 받았을 상처에 대해서도 미안하다고 말했습니다. 

댓글 주신분들 모두가 친절한것은 아니었지만, 

82 아니면 누가 그리도 자세하게 길게 이러구저러구 댓글 달아주겠나 싶습니다. 

그래도 자신이 당한 일? 처럼 자세하게 솔직하게 댓글 달아주셔서

다시한번 더 저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어쨋든 남편과 잘 마무리 했습니다. 

댓글 달아주신분들 모두,,,,거듭 고맙고요...모두 복 받으세요.  

꾸벅~~




IP : 36.39.xxx.13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기억해요
    '12.8.25 11:56 PM (112.104.xxx.81) - 삭제된댓글

    행복하세요.

  • 2. ㅎㅎ
    '12.8.25 11:59 PM (121.125.xxx.149)

    잘됐네요. 오늘 모처럼 컴에 앉아서 댓글을 열심히 달았거든요.
    그래서 님 거에도 쓴 말 약간 했는데요.
    님부부 오늘을 계기로 새롭게 부부관계 이어가길 바래요

  • 3. 이런글을
    '12.8.25 11:59 PM (121.157.xxx.144)

    올리시는 것 만으로도 님은 참 괜찮은 분이예요 앞으로 알콩달콩 재밌게 사세요

  • 4. 무슨 글인지
    '12.8.26 12:01 AM (211.215.xxx.155)

    못봤지만, 분명 상처되는 댓글도 있었을텐데
    좋게 받아들여서 잘 해결되었다니 다행이네요

  • 5. 흰구름
    '12.8.26 12:02 AM (59.19.xxx.15)

    멋쟁이십니다

  • 6. 슈나언니
    '12.8.26 12:13 AM (113.10.xxx.126)

    그 마음 변치 마시고 행복하세요. ^^

  • 7. 아줌마
    '12.8.26 1:08 AM (118.216.xxx.135)

    이렇게 금방 자신의 문제점을 알고 고치신다는 걸 보니 마음이 건강하신분 같아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896 어제 스탠바이에 나온노래? 형지짱 2012/09/25 954
156895 이것들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줄줄이대선출.. 2012/09/25 1,323
156894 법학 잘아시는 분- 외국인 노동자권익에 관해 공부하려면 1 외국인 2012/09/25 892
156893 문재인후보의 타운홀미팅! 정책토론이 재미날 줄이야~ 6 신선했어요~.. 2012/09/25 2,020
156892 인간 관계 명언인데,, 누가 한 말인지 기억이 안나요. 하날이 2012/09/25 3,518
156891 (옛생각)교복 주름치마 이불 밑에 깔고 자던 분 없으신지... 15 ... 2012/09/25 2,141
156890 애들 열은 안나고 콧물 재채기만 하면 병원가서 약 짓나요? 2 Yeats 2012/09/25 1,293
156889 과민감피부 아벤느 함 써보려는데 뭘 사야되나요? 7 애엄마 2012/09/25 2,341
156888 시선집중, 대선주자 발표들 보며 제가 발견한 것들.. anne 2012/09/25 1,237
156887 질문 파사현정 2012/09/25 1,017
156886 치질수술하면 왜 커피 마시지 말라고 하는건가요? 3 커피홀릭 2012/09/25 11,391
156885 아파트에서 고양이 키우시는분 계세요? 밤에 우다다하는거 말이에요.. 23 혹시 2012/09/25 11,270
156884 5세 아이의 거짓말을 7 이런 거짓말.. 2012/09/25 1,790
156883 유치원에서 있었던일때문에 너무 심란합니다.. 3 성교육관련 2012/09/25 1,843
156882 현명한 국민: 박근혜 '과거사 사과'에도 지지율 계속 추락 10 .. 2012/09/25 2,554
156881 엘지 대리점에서 led tv 42인치정도...얼마정도 할까요;?.. 5 고마워.. 2012/09/25 4,049
156880 가정용적외선치료기 추천부탁드립니다^^ 1 보리 2012/09/25 5,383
156879 히트친 오이소박이김치처럼.. 간단한 배추김치 레시피 구합니다. .. 2012/09/25 2,222
156878 세탁기 마지막 헹금물 아까워요. 1 ..... 2012/09/25 1,353
156877 담배냄새 얘기 했더니 전원주택 가서 살라네요. 20 아랫층 2012/09/25 4,500
156876 장누수증후군에 대해 아시는분 조언 좀 해주세요. 3 궁금이 2012/09/25 2,743
156875 신세계 2012/09/25 1,065
156874 애가 감기잘걸리는데 밤에 잘때 공기청정기 사서 틀어줄까 고민입니.. 3 벤타생각중 2012/09/25 3,713
156873 손자들앞에서 담배피우는 부모님 계실땐 어떡하시나요? 11 dd 2012/09/25 1,859
156872 홍도로 여행을 갈려고합니다. 답변 좀... 2 다시시작 2012/09/25 3,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