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요즘 너무 속 상해요
제가 석두 인가 봐요
친구의 지인이 커피숍을 여는데 믿고 맡길 사람을 구한다면서
친구가 빨리 바리스타 교육을 받아라 그래서 네가 맡아서 해 봐라며
전화가 와서 망설이다 얼떨결에 속성으로 배우고 배우는 중에
오픈을 하고 제가 근무를 하게 되었어요
초보 바리스타 한명 있고 같이 하는데 손님이 와서
주문을 하면 까마득해지며 생각이 나지 않아요
얼마나 당황스러운지 결코 쉬운일이 아니라는걸 알았지만
금방하고도 돌아서면 뭐더라,,,하며 한번도 안해본사람 같은 상태가
되네요
저 어떡하죠? 바보같아요
나이는 50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