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유별난 건가요?

개매너 조회수 : 839
작성일 : 2012-08-25 13:35:04
같이 일 하는 사람이 매너가 좀 없습니다.
예를 들면... 먼저 인사를 하는 법도 거의 없고 먹을 것이 있어도 먹어보란 말 없이 혼자 먹어요. 자기가 먹을 걸 사오는 일은 없지만 제가 사가면 엄청 잘 먹습니다. 이게 사소한 일인 것 같지만 자꾸 반복되면 참 짜증나요. 그렇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니 제 마음을 다스리며 지내고 있습니다. 인사는 포기하고, 먹을 것은 속상하지 않을 만큼만 가져가고... 원래 그러려니...
어제 퇴근 길에... 얘기를 하며 같이 걸어가고 있었어요. 길이 좁아서 제가 앞서고 그 사람은 뒤에 오며 얘기 중이었는데 그 사람이 얘기를 하고 제가 나도 그렇다며 동조하는 얘기를 하는 중 갑자기 다른 얘기를 막 하는 겁니다. 뒤 돌아보니 통화를 하고 있더라구요. 걸려온 전화가 아니라 자기가 걸어서요. (이건 확실)
순간 무안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이게 무슨 개매너인가... 통화를 할 거면 말을
하고 하든가 사람 말 하고 있는데....
그 사람과 헤어지고 남친과 통화 하면서 그 얘기를 했어요. 참 매너없지 않냐... 그랬더니 통화할 수도 있지 뭘 그러냐며.... 급한 통화도 아니었고 급한 통화라 할지라도 같이 얘기하던 사람에게 말을 하고 해야하는 게 아니냐고 했더니 그럴 수도 있는 걸 가지고 그런다며 되려 저에게 뭐라고 하는 겁니다.
평소에 남친도 저랑 통화하면서도 컴퓨터를 손에서 놓지 않고 같이 있어도 다른 사람과 수시로 문자를 해서 못 마땅했는데 그렇게 얘기하니 복합적으로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좀 싸웠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그건 예의가 아니지 않나요? 사람이 앞에 있으면 그 사람에게 좀 집중해주고 다른 걸 할거면 양해를 구하는 게 맞는 거 아닌가요...
남친이랑 이런 걸로 자꾸 싸우니까 제가 유별난 가 싶기도 하고...그래도 그건 아닌 것 같은데 싶기도 하고.... ㅠㅠ
IP : 58.122.xxx.1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8.25 1:45 PM (183.102.xxx.21)

    예의아니에요
    근데 남자들은 그런거에 관대하더라구요
    여자들이 다른사람과의 문제로 맘상해 남자친구한테 열변을 토해도
    남자들은 잉? 그게 어때서? 요런 반응이에요 대부분 ㅎㅎ
    여자보다 세심하지 못한것도있구 공감능력이 떨어져요
    눈치있는 남자들은 신나게 맞장구쳐주고 위로해주는데말이죠
    그리고 그여자분... 똑같이 대하세요
    바로 그러면 티나니까 며칠뒤 대화하다 틈이생기면 전화통하세요 ㅎㅎ
    유치하지만 그런사람들은 유치하게 대해도되요
    가까이 지내봤자 스트레스 생기니 멀리하는게 상책이에요 예의없는 것들은...

  • 2. 개매너
    '12.8.25 1:58 PM (58.122.xxx.11)

    남자랍니다. 멀리 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고... 같이 그러는 것도 스트레스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내는데 가끔 울컥하네요.
    남친은 제가 여러번 말했는데... 공감 문제에 대해... 눈치가 좀 없긴하죠. ㅠㅠ

  • 3. 그 직원
    '12.8.25 5:21 PM (218.159.xxx.194)

    매너없네요. 전화 좀 할께요 하면 될텐데..
    그나저나 남친도 같은 과라니 심난하시겠네요.
    말로는 안 통하니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고 앞으로 똑같이 해줘보세요
    같이 있으면서 문자질하고 갑자기 딴 얘기하고 등등
    뭔가 느끼는 게 있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683 지금 피겨 페어팀 5 Pp 2012/08/25 1,428
143682 바디로션이나 몸에 바르는거 추천 좀요 1 저도 2012/08/25 1,051
143681 성신여대쪽 온달 돈까스 드셔보신분?? 저녁으로 먹으러 갈까 하는.. 8 돈까스 2012/08/25 2,093
143680 제가 예민한걸까요? 12 .. 2012/08/25 3,351
143679 바디워시 추천좀 해주세요 7 바디 2012/08/25 2,538
143678 중국 요리 좋아하는 거 있으세요? 20 생강 2012/08/25 2,885
143677 너무 크지않은 쓸만한 디카 뭐가있을까요? 2 행복한 엄마.. 2012/08/25 1,081
143676 낮에 참지못할 졸음땜에 걱정입니다. 3 !!?? 2012/08/25 1,635
143675 호주에서 중학생 자녀가 있거나 유학다녀 오신분께... 수학 2012/08/25 784
143674 지금 시간에 안양에서 대부도 가면 어떨까요? 3 바람쐬러 2012/08/25 2,000
143673 다섯손가락 잼나네요. 2 그립다 2012/08/25 1,948
143672 울릉도 여행 일주일 미뤘어요 ^^ 1 하루 2012/08/25 1,680
143671 원피스 길이 84cm 4 84cm 2012/08/25 5,993
143670 갑자기 중국집 볶음밥이 너무 먹고 싶어요 4 어쩌나 2012/08/25 1,632
143669 오늘 sbs 5시50분 김연아공연 보여준대요. 7 김연아 2012/08/25 1,881
143668 지난번에 정수기 댓글 주신분... 3 정수기 2012/08/25 1,053
143667 15호태풍 하나가 더 온다네요... 2 이게 무슨 .. 2012/08/25 2,660
143666 응답하라1997 준희 너무 가슴아프지않나요..?? 5 눈물찔끔 2012/08/25 3,322
143665 남편이 퇴직을 하려고 해요. 2 아내 2012/08/25 2,420
143664 아이 친구가 놀러올 때 꼭 동생까지 같이 오네요 9 이것참..... 2012/08/25 3,342
143663 건국대학교에도 의대가 있나요? 8 저기 2012/08/25 7,715
143662 114 전화비아깝다는 남편... 7 114요금 2012/08/25 1,672
143661 김두관측 끝까지 웃기네요 10 .. 2012/08/25 2,695
143660 환승할때 정류장이 같아야하나요? 3 ㅡㅡ 2012/08/25 1,130
143659 카카오톡 친구등록요~ 1 답답해요 2012/08/25 2,1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