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40...요즘 드는 생각

40대 조회수 : 5,105
작성일 : 2012-08-24 11:20:52

대출끼고 수도권에 집샀놓고 ...전세금으로 과감히 유학와서 돈 다쓰고...집값하락으로 자산가치 0.

 

다행이 부부가 다 직업은 있어서 그냥저냥 먹고살고는 있네요.

 

아이들도 그럭저럭 공부  잘 하고있고..............

 

요즘 드는 생각이.......기도하고 싶다 .........예요.

 

세상이 나의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것들이 많다는걸 이제사 깨닫고...당장 내가 할수있는 범위에서

 

성실히 살고는 있으나...........준비되지않은 노후와 아이들 결혼비용등............답답한 마음에

 

그저 기도나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원래 교회다니는 사람 싫어했는데 ....이제 제가 그길로 들어서야 할듯....

 

이런 마음으로 기도하고 ..교회 다녀도 될까요?

IP : 203.194.xxx.22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나가는 40대
    '12.8.24 11:24 AM (182.219.xxx.50)

    네에~

  • 2. 요리조리쿡쿡
    '12.8.24 11:26 AM (59.6.xxx.1)

    저도 같이 기도하러가요..나도 40대

  • 3. ..
    '12.8.24 11:27 AM (122.59.xxx.49)

    애들 유학인가요 본인을 위한 유학 어느것이건 ,남는것이 있겠죠

  • 4. 연우리안
    '12.8.24 11:33 AM (218.159.xxx.136)

    요즘 저랑 같은 생각입니다.
    그래서 성당에 다니려 합니다.
    세상엔 인력으로 안되는 일이 너무 많더군요.

  • 5. 저는 20대초에 너무 힘들어서
    '12.8.24 11:44 AM (121.165.xxx.55)

    교회도 가봤지만
    역시나 무신론자는 신앙도 가질수 없더군요.

    나의 생물학적 지식과
    약간의 지구과학적 지식이
    도저히 신을 받아들일수없게 만들어서 포기했어요.

    누구처럼 그냥 내가 편히 이용할수 있는 제도라 생각하면
    좀 힘을 덜수도 있을텐데,
    그런 잔꾀도 없으니
    기도는 개뿔...

  • 6. 아줌마
    '12.8.24 11:48 AM (118.216.xxx.135)

    40대에 돈이 가장 많이 들어가는 나이이기도 하지만 가장 많이 벌수 있는 나이이기도 해요.
    두분 다 일 하시니 열심히 사시면 옛말 하실날 올겁니다.

    또 애들이 은근 빨리 커서 제몫 하더라구요. ^^

  • 7. ..
    '12.8.24 11:49 AM (203.235.xxx.131)

    저도 40 ㅠㅜ 방가워요.
    당연히 되시죠..
    성경에 젤 많이 나오는 말이
    두려워하지 말라 입니다.
    예전 목사님 말씀 떠올라요
    누구나 인생의 십자가를 짊어지고 가는데.
    예수님을 믿으면 나누어 질수 있다는거죠.
    아예 안짊어질수는 없고 그짐이 가벼워 진다는거..
    특히나 아이가 있는 엄마에겐 기도는 필연적인거 같아요..

    응원드립니다.!

  • 8. 잔잔한4월에
    '12.8.24 2:49 PM (123.109.xxx.165)

    대출끼고 수도권에 집샀놓고 ...전세금으로 과감히 유학와서 돈 다쓰고...집값하락으로 자산가치 0.
    - 떨어진 자산가치와 바쁜 삶에 허무감을 느끼신거같네요

    잠시 일을 놓고 혼자 여행이라도 다녀오시는게 좋겠네요
    -비우고(void) 다시 채우러 오셔야죠(vocation)



    안국역에 내리시면 조계사앞에 템플스테이가 있어요
    이곳에서 정보얻으셔서 멀리떠날수 있으면 멀리
    가까이 떠날수 있으면 가까이 템플스테이 해보시면
    채울수 있도록 비울수 있을겁니다.

    [템플스테이]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w2althy&logNo=40155678983

  • 9. ..
    '12.8.24 3:01 PM (112.72.xxx.250)

    윗분..조심스럽지만

    내 힘으로 안 되는 것이 많다는 것을 깨달은 분에게,

    내 힘으로 신이 되라는 것이 교리인 곳을 안내하시다니요..

  • 10. 잔잔한4월에
    '12.8.24 3:13 PM (123.109.xxx.165)

    112.72.xxx.250 잘못판단하신것 같습니다.
    불교는 철학이지 종교라 보는것은 어렵습니다.
    (신념이라면 신념으로 볼수 있구요,
    불교에서 부처를 신으로 보는것 같지 않습니다.)

    불교와 천주교가 잘 어울리는것은
    철학적인 공통성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개신교와는 상극으로 어울리지 못하지요)

    어쨌든,
    마음의 방황을 얻는것은 -세상에 흐르는 고집과 집착-이란것이
    불교의 가르침입니다.(*내가 신이다 란 이야기가 아니죠)

    그래서 불교의 가장 중요한 덕목이
    (사람을 바탕)으로 한 -무소유-입니다.


