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면서 친하게 지내는 언니가 있어요.. 가끔씩 차마시고 밥도 먹고
시간맞으면 쇼핑도 같이하고 그냥 코드가 맞아서 어울리고 있지요
근데 이언니 평소에 참 약속도 많고 늘 바쁘더라구요.. 머 사생활까지 다
알 필요는 없으니까.. 별 신경안썼거든요 그런데 얼마전 이 언니가
애인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그것도 꽤나 깊고 오래 되었더라구요
좀 씁슬하면서 맘이 좀 그렇네요.. 그동안 내가 알고 있던 언니가 아닌 전혀
새로운 사람인거 같은 느낌이랄까? 상식적이지 않은 행동들.. 암튼 고민이네요
제 주변엔 이런 이중성을 띤 사람이 없어서.. 만남을 계속해야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