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희 남편 같은 분 있으신가요?

..... 조회수 : 2,180
작성일 : 2012-08-25 14:41:33
 저희 남편, 먹는것에 관심 없습니다. 초연합니다. 입 짧구요. 양 작아요.

 아이도 있고 저는 요리하는거 싫어하지 않는 편이라 신경써서 먹이려고 하는데요.
 그래도 먹는 사람이 잘 반응해줘야 부엌일 하는 맛이 있지 않나요?
 좀 전에 
나:" 저녁 때 삼계탕 해먹을까?(저희 남편이 그나마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남편: " 맘대로...."
나: "...."

이왕 받아먹는거 반응좀 해주냐고 물어보니.....그냥 자긴 하루 세끼 라면만 끓여줘도 된답니다.
다른집 여자들은 남편이 자기처럼 말하면 좋아라 할텐데 저보고 뭐가 불만이냡니다.
아.....갑자기 부엌일 하기 싫어지네요. 그나마 다섯살짜리 아이 먹이려고 합니다.
나중에 회사 퇴직하면 라면이나 한박스 사다놓고 저는 놀러다니렵니다 -_-.
IP : 121.169.xxx.7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된다!!
    '12.8.25 2:45 PM (58.225.xxx.167)

    제 남편이 그랬어요
    연애 시절 보고 참 ㅋㅋ 식당 가서 공기밥을 다 못먹더라구요. 그거 작잖아요?솔직히.
    키는 180이 넘는데 ..가려먹는건 전혀 없는데.. 완전소식가 시어머니가 소식하더만요

    항상 그냥 배가 고프지 않는 정도만 먹는 수준이라.
    근데 결혼하고 나서 엄청 많이 먹게 되었어요 이유는 모르겠고 제가 많이 먹어 그런것 같기도 하고.ㅠ
    뭐 해줄까 하면
    님남편처럼 아무거나.ㅎㅎ
    요즘은 또 무슨 조화속인지 먹여도 안먹어요 잘먹는 시기가 있고, 안먹는 시기가 있고..
    대체적으로 어릴때부터 습관이 들어서 많이 안먹더라구요.
    뭐 어쩌겠어요
    그냥 님이 먹고 싶은대로 요리 하세요. 전 그러거든요.ㅎㅎ

  • 2. 여기요
    '12.8.25 3:38 PM (59.7.xxx.55)

    저희 남편이 그래요. 뭐 먹을까 그럼 라면이라구 대답하구 뭐 먹고 싶은거 있음 만들어 줄테니 말하라구 하면 아무거나 먹겠대요. 나름 이거저거 해주면 많이 못먹어요 워낙 양이 적어서.... 저 52킬로인데 저보다 적게 먹어요 그러니 저보다 덜 나가요.

  • 3. 저희집
    '12.8.25 4:05 PM (112.186.xxx.118)

    그냥 해주면 다 먹어요. 양은 보통.

    뭐든 좋으나 싫으나 감정표현을 잘 안해요.

    재미없긴하지만 그래도 장점으로 생각하고 살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518 전 전생에 힘쓰는 사람이었나봐요. 1 ^^ 2012/08/30 1,066
147517 아까 나이많은 남자친구 얘기 쓴 사람이에요 못참고 찾아갔다왔어요.. 32 ........ 2012/08/30 12,264
147516 이 정도면 참아야 할까요? 2 음;;; 2012/08/30 1,492
147515 경희대가 25 딸기엄마 2012/08/30 5,049
147514 민주당 수도권 5 궁금 2012/08/30 1,150
147513 외국의 한국엄마 8 ... 2012/08/30 2,536
147512 같은반 남자아이가 외모비하.성적.등 우회적으로 놀리며 괴롭혀요... 11 고1큰딸 2012/08/30 2,650
147511 괌으로 여행 가려는데 조언 부탁드려요 10 땡글이 2012/08/30 1,485
147510 아랑사또에서 주왈한테 반지 준 8 안들려 2012/08/30 2,997
147509 몸은 피곤해도 기분이 개운하네요.. .. 2012/08/30 1,055
147508 추석 때 국내여행 가려면 길 많이 막힐까요? 3 아웅 2012/08/30 1,320
147507 새누리 `하우스푸어' 주택 매입해 임대전환 추진 4 호박덩쿨 2012/08/30 1,722
147506 하느님이 계신가 싶을때가.... 21 초심자 2012/08/30 3,481
147505 본인보다 훨씬 어린 사람들과만~ 코드가 맞는 분 계세요? 17 왜이러지 2012/08/30 3,028
147504 옷에 락스가 튀었는데요.. 6 호박 2012/08/30 6,199
147503 며느리는 백년 손님 이라는 광고캠페인좀 하고싶어요 56 며느리 2012/08/30 8,459
147502 이재오의 오늘 발언을 보니~ 3 ㅠㅠ 2012/08/30 960
147501 KT에서 우롱 당했어요 23 네번 속은 .. 2012/08/30 5,036
147500 술 좋아하는 남편 매일 먹어요. 홍삼 2012/08/30 1,067
147499 카드 연체에 의한 부동산 가압류에 대응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6 힘든나날 2012/08/30 3,684
147498 임신 38주.. 11 휴~ 2012/08/30 3,247
147497 아토피, 알레르기로 일생이 괴롭네요. 저 좀 도와주세요. 20 간지러워 2012/08/30 4,172
147496 신귀공자의 김승우 17 기억하세요?.. 2012/08/30 3,907
147495 제이에스티나 귀걸이 좀 골라주세요.. 3 결정장애 2012/08/30 1,684
147494 응답1997, 시원이 남편은 당연히 윤제아닐까요? 5 2012/08/30 2,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