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람이 태어나는 건 진짜 하늘이 정해주는 운명 같아요

..... 조회수 : 3,863
작성일 : 2012-08-24 13:17:11

다들 아시겠지만, 생각을 좀 해보세요 ..

어떻게 우연히 그 날, 부모님이 관계를 맺으셨고, 그 수백만개의 정자 중에 하나가 엄마 난자에 결합할 수가 있는지...

저는 가끔 삶이 너무 힘들더라도, 몇백만분의 경쟁률을 뚫고 인간으로 태어난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만약에 동물로 태어나서, 운 안좋게 사람 손에 온갖 학대 받으면서 죽는다고 생각하면....몸서리쳐져요 

부잣집 딸로 태어났으면, 또 예쁘게 태어났으면, 선진국에서 태어났으면, 더더욱 좋았겠지만, 이런 확률들을 생각해보니... 

인간으로 태어난게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그건 하늘이 정해주는 운명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IP : 211.211.xxx.5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4 1:28 PM (59.19.xxx.15)

    전 학대받앗나봅니다 인간으로 태어난걸 저주해요

  • 2. 이모ㄴ
    '12.8.24 1:55 PM (121.141.xxx.125)

    인간보다 더한 존재들도 이 우주에 있다니
    담엔 그런 존재로..ㅎㅎ

    그것보담
    전 아무렇게나 관계해서 애 낳고 지지고 볶는거 별로라 애도 안낳아요.
    차라리 동물이 정신건강은 더 좋을것 같다는.
    비교하고 이런거 없으니까.

  • 3. ㅡㅡ
    '12.8.24 2:05 PM (203.226.xxx.66)

    그렇게 작은 확률로 태어난게 우리죠.
    그러나 이건 전혀 신기하고 놀라운일이 아닙니다.
    당연한거죠.

    확률이 낮은 복권에 매주 당첨자가 나오듯 수억마리의 정자중에서
    난자와 수정하는 가장 건강한 정자 한마리는 반드시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수정해서 태아로 자라 태어난게 우리
    죠.

    하늘이 정해준 운명이 아니고 유전적인 주사위가 무작위로 굴려져서 만들어진게 우리입니다.

  • 4. ㅡㅡ
    '12.8.24 2:13 PM (203.226.xxx.66)

    사람의 수정란은 사람으로 자라고
    개의 수정란은 개로 자랍니다.
    유전프로래밍에 따라서 말이죠.

  • 5. 싱고니움
    '12.8.24 2:26 PM (125.185.xxx.153)

    동식물이 평화롭게 도리를 지키며 사는건 맞지만
    그 삶이 인간보다 더 좋아보인다는건 글쎄....
    사람한테 잡아먹힐 걱정에; 생태계 먹이사슬 위에 있는 동물한테 잡혀먹힐 걱정에...;;
    부상을 당해도 피 질질 흘리면서 살 썩어 들어가고 구더기 슬어도 대책없이 초원을 헤메다가
    그 자리에 쓰러져 죽고...죽으면 오만놈이 달려들어 뜯어먹고....
    아프리카 초원의 엄청난 파리 모기떼가 눈에 달라붙어도 손이 없으니 대책도 없이 견딜 가려움증 ㅠㅠ
    생각할수록 ㅠㅠ
    점세개님 동물세계를 너무 낭만적 유토피아로 생각하시는 듯...ㅠㅠ
    저는 그닥 상류층도 안되지만 그래도 아프면 병원이라도 가 보고...더우면 샤워도 할 수 있고....
    누가 날 정말 잡아먹을까봐 안되는 체력으로 막 뛰어다니지 않아도 되고...
    ㅠㅠ 에휴...그닥 팔자가 좋진 않지만 그래도 저는 인간이 좋아요.
    물론 다시 태어나고 싶진 않지만 그래도 동물이 되고싶지는 않네요 ㅠㅠ

  • 6. 운명이란 게 있어
    '12.8.24 2:34 PM (210.50.xxx.116)

    어떤 수정란은 태어나기도 전에 낙태될 것이고
    어떤 수정란은 장애아로 태어나 평생 스스로도 고생하고 부모도 고생시키다 갈 것이고
    어떤 수정란은 왕자나 공주로 태어나 일하지 않고도 호의호식 할 것이라면....

