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출산준비물, 육아용품 어디까지 사야 될까요?
출산준비물 목록을 보기 시작했는데 머리가 아프네요..
일단 검색 좀 하며 조언들을 메모 중인데
아직 뭐가 뭔지 모르겠고 다들 의견도 다르시고
꼭 사야 되는게 있고 빌려서 써도 되는게 있고 그러네요.
저희 신랑과 저는 양쪽 집안의 첫 애라 물려받을 것도 없고 다 사야되는데요.
써보신 거 중에 이건 꼭 비싸더라도 좋은 거로 사야 된다 라던지,
이런건 돈주고 샀더니 아까웠다 라던지
선배님들의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전 육아용품은 브랜드 개념이 아직 없어서 구체적으로 추천해주시면 더욱 도움이 많이 될거 같아요..
1. 두부
'12.8.25 12:14 PM (211.246.xxx.175)님....여긴 여러나이대의 분들이 전국에서오시는곳이라서요
다필요없다~부터 좋은거사라 여러의견이 나올수있어요
하지만 사실상 좋은게 정말 좋은경우도많거든요.
맘스홀릭..님사시는 동네모임게시판에 물어보심 좀더 현실적으로 조언받으실수있을꺼에요.
옛날엔 기저귀천으로도 속싸게처럼 아이를싸서 잘키웠지만~ 요즘엔 한장에 5만원짜리 아덴아나이스 속싸게로 아기를 싸주기더하거든요. 하지만 그렇다고 그 5만원짜리로 싸면 사치냐? 아니요..아이가 유치원생인데도 여름이불로 잘써요.
너무 예전에 아이를 낳으신분들 조언은 큰 도움이 안될것같아서(유아용품은 유행이 2년만에도 다바뀌네요^^) 답글남깁니다~2. ...
'12.8.25 12:22 PM (210.121.xxx.182)저는 카시트요.. 그런데 다 엄마들마다 생각이 달라서요..
저는 카시트와 배냇저고리, 속싸개, 겉싸개만 준비했어요..(산부인과 퇴원할 때 필요한 물건이죠..)
그 외에는 다 태어나고 샀습니다..
아참 모유수유 예정이라 수유 쿠션도 샀네요..
아이 낳은지 4년 되어서.. 그 때랑은 또 다르겠죠??3. 아가야놀자
'12.8.25 1:06 PM (112.186.xxx.217)체온계, 손톱깍이 꼭 사시구요. 파우더는 쓰실거면 사시구요.
가제 손수건20장정도.( 여기저기서 많이 주긴하는데 손수건은 많을수록 좋아요.)
배냇저고리 1장은 필수.(산모교실이나 산부인과 퇴원시 1~2장씩은 주는데도 있어요.)
겉싸개나 속싸개도 병원에서 주는 경우가 있으니 물어보구요.
안주면 겉싸개 1, 속싸개 여러장 필요하구요,
큰수건은 여러장 있으면 아기 씻기고 나서 좋구요.
유모차는 명품은 아니고 좋은걸로 하세요(전 휴대용으로 좋은거 살려구요)
싼 거 샀더니 고장이나서 별루에요.
카시트도 등받이조절 다 되서 신생아부터 쓸 수 있는 걸로 사시구요.
수유쿠션 사세요. 모유수유 안해도 젖병물리면서 눕혀놓으면 엄마몸에 부담 덜해요.
내복1~2장(나머지는 선물로 들어올테니)
아기욕조는 신생아때는 큰 대야같은데 씻기는 분도 계셔서 백일정도에 마련하셔도 될 듯 하구요.
신생아는 비누 안쓰니 한 달 넘어서 사세요.
아기면봉 필요해요. 물티슈, 기저귀는 일자도 괜찮은데 소형쓰시는 분도 계셔서 원글님 맘대로
아기 로션 이정도밖에 생각안나네요.4. dma
'12.8.25 1:13 PM (125.186.xxx.131)맘스홀릭이 광고가 많긴해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윗분은 유모차 6개월 이상부터 탄다고 했는데, 저희 애는 생후 1달 되기 전부터 집안에서 탔어요. 180도로 꺽이는 유모차 많으니까 쿠션감이랑 핸드링 등등 보고 구매하시면 될 것 같네요. 저희 애는 유모차만 타면 자서요. 저는 유용하게 사용했네요.
