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참 어렵네용......ㅎ

솔직한찌질이 조회수 : 749
작성일 : 2012-08-25 04:03:20
여자는...참 어렵습니다.어쩌면 제가 무능해서, 노력이 부족해서, 또는 여자들의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라서 그런 것일수도 있겠네요.성격상 남한테 송곳같은 말을 잘 못합니다.군대시절과 제대한 이후 민간인 사회 적응기간동안 잠시 겪었던 과도기적 시점을 제외하곤지금까지 살면서 남한테 모진 소리를 제대로 해본 적이 별로 없었습니다.아예 안했다는건 아닙니다. 다만, 잘 하지 못하고, 하더라도 이후엔 재차 사과를 하는 그런 타입이죠.누가 봐도 제가 사과를 받아야할 입장인 경우에도 그냥 제가 먼저 '미안하다.' 라고 말하는 쪽입니다.질질 끌기 싫어서 대충 끝내는 것이 아니라, 그냥 '모든게 다 내탓이오~~~~~~~~~` 라고 생각의 정리를 하면오히려 그게 마음이 편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제가 욕을 바가지로 먹는다고 하더라도 말이죠.그런 제가 여자 후배들한테 '이쁜 여자만 골라서 좋아한다.' 라는 얘기를 들었었을 때 느꼈던 충격은 참....ㅎㅎ이쁜 여자에 좀 더 관심이 가고 눈이 가는건 맞습니다.허나, 저는 그렇다고 해서 외모를 가지고 여자를 차별적으로 대한 적도 없고, 그럴 생각을 가진 적도 없었습니다.증명을 해줄 사람도 있고, 제가 그런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충분히 알아주는 여자들도 있습니다.근데 다수의 여자 후배들은....뭐 얼마나 제가 그렇게 죽일 놈으로 마음에 안드는 건지는 모르겠는데저랑 제대로 된 대화를 해본 적이 단 한번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와 제대로 아는 사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곱지 않은 시선으로 많이들 보더라구요.이거때문에 한때 꽤 많이 혼자서 힘들어했는데...(혼자서 끙끙 앓는 스타일이라서..ㅋ)그냥 지금은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입니다.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자는 참 힘드네요.며칠 전에 여기에 조언 글을 남겼는데 여자보는 안목을 좀 기르라는 직언을 받은 기억이 납니다.정말 그런 눈이 떨어지는 것인지.....여자는 그런걸까요? 성별 비하의 의도가 아니라 무조건적으로 잘해주는거...?친절한거....뭐 그런 남자는 여자 입장에선 싱삭해하고 재미없어하나.......말하고보니 어느순간 제가 친절한 사람인 것처럼 되는데....ㅎ 말빨이 끝내줘서 말로서 여자를 요리조리 쥐흔들지는 못합니다. (말을 못하는건 아닙니다. 언변력은 꽤나 높다고 평가를 받습니다.)세월이 흐르고, 어렷한 사회인의 구성으로서 살아가게 될 때즈음엔 저도 가정을 이루기 위한 절차를 밟게 될텐데....결혼이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여자를 잘 몰라서 말이죠...ㅎ개인적인 가정사 때문에 외가, 친가를 가리지 않고 가족들의 저에 대한 애정이 좀 남다릅니다.요즘엔 틈만 나면 어르신들이 잘 커줘서 고맙다고 그래요.별로 잘한 것 딱히 없는데 말입니다 ㅋ그런 가족들의 기대도 받고있는 입장인데......모르겠습니다.사랑이라는거를 정말 제대로, 깊이있는 감정의 교환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고.........해온연애는 100일도 못넘기고 다 끝나고..........참.....어렵습니다.여자라는 존재에 대해서......어찌해야할지를........ㅎ그래서 82쿡이라는 사이트를 알게 되었고, 검색어를 통해서 여자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살아가는지에 대해서도 세심히 살펴보고 그러는데.......머리로 아는거랑, 실제로 아는거는 또 별개의 문제겠지요...그냥...어렵습니다.답답한 마음에 끄적여봤습니다.....
IP : 27.35.xxx.14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5 7:40 AM (211.246.xxx.163)

    고민이 많으신가보네요. 이시간까지^^
    님이 처한 상황은 글로만 봐선 잘 모르겠구요 중요한건 이론과 실제는 분명 차이가 있구요.
    주변의 조언도 청하시고 책을 참조하신다면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됩니다.
    중요한건 남자들은 처신만 똑바로하면 기본점수는 먹고 갑니다..^^

  • 2. yy
    '12.8.25 8:19 AM (115.126.xxx.115)

    자신에 대한 다수의 평이 비슷하다면..
    여자와의 패턴이 -결과든 과정이든-늘 같다면

    한번쯤은 정말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보세요...
    나만 모르는 내 모습이 있죠...누구에게나...

    그리고 여자도 사람이에요
    남자처럼 말이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804 아파트 친구 제가 많은걸 바라나요 7 2012/11/01 2,800
171803 문채원한테 질투를 느꼈어요 1 착한남자 2012/11/01 2,273
171802 밤에 잠 잘 안오시는 분 커피 끊어보세요 1 ㅇㅇ 2012/11/01 870
171801 이런 상황에 제가 어떻게 훈육해야 하나요?? 8 6살 2012/11/01 1,113
171800 셋탑박스 쓰시는분들 불편하지 않으세요? (혹시 iptv 쓰시는분.. 6 고민 2012/11/01 3,082
171799 불경 기도하고 있는데, 밀린 기도 한꺼번에 해도 될까요? 4 .... 2012/11/01 1,984
171798 외도의 원인 6 화이트스카이.. 2012/11/01 3,154
171797 성인 발레 학원 추천해주세요 3 ... 2012/11/01 3,271
171796 무뎌진 손톱가위 재생.. ... 2012/11/01 526
171795 [문재인의 승부수] 2 그랜드 2012/11/01 805
171794 코스트코 독일산 까망베르치즈크림 원래 이렇게 묽은가요? 2 문의 2012/11/01 1,428
171793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 1일(목) 일정 1 세우실 2012/11/01 933
171792 시댁과의 탯줄을 끊지 못하는 남편 8 초겨울시작 2012/11/01 2,970
171791 애기 낳고나니 배가 너무 말캉말캉 해졌어요.... 6 aaa 2012/11/01 1,694
171790 평생을 빈혈환자로 살았는데요 16 2012/11/01 4,703
171789 정시의 합격선 기준 3 정시 2012/11/01 1,564
171788 월세 만기 한달전 이사 리뷰다 2012/11/01 2,097
171787 지고추?삭힌고추? 보관은 어떻게 하나요? 1 체감온도영하.. 2012/11/01 2,324
171786 수산물,,,이제 안드실꺼에요?? 15 ㅇㅇㅇ 2012/11/01 2,567
171785 분당, 죽전 근처 교정치과 8 부탁드려요^.. 2012/11/01 1,662
171784 제 상황이면 아주머니를 어떻게 고용해야할까요?ㅠ 3 질문 2012/11/01 1,051
171783 꾸지뽕을 샀는데요.. 1 꾸지뽕 2012/11/01 1,191
171782 나를 잊지 말아요 그리움 2012/11/01 748
171781 생리전 증후군, 산부인과 가면 될까요? 2 생리전 증후.. 2012/11/01 1,353
171780 임신인거 같은데 요며칠 먹으면 안되는걸 많이 먹었어요.. 6 포스트잇 2012/11/01 1,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