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응답하라1997과 17세의 나레이션

만화 조회수 : 2,095
작성일 : 2012-08-25 16:16:07
응답하라가 일본만화가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를 많이 참조한것 같다는 얘기가 있더라구요.
근데 이 드라마 보면서 강경옥의 17세의 나레이션이 떠오르더군요.
혹시 기억하시는 분 계세요?
드라마 1회 마지막에 윤제가 말하잖아요. 소년과 소녀의 성장의 차이에 대해서.
윤제는 이미 사춘기에 빠졌으나 시원이는 아직 이성에 대해 현실감이 없죠.
이런 부분이 17세의 나레이션을 상기시켜요.
17세의 나레이션에서, 남자조연과 여주인공은 소꿉친구죠.
그런데 소년이 먼저 소녀를 이성으로 보게되었으나 당시 소녀는 마냥 소꿉친구로만 생각하고.
결정적으로, 여자애가 옷갈아입는 방에 실수로 문을 열었는데, 
여주인공이 크게 놀라지도 않고 문닫아 라고 그래서(그러니까 이성이란 느낌이 없어서
자기 속옷입은 모양을 들켜도 대수롭지 않아했죠)
소년은 단념하고 다른 여자애와 사귀게 되죠.
그런데 뒤늦게 사랑이 찾아온 소녀는 이제 그 소년을 짝사랑하게되고
맘을 고백못하고 괴로워하던중에,
나중에야 그 소년이 자기를 먼저 좋아했었다는걸 알게되고 ....
엇갈린 타이밍이랄까. 성장속도의 차이때문이랄까....
결국 소녀는 다른 소년(남자주인공)과 썸씽이 생기니 
결국은 모두가 행복했다였지만요.
이 만화 참 재밌었는데 기억하시나요?


IP : 118.42.xxx.19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12.8.25 4:40 PM (211.234.xxx.150)

    재밌게 봤던 만화지만 내용은 정확히
    기억이 안 났는데 원글님 덕분에
    어떤 내용인지 대략 기억이 나네요.
    말씀하신 옷갈아 입는 장면도 기억이
    나구요. 제가 만화는 심하게 편식을
    해서 내용보단 작가위주로 많이
    봤었어요.
    강경옥, 황미나, 김동화, 권현수, 이미라,
    김혜순?...등 꽤 많았는데 20년이 넘어가니
    기억이 잘 안 나네요.
    내용들은 모두 기억이 안나지만 읽고난 후
    그 느낌들은 기억에 있어요.
    강경옥님의 별빛속에랑 황미나님의 우리는
    길잃은 작은새를 보았다는 아직도
    마음한켠이 시려요..ㅜㅜ
    시험전날도 만화보느라 밤을 샜던 그날들이
    참 그립네요.
    좋아하는 만화얘기가 나와서 원글님이
    말씀하시고픈 의도와는 이백리쯤
    멀리 와버렸네요^^;

  • 2. 우왕
    '12.8.25 4:52 PM (122.37.xxx.113)

    저도 잊고 있었는데 기억나네요.
    저 그 장면도 기억나요. 주인공 남자애가 현관에서 팝송 한국말로 해석(?)하던...
    그때 그 시절 만화들 참 뭐랄까, 순정이 있었는데. 댕기, 그대에게, 이슈, 르네상스, 만화잡지들 챙기던 거 새록새록하고요. 요즘엔 한국 만화가 거의 죽었죠?아효.. 다시 중흥했음 좋겠따.

  • 3. 그 팝송
    '12.8.25 4:58 PM (175.223.xxx.253)

    빌리조엘의 honesty였죠.

  • 4. 만화
    '12.8.25 5:00 PM (175.223.xxx.253)

    당시 강경옥을 너무도 좋아했는데, 요즘엔 만화를 못봐서 이런 분위기의 만화 어디 없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506 [펌] 미성년자를 상대로 하는 선교... 4 ㅇㅇㅇ 2012/10/31 1,049
171505 이 경우 받을 수 있나요? 실비보험 2012/10/31 506
171504 문재인의 국민명령 제1호 8 추억만이 2012/10/31 1,090
171503 바이올린 중고로 팔려면 어디로 가야 할까요? 2 .... 2012/10/31 1,611
171502 허리가 갑자기 아픈데 침 맞으면 될까요? 13 정형외과??.. 2012/10/31 1,956
171501 안철수 측, 국민주권 얘기하는데 박근혜는 돈타령 3 aaa 2012/10/31 661
171500 갤러리아 백화점에 지하철역 생겼나요? 2 갤러리 2012/10/31 2,075
171499 유통기한지난 식용유 버리세요? 7 많아요 2012/10/31 10,463
171498 말빨좋고 센스,유머감각있고 잘생긴남자 vs.센스,재미,말빨 없고.. 7 고민 2012/10/31 2,654
171497 실내 강아지들 옷 입히시나요 13 요즘 2012/10/31 2,889
171496 참존은 요즘 많이들 안쓰시나봐요 4 참존 2012/10/31 3,213
171495 [여론조사] 박근혜 43.4% 안철수 24.6% 문재인 25.6.. 5 문재인후보 .. 2012/10/31 1,220
171494 D-50, KBS·MBC, 야권단일화 ‘초치기’ yjsdm 2012/10/31 527
171493 청국장 어디서 구입하세요? 3 !! 2012/10/31 1,122
171492 언론사에 찔러버려요 녹음파일 첨부해서 그냥 2012/10/31 686
171491 필웨이말고 수수료 적은곳 없나요 1 샤넬캐비어점.. 2012/10/31 3,204
171490 요즘 환기 어떻게 시키시나요? 3 .. 2012/10/31 1,063
171489 학교갔다와서...밥 세그릇 먹는 아들에게.. 8 ... 2012/10/31 3,446
171488 초4남자아이 피아노 계속 시켜야할까요? 10 아이는억지로.. 2012/10/31 1,997
171487 교사가 수업중에 정치이야기만 하고 수업을 안하면.. 12 화딱지 2012/10/31 1,785
171486 이건또 무슨사진? 9 .. 2012/10/31 2,239
171485 아너스 물걸레 쓰시는분 2 아너스 2012/10/31 2,015
171484 남이섬가실 때 점심은 어떻게 하시나요? 6 단풍구경 2012/10/31 3,505
171483 부산대 교수, 조갑제 닷컴에 리포트 올려라 강요 4 세우실 2012/10/31 802
171482 미성년자 - 종교 선택 문제 19 . .. 2012/10/31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