제 동생도 1월달에 출산인데...일단 생각해 둔 건, 타이니러브 동물농장 모빌(요거 강추에요), 베이비비욘 아기띠, 에르고 아기띠(아기띠가 두개지만, 뭐 저는 둘다 필요하다고 보거든요, 다들 사정에 맞춰 사야죠)
그외 카시트와 유모차가 필요하겠고, 분유수유할거면, 그냥 식기건조대가 없으면 식기건조대(아기분유병 등등 살균 건조할때 편하더라구요)
그외 각종 기저귀와 베넷저고리 내복 등은 전 백화점 가판에서 사든 인터넷으로 사든 별 차이를 못 느끼겠구요...남들은 별 필요없다던 겉싸개를 전 애가 6살이 되도록 아직도 이불 대용으로 잘 쓰고 있구요...
속싸게도 좀 넉넉히 필요해요. 기저귀를 속싸개로 쓰든 커다란 타올을 속싸개로 쓰든지 말이에요.음, 네모난 천기저귀가 속싸개 대용으로 많이 유용했어요. 시터분을 보니까 기저귀를 여러장 깔아놓고 목욕시켜 주고는 했었거든요.
전 아기 비누는 수제 천연 비누로 마련했었구요(아는 사람이 만들어 줬어요). 그리고 병원에서 주는 각종 샘플은 그냥 버리는게 나을지도 몰라요. 저는 강남의 산부인과로 유명한 모 병원에서 출산하고 샘플 잔뜩 받았는데, 그거 발라주니까 애한테 두드러기가 올라와서 진짜 놀랐었네요 =_= 그 회사 유아용품으로 유명한 회사에요.
그리고 혹시 모르니까 분유 한통과 분유병 등등이 필요하겠죠. 온도계도 필수고...음..더 잘 생각 안나네요;;5. 4살맘
'12.8.25 1:32 PM (218.154.xxx.86)사람마다 다 스타일이 달라서..
안 사면 안 샀지, 살 때는 좋은 거 사자 주의인데..
유아용품은 생략하면 엄마가 고생스럽더라구요.
그 맘 때는 좀 죽을만치 힘들어서, 한 달을 편해도 그냥 사자 주의가 되어가더라구요..
그렇다고 다 사기도 그렇고..
저같은 경우는 백화점과 인터넷으로 양분해서 백화점 한 브랜드 들어가서 디자인 보면서 겉싸개는 이거 속싸개는 이거 이러면서 '이거이거이거 하면 얼마인가요' 해서 견적 내기를 두 브랜드 정도에서 해 보고 품질과 가격 비교해서 샀네요.
이게 금액이 꽤 크기 때문에 엄청 많이 네고해 줍니다..
백화점 카드행사시에 사시면 더 저렴해지죠.
인터넷도 배송비 없으면서 최저가이도록 한 두 판매자에게 몰아서 샀네요..
백화점 브랜드는 쇼콜라, 밍크뮤 등이 외출복으로는 좀 고가이고,
아이 내복 이런 거는 압소바가 면 질이 좋아보이더라구요..
지극히 주관적인 제 기준입니다.
그래서 베넷저고리 3개, 우주복 1개, 신생아 모자 1개, 속싸개 1, 겉싸개 1, 담요 1 (겨울아가라), 가제 손수건 40, 바퀴 욕조 요렇게 쇼**에서 구매했어요..
그런 다음 저는 속싸개 3장은 아덴아나이스에서 추가 구매했어요..
워낙 매일같이 빨아대는지라, 빨랫줄에 두 개 마르고 있으려면 토탈 4장은 필요해요.
아****스 비싼데, 그냥 저는 나중에도 아이 이불 겸 해서 쓰려고 순전히 제 만족으로 구매했네요.
정작 그냥 동생 출산때 다 물려줘서 안 쓰고 있습니다만..
스와들 디자인도 비슷한 스타일..
담요도 예쁜데 여기 것 보풀이 인다는 말이 있어 그냥 쇼**에서 구매했어요.
