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 어렵네용......ㅎ

솔직한찌질이 조회수 : 723
작성일 : 2012-08-25 04:03:20
여자는...참 어렵습니다.어쩌면 제가 무능해서, 노력이 부족해서, 또는 여자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라서 그런 것일수도 있겠네요.성격상 남한테 송곳같은 말을 잘 못합니다.군대시절과 제대한 이후 민간인 사회 적응기간동안 잠시 겪었던 과도기적 시점을 제외하곤지금까지 살면서 남한테 모진 소리를 제대로 해본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아예 안했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잘 하지 못하고, 하더라도 이후엔 재차 사과를 하는 그런 타입이죠.누가 봐도 제가 사과를 받아야할 입장인 경우에도 그냥 제가 먼저 '미안하다.' 라고 말하는 쪽입니다.질질 끌기 싫어서 대충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모든게 다 내탓이오~~~~~~~~~` 라고 생각의 정리를 하면오히려 그게 마음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제가 욕을 바가지로 먹는다고 하더라도 말이죠.그런 제가 여자 후배들한테 '이쁜 여자만 골라서 좋아한다.' 라는 얘기를 들었었을 때 느꼈던 충격은 참....ㅎㅎ이쁜 여자에 좀 더 관심이 가고 눈이 가는건 맞습니다.허나, 저는 그렇다고 해서 외모를 가지고 여자를 차별적으로 대한 적도 없고, 그럴 생각을 가진 적도 없었습니다.증명을 해줄 사람도 있고,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충분히 알아주는 여자들도 있습니다.근데 다수의 여자 후배들은....뭐 얼마나 제가 그렇게 죽일 놈으로 마음에 안드는 건지는 모르겠는데저랑 제대로 된 대화를 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와 제대로 아는 사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곱지 않은 시선으로 많이들 보더라구요.이거때문에 한때 꽤 많이 혼자서 힘들어했는데...(혼자서 끙끙 앓는 스타일이라서..ㅋ)그냥 지금은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입니다.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참 힘드네요.며칠 전에 여기에 조언 글을 남겼는데 여자보는 안목을 좀 기르라는 직언을 받은 기억이 납니다.정말 그런 눈이 떨어지는 것인지.....여자는 그런걸까요? 성별 비하의 의도가 아니라 무조건적으로 잘해주는거...?친절한거....뭐 그런 남자는 여자 입장에선 싱삭해하고 재미없어하나.......말하고보니 어느순간 제가 친절한 사람인 것처럼 되는데....ㅎ 말빨이 끝내줘서 말로서 여자를 요리조리 쥐흔들지는 못합니다. (말을 못하는건 아닙니다. 언변력은 꽤나 높다고 평가를 받습니다.)세월이 흐르고, 어렷한 사회인의 구성으로서 살아가게 될 때즈음엔 저도 가정을 이루기 위한 절차를 밟게 될텐데....결혼이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여자를 잘 몰라서 말이죠...ㅎ개인적인 가정사 때문에 외가, 친가를 가리지 않고 가족들의 저에 대한 애정이 좀 남다릅니다.요즘엔 틈만 나면 어르신들이 잘 커줘서 고맙다고 그래요.별로 잘한 것 딱히 없는데 말입니다 ㅋ그런 가족들의 기대도 받고있는 입장인데......모르겠습니다.사랑이라는거를 정말 제대로, 깊이있는 감정의 교환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해온연애는 100일도 못넘기고 다 끝나고..........참.....어렵습니다.여자라는 존재에 대해서......어찌해야할지를........ㅎ그래서 82쿡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검색어를 통해서 여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살아가는지에 대해서도 세심히 살펴보고 그러는데.......머리로 아는거랑, 실제로 아는거는 또 별개의 문제겠지요...그냥...어렵습니다.답답한 마음에 끄적여봤습니다.....
IP : 27.35.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5 7:40 AM (211.246.xxx.163)

    고민이 많으신가보네요. 이시간까지^^
    님이 처한 상황은 글로만 봐선 잘 모르겠구요 중요한건 이론과 실제는 분명 차이가 있구요.
    주변의 조언도 청하시고 책을 참조하신다면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됩니다.
    중요한건 남자들은 처신만 똑바로하면 기본점수는 먹고 갑니다..^^

  • 2. yy
    '12.8.25 8:19 AM (115.126.xxx.115)

    자신에 대한 다수의 평이 비슷하다면..
    여자와의 패턴이 -결과든 과정이든-늘 같다면

    한번쯤은 정말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보세요...
    나만 모르는 내 모습이 있죠...누구에게나...

    그리고 여자도 사람이에요
    남자처럼 말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366 아들녀석들이랑 착한 남자에 잠시 나왔던 여자 조연...누구죠??.. 4 갑자기 궁금.. 2012/09/24 1,142
156365 9월 24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09/24 931
156364 방바닥 냉기 4 환절기 2012/09/24 1,869
156363 출처불명 돈벌레가 나타났어요. 2 패닉 2012/09/24 1,614
156362 차니미니 꿈 아시는 분? 동방신기가 리메이크했다고 하네요. 4 토이 2012/09/24 1,838
156361 고양이 사료 좀 추천해 주세요. 7 씽씽 2012/09/24 1,304
156360 도와주세요. 무릎관절 잘 보는 병원 추천 부탁드려요 7 목동 2012/09/24 3,057
156359 앞으로 3개월동안 시달리겠네요. .. 2012/09/24 1,170
156358 ^^ 23 헛헛헛 2012/09/24 4,616
156357 이상하네요 ㅂㅈㄷ 2012/09/24 887
156356 영어해석 부탁드립니다. 5 도움이 필요.. 2012/09/24 938
156355 a4 문서 100장 정도 프린트하려는데요 4 hh 2012/09/24 1,214
156354 성지 순례 하세요 5 .. 2012/09/24 1,720
156353 20대에게도 박근혜에게 밀리는 문재인 14 2012/09/24 2,201
156352 kt 는 멤버쉽 카드 는 없나요? sk는 있는데... 11 ,,,, 2012/09/24 1,995
156351 정동하가 부른 "그럴수가 있나요" 대박 좋아요.. 7 불후의명곡 2012/09/24 2,706
156350 유투브나 블로그에 있는 음악이나 동영상 소리가 갑자기 왜 지지지.. 음악 못 듣.. 2012/09/24 917
156349 서립형침대 추천해주세요 밍키맘 2012/09/24 788
156348 개인에게서 돈 빌릴 때 발생하는 세금 문제? ... 2012/09/24 845
156347 기자회견장에서. 2 .. 2012/09/24 1,327
156346 아버지 무덤에 침을 뱉든 제사를 지내든 혼자 해야할 일이지요 구르밍 2012/09/24 1,003
156345 경주여행 갔다가 옥의 티때문에 지금도 조금은 기분이 좋지 않아요.. 3 경주 2012/09/24 1,998
156344 자전거 도난방지 하려면.. 2 음. 2012/09/24 1,010
156343 경기도3,4,5학년어머니들 이번시험어떻게 공부시킬예정이세요? 9 탱글이 2012/09/24 1,583
156342 급질// 핸폰사진을 네이버 블록에 올리려면 어찌 하나요? 1 사진 2012/09/24 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