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선집에 수선을 맡겼습니다.
오늘 오후 다섯시 넘어서 오라고 하더군요...
오후 두시쯤 지나던 걸음에 가보니 안 됐더라구요..
그래서 저녁 여덟시에 애 둘 데리고 이십분쯤 걸려서 걸어갔어요..
근데 아직 안 됐다는 겁니다.
너무 미안해하지도 않고, 아직 안 됐는데 어쩌지요??? 이러시네요..
애 둘 데리고 걸어왔는데 지금 해주시면 안 되요?? 그러니까 안 된다네요..
곧 퇴근하실 시간인 듯....
그럼서 한다는 말이 낼 쉬신다네요....헐...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게 바른 처신일까요???
저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다섯시 이후에 오라고 하셨놓고....이럼서 말을 흐리고 나왔어요...
이런 일에 버럭거릴 수도 없고 그런다고 내가 얻을 수 있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갖다 맡길 다른 곳도 마땅치 않구요....
그냥 혼자 속만 상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