담요는 나중에 유모차에서 덮어줄 용도였는데 많이는 안 썼네요.
내의는 나중에 선물 들어오는 거 보고 사세요.
선물로 많이 들어오니, 그거 백화점 가서 더 큰 내복이나, 나중에 외출용 봄잠바(돌까지 입을 수 있을 사이즈) 같은 것으로 바꾸셔도 됩니다.
영수증 없어도 백화점 브랜드라면 다들 바꿔줘요.
아이 수건은 그냥 일반 송월 타올 이런 데서 좋은 배스타올 이런 거 사도 무방할 것 같아요.
아기 타올이라고 별 거 없고 괜히 비싼 느낌이예요..
오히려 송원타올 최고급품 들이 더 부드럽더라는..
유아용 액상 세탁비누, 섬유유연제, 표백제, 일회용기저귀, 물티슈 (손입, 엉덩이), 유아면봉, 유아비누, 바디클렌져, 바디 로션, 손톱가위, 탕온계, 온습도계, 브라운 귀체온계, 유아용 핀셋, 코흡입기, 젖병, 젖병 브러쉬, 젖꼭지 브러쉬 (젖병으로 분유 먹이는 경우), 젖병 집게, 회음부 방석, 수유쿠션, 쎄씨 치발기 세트는 인터넷으로 구매했어요..
온습도계, 탕온계, 핀셋과 콧물흡입기는 얼마 안 가 사용 안 하게 되니까, 안 사셔도 무방해요.
세탁비누는 가루가 더 저렴한데, 아기 키우느라 그거 녹이기가 피곤해서 그냥 액상 썼네요.
저거 각각 브랜드 알아보는 것도 일이예요.
저는 일본 원전 전에는 일제 더블하트로 죄다 장만했는데,
그 후로는 국산으로만 사고 있어요..
기저귀도 일회용 일제 좋았는데, (하기스에 발진이 나서요)
원전 후 그냥 하기스 쓰네요..
로션, 바디클렌져 등은 로고나도 써보고 캘리포니아 베이비도 써보고 했는데요. 바디클렌져는 딱히 어디가 좋은 지 모르겠고, 요새는 커서 그냥 바디샵꺼 저희랑 같이 쓰구요. 로션은 그냥 세타필이 좋은 것 같아요. 피부과 의사 친구 말로는 아토피 아이에게 세타필과 피지오겔 권유하더라구요. 좋은 성분이 들어서가 아니라, 이것저것 첨가된 게 없어서라면서요. 겨울은 세타필 보습력이 제일 좋았구요. 여름에는 이것저것 돌아가며 써보다가 요새는 그냥 세타필로 정착했어요,.
아이 세탁 세제는 일제 미요시, 샤본다마를 돌아서 원전 후 찰리솝 등으로 바꿨다가 이제는 큰 관계로 어른 꺼랑 같이 합니다..
수유 쿠션은 모든 면이 각이 지면서 D자 형태로 허리 뒤에 채울 수 있는 게 안정적이예요.
회음부 방석은 도넛모양인데 이것 역시 모든 면이 각이 지면서 높이가 높고, 깔고 앉아도 형태가 무너지지 않게 약간 단단한 것이 좋더라구요. 체중 때문에 금방 깔려서 납작해집니다. ㅠㅠ;
카시트 - 퇴원시 꼭 장착하세요
저는 브라이** 것 샀는데, 불만제로에서 이거랑 국산 무슨 제품이 좋다고 했다는 군요.
아이 태우고 운전하다가 사고난 적은 없어서 효능은 잘 모르겠어요..
쎄씨 치발기 세트는 알록달록해요. 우리 나라 치발기들은 다들 파스텔톤인데, 아이들은 태어났을 당시에는 흑백만 인지하고, 그 후로도 강렬한 색을 우선 알아보기 시작해요. 그래서 그 후로도 선물로 들어온 국산 제품들은 다 백화점 가서 내의 등으로 바꿨네요.
유모차는 거의 6개월 넘어서 쓰는데요..
