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독 더 우울하고 다운되네요...
작년처럼 방구석나홀로 생일날만은 피하고싶어
일부러 친구들 불러 제가 장소잡고 밥사고..
근데 그냥... 점점더 침잠되어지는듯
우울의 바닥을 보는것 같은 생각만 듭니다.
삶에 대한 의욕이 ... 정말 없네요.
착한 남편 비교적 좋은 시댁 너무나 순하고 예쁜 두 아기들..
저만 잘살면되는데
제가 이모양인게 미안하고 늘 두렵습니다.
어떠한 것도 제 마음에 영향을 주지는 못하는것 같아요.
어떠한 음악도 책도 남들은 이거하는 재미에 산다고하는 취미거리도... 그냥 덤덤합니다.
아이둘 그냥 건사할 자신조차도 없구요... 좋은 엄마라도 되고 싶었는데 그냥 하나부터 열까지 자신이 없네요.
그냥 분해되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하지만 그게.. 그러는게 아니지요....
그냥 82에 혼잣말하듯 풀어봅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