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41 물론 많죠. 덕분에 이력서 써서 아무곳이나 갔어요. 날 누가 써준다니 반가워서,
결혼전에, 좋은 직장 다녔어도, 10년 넘게, 직장생활 안했으니, 그러려니, 하고,
작년 올해내내 상처를 받았어요.. 다 열거하기 힘들만큼, 사무직이라고 가서 보니, 생산직 비슷
거기다 사장이 능글 능글, 꼭 퇴근하면 술한잔 여직원과 먹고, 아줌마 직원들이라, 하대하고, 자기한테 아부해야
안짤리고 다닌다고 하고,
계속 취직한곳마다, 그래도 얻는것 있다고 생각하고, 열심히했어요.
올해는 그래도 좋은곳 취직했다고 생각했는데, 도매업체라 물건도 너무 많아서, 트럭으로 물건이 오면
창고에 정리하는거 부터, 컴터 세금계산서 끊는거 까지 경리겸, 몸쓰는것까지 가리지 않고 열심히 했는데
나이많은게 죄라고, 갑자기 장사 안된다고, 저부터 짤렸네요.
한달째 쉬다가, 요며칠 일자리 보는데, 용기가 안나요.
경리를 구한다고 해서, 전화해보니, 식료품 도매업체인가본데, 경리가 있대요 .. 있는데
하나 더 구한다는말, 거기서, 아... 한번쓰고 자르는건 아닌가 걱정...
꽤 작은 가게였거든요. 사장하고, 경리한명, 근데, 소분업을 해달래요. 야채인가요. 건어물 소분인가요
제가 본적이 있어서 ... 그랬더니, 와서 보면 안다고, 말을 얼버무리시네요.
물론 나이탓에 뭘 따져 하지만, 그렇게 열심히 해주다가, 아르바이트도 아닌데,
사장과 여직원한명이면 다 할수도 있을거 같다 이러면서 , 또 자를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생각해보니 인건비가 너무 든다는말, 놀랐거든요.
다시 도전해볼 생각이 안드네요.
사실은 자주다니는 동네마트에서, 고객센타에 직원을 구하는데, 고객센타 언니가, 저보고 해볼생각없냐고 하네요
그러면서, 점장이 제 얼굴을 봤다고, 이력서 내보라고,
자긴 추천했다고, 인상도 좋고, 우리도 같이 일하는 사람인데, 마음맞는 사람과 하고 싶다고
일주일째 이야기 하는데, 그것도 자신이 없어졌어요.
왜이럴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