저희는 그냥 신생아때도 아이가 우는데 도저히 팔힘이 빠져 못 안겠을 때, 집안에서 태우고 밀고 다녔네요..
신생아 - 돌전 아기용으로는 서스펜션 되는 디럭스가 좋다고 하지만,
유럽처럼 돌바닥아닌, 우리 나라처럼 포장 잘 된 길에서는 필요없다는 말도 있네요.
디럭스 사시면 1년 쯤 후에는 무겁고 거추장스러워서 휴대형 필요해요.
아이 인형 종류들은..
아이가 커가면서 딱 자기만한 크기 또는 그보다 조금 작은 크기를 좋아하더라구요..
어려서는 제주 테디베어 뮤지엄에서 사가지고 온 기린이랑 북극곰 인형 물고빨고 하더니,
좀 크니까 슈크레 인형 큰 사이즈 정말 좋아하면서 들고 다녔어요..
이런 것들은 다 필수 아니고, 취향에 따라 천천히 사도 됩니다.
저는 출산준비시부터 인형들까지 샀는데, 아이 클 때까지 완전히 먼지만 뒤집어 쓸 지경이었어요.6. 4살맘
'12.8.25 1:49 PM (218.154.xxx.86)아참, 저는 요와 범퍼침대를 둘다 샀는데, 범퍼침대만 사면 될 것을 그랬어요.
범퍼 침대 또는 쿠션침대라고 하는데,
이게 아이가 배밀이하면 밤에 자면서 뽈뽈 앞으로 가서 요밖 맨바닥에 머리 콩 찧고 밤에 잠을 깨거든요.
간신히 재워놨는데 그렇게 깨면 정말 열이 뻗쳐요...
떨어질 때마다 요 위로 들어올려 놓는 것도 하루 이틀이구요.
범퍼 침대는 4면이 쿠션이라 더 못가거든요.
그런데 저는 이걸 아이용 사이즈로 샀더니 불과 6개월도 안 되 너무 좁아서 한 면을 트고 요로 확장공사를 해야 되더라구요.
아예 처음 살 때부터 성인 싱글 요 사이즈로 사세요.
그러면 4살 넘어까지 잘 씁니다.
저희 아이는 이제 아이도 커져서 더 넓은 반경을 굴러다니면서 자기 때문에
아이가 성인사이즈인 것은 아니지만 굴러다닐 면적까지 고려하면 성인사이즈가 필요해서
성인 싱글 요를 사고, 어릴 때 쓰던 범퍼침대의 4면 벽을 분리해서
요와 저희 침대 사이, 벽 사이 등등을 막아서
자다가 머리 부딪혀 울며 깨어나는 일을 방지하도록 잘 쓰고 있습니다.
이불은 안 사셔도 됩니다.
어려서는 속싸개, 겉싸개나 담요 등으로 덮어주셔도 충분하구요.
굴러다니기 시작하면 이불은 쏙 벗어놓고 뽈뽈 앞으로 전진하기 때문에
그 때 아이 크기, 계절 고려해서 적당한 사이즈와 두께의 이불조끼 (한스펌킨) 를 사셔서 잠들면 입혀놓으시면 됩니다.
저는 5살이 되는 내년에나 이불을 살까말까 하는 중입니다.7. 늦가을이나 겨울에
'12.8.25 5:26 PM (89.74.xxx.66)출산하게 되면 유모차는 천천히 사도 될것 같아요. 겨울엔 외출을 잘 안하게 되니 디럭스는 건너 뛸 수도 있죠.
이것도 엄마 성향에 따라 다른거 같긴해요. 집에 있는 걸 좋아하는 엄마는 유모차를 거의 안썼다고도 하고 또 바깥 바람을 좀 쐬어줘야 스트레스가 풀리는 성격 같음 유모차가 필수죠.
좋은게 좋은건 유모차였어요. 카시트도 오래 쓰니 엄마가 운전해서 차를 가지고 다닌다면 좋은걸로 사심이 좋을 듯 싶네요.8. 감사
'12.10.7 9:46 PM (222.106.xxx.200)출산용품 게시글 저장해갈께요
9. 차곡차곡
'13.1.23 10:09 AM (1.176.xxx.156)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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