    그따위 운명이란 걸 정해놓는 신을 저주하렵니다.

  • 7. @@@
    '12.8.24 3:26 PM (211.231.xxx.5)

    사람이 태어나는건 하늘이 정해준 운명이 아니라 부모의 결정에 의해 태어나죠.
    엄마 아빠가 눈이 맞아서...

    그렇지만 성욕도.. 쎅스를 하고 싶다는 감정도 뇌에서 결정하는거고 그 뇌는 유전자에 의해 설계 되었으니
    결국엔 우리의 모든건 유전자로 환원이 됩니다.

    우리의 몸과 마음은 그저 유전자들의 복제를 위해서 잠깐 일시적으로 만들어진 도구일뿐
    그 맡은바 임무를 마치고 수명이 다하면 영원히 폐기 처분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886 이런경우 봐주실래요~ 1 이웃 2012/09/20 940
154885 靑, 내일 국무회의 다시 열어 특검법 거부 여부 최종 결정 세우실 2012/09/20 1,345
154884 초1남아 친구 생일잔치 초대받았는데요. 2 선물 2012/09/20 1,681
154883 출산4회-세대별 경제상황, 특히 부동산하락 관련 대화 1 나꼽살올라왔.. 2012/09/20 1,444
154882 보세가방중 넘 맘에드는 가방을 발견했는데..역시나..ㄷㄷㄷㄷ 6 애엄마 2012/09/20 4,076
154881 이주노씨 아내요 1 2012/09/20 4,170
154880 사먹는게 식비절약이 된다면? 7 현이훈이 2012/09/20 2,988
154879 홈쇼핑la갈비 문의 홈쇼핑 2012/09/20 1,572
154878 경기외고에서 가까운 커피전문점이 어딨을까요? 3 고모 2012/09/20 1,384
154877 곡기를 끊는다는 거요 2 백세시대 2012/09/20 3,623
154876 앞니가 벌어져서 치과에 상담갔었어요 12 치과 싫어 2012/09/20 3,357
154875 애니팡 10만점 이상 넘으려면 어찌해야 해요? 17 .... 2012/09/20 3,571
154874 주식하시는 분들, 챠트책 추천해주세요.. 2 .. 2012/09/20 1,653
154873 애기이름에 성자가 들어가는 분 좀 봐주세요 7 YJS 2012/09/20 2,335
154872 여자아이 방을 하얀 가구로 꾸미려고 하는데요. 4 랄랄라 2012/09/20 2,264
154871 침수 후 못쓰게 된 스마트폰.. 최고의 해결책은? 1 푸른잎새 2012/09/20 1,186
154870 한 학원 주욱~~? 1년단위로 다른학원으로? 1 중학생맘 2012/09/20 1,571
154869 아이 중국어 가르치시는 분 6 중국어 2012/09/20 1,755
154868 요즘 독서실 비용 얼마예요? 4 ^^ 2012/09/20 6,111
154867 피에타.. 해외에서 연일매진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있다네요... 8 축하 2012/09/20 3,316
154866 돌사진 안 찍는분도 계시죠? 4 돌사진 2012/09/20 2,218
154865 동그란 수은 건전지를 세탁기에 같이 돌렸어요-.-: 어떡하지? 2012/09/20 3,884
154864 요즘 저녁에 무슨 이불 덮고 주무세요? 6 날씨 2012/09/20 1,741
154863 9월 20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9/20 1,469
154862 애들 마음을 못 읽어주겠어요 7 애들마음 2012/09/20 1,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