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가 거의 한달 내지 두달이면 저에게 거의 발악을 하는데
난 그냥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구요.
평소엔 잘 지냅니다.
웃고 농담도 하고 사이좋게. 서로서로. 적어도 근래까지는 그리고 남보기에는.
어느날 갑자기 뺑~ 돌아서 소릴 지르고 난리죠. 그때 눈을 본 적이 있는데 광기를 띠고 있더군요.
섬찟하게.
근데 문제가 좀 엄격한 직장인데 층층시하..., 동료나 저는 가장 아래 파리목숨같은 상태.
꼭 모두 다 있는시간에만 소릴 지르고 싸우려 해요. 전 쪽팔리고(동료 45, 저 47) 해서
길게 끌지 않으려고 그만하자, 나중에 아무도 없을때 얘기하자.. 등등에도 막무가내로 나옵니다.
아무도 없는 시간엔 보이지도 않아요. 꼭 근무시간에 다 있을때 소릴 지르고 난리 피우죠.
난리피우는 이유가 말이 안되는 겁니다.
일례로, 출근할때 저는 근무시간 10분내지 15분 전에 근무지에 도착해야한다는 생각, 동료는 거의
지각에 근접하게 옵니다.
제가 옷을 갈아입고 탈의실을 나갈때 거의 15분쯤에 도착해서는 입구에서 거울보며 머리만 다듬고
있길래 `왔어?' 하고는 근무지로 갔는데 그게 자길 무시하는 거랍니다.
근무시작(8:30)전에 꼭(무조건) 해야하는 일이 있는데 시간이 넘어가도 안하길래
`ㅇㅇ 안하나?' 물어봤죠. 그랬더니 소릴지르며
`내가 알아서 하는데 왜 말하냐고오~~ 9시까지 하면되지 왜 잔소리냐고!!'
(헐.... 8시30분까지 꼭 해야 하는게 근 2년이 다 되가는데 그일이 9시까지 하면 되니다니???)
막 퍼부어 대는데, 정말 입을 털어막던지, 찢어버리던지 하고싶더군요.
꼭 덧붙이는 말이 자기를 너무 무시한답니다.
내입장에선 지가 나를 너무 무시하누만.
큰소리가 나니 상사가 묻는데, 난 쪽팔리는데 울면서 피해자 코스프레합니다.
이런cㅂ....
내가 그를 무시했다면 근 2년가까지 하하호호하면 잘 지낼수 있었을까요?
그런즈음엔 꼭 생리를 합디다.
하지만 생리증후군이라 이해하고 싶지 않습니다.
내 상처가 너무 크고 남들 안하는 생리합니까? 나도 생리합니다.
늘 피해의식에 쩔어 있는것 같습니다.
누가 조금만 맘에 안들면 욕을하고 미워하고 괴롭히려고 하더니
그 화살이 이제 나를 향한듯 하네요.
직장생활은 나에겐 중요합니다.
저 친구때문에 직장에 영향을 받고 싶지 않은데요.(이대로 계속가면 둘다 짤릴듯)
제가 어떻게 해야 저 동료로 부터 나를 지킬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