    (사람을 고통속에 넣는) 물질적인 집착에서 벗어나는것
    (사람을 고통속에 넣는) 정신적인 집착에서 벗어나서 -무소의뿔처럼 혼자서 가라-는
    *정신적인 자유*를 찾으라는것.


    템플스테이는 해볼만한겁니다.

    경험상 좋아요. 참 전 교회다녀요.

  • 11. ..
    '12.8.24 4:02 PM (112.72.xxx.250)

    내가 신이다..는 아니지만 내가 신이 되어야 한다, 가 불교의 목표죠.

    무소유, 무집착의 상태에서 자유를 누리자..는 취지의 말씀인 건 알겠는데 그 목표는 해탈입니다.

    수도가 성취되면 업에서 풀려나 신이 되는 거죠. 그런 면에서 불교는 역시 철학이 아니라 종교 맞습니다.

    불교를 진지하게 받아들여 종교로 볼 것이냐, 필요한 것만 취사 선택해 철학으로 받아들일 것이냐는 수용자의 마음이긴 합니다.

  • 12. ^^....
    '12.8.24 9:54 PM (114.200.xxx.46)

    불교, 종교 맞습니다.
    부처님께서 깨달음에 이르는 길을 말씀하시고 몸소 보여주셔서 궁극적으로는 그것에 이르러야 하지만,
    개신교나 천주교처럼 간절한 믿음 또한 중요합니다. 종교가 아니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은
    불교의 장점은 인정하지만 믿음의 영역은 신뢰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부처님에 대한 믿음 나에 대한 믿음 없이 어찌 불교를 믿을 수 있겠습니까.
    불교는 다만 전지전능한 신에 의존하지 않을 뿐입니다.
    하지만 기독교의 핵심은 신을 믿는 것보다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는 것이 중요한 거 아닐까요.
    불교적 시각인지는 몰라도. 신을 믿어도 아름다운 사람이 있고, 신이 아닌 부처의 가르침을 따라도 아름다운 사람이 있습니다.
    오늘, 아는 선배와 예쁜 염주 파는 데를 갔었는데 팔찌처럼 둘둘 감을 수 있는 거였어요.
    예뻐하길래 사주면서 하나님 찾으라고 했습니다. 염주는 생각하는 구슬이니까..,
    불자들은 부처님 생각하고 아닌 사람들은 신을 생각해도 되고....
    염주는 구슬이 108개 묵주는 그 절반인 54개...
    문화사적으로 어떤 공통점이 있겠지요.
    아무리 신을 믿어도 자신의 내면에서 그 소리가 울려나와야 하고
    아무리 부처님을 믿고 따라도 내가 부처님과 같은 마음이 되려고 수행해가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입니다.
    부처님을 믿고 따르고 사랑하며, 한국불교를 걱정하는 일인입니다.
    어디에고 답은 있습니다. 그 출발은 결국 나입니다.
    그런 생각이 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748 오늘아침들으셨던분들 앞으론 뭐들으실껀가요? 4 이런바보 2012/10/19 1,991
167747 아들... 거짓말하는 버릇 어떻게 해야 할까요? 5 중1 아들 2012/10/19 2,614
167746 너무 쉰 김치... 4 ... 2012/10/19 2,286
167745 설악산 등반 6 눈오기전에 .. 2012/10/19 1,688
167744 마이피플에 새친구 따로 뜨나요? 1 .. 2012/10/19 1,321
167743 솔루니나 한우리같은 독서논술 공부방 하시는 분들께 여쭤봐요 4 40대 2012/10/19 9,906
167742 대장내시경 해보신분 좀 알려주세요 3 대장내시경 2012/10/19 1,922
167741 잡채할때 삶아서 찬물에 헹궈서 볶으면 더 좋나요? 30 아기엄마 2012/10/19 7,113
167740 토란 행운보다행복.. 2012/10/19 1,114
167739 준비물 갖다주러 학교 가야 될까요?? 9 준비물 2012/10/19 2,025
167738 호박고구마 언제쯤 저렴해질까요? ... 2012/10/19 1,507
167737 이런 경우 계약 무효 가능하죠? (연금저축보험) 2 아침부터 멘.. 2012/10/19 1,481
167736 "검찰이 박지원에게 돈 줬다는 자백 강요했다".. 1 샬랄라 2012/10/19 1,866
167735 건강하면....... 1 달걸이 2012/10/19 1,362
167734 요즘 재미있게 읽었던 아이엠피터 블로그 글 몇 개 모아봤습니다... 세우실 2012/10/19 1,536
167733 내 아이가 가장 황당했을 때 65 ++ 2012/10/19 12,449
167732 지루하고 잼없는 남편과 산다는 여자입니다. 성적인 문제도 좀 봐.. 21 고민 2012/10/19 5,756
167731 블로거들 보면요. 8 궁금 2012/10/19 6,325
167730 창란젓등 젓갈 어디서 사다 드세요? 1 밑반찬 2012/10/19 1,989
167729 [서울집회] 발자국 집회 10월 20일(토) 서울역광장 1 동참바랍니다.. 2012/10/19 1,417
167728 지퍼 장지갑 사도 오래오래 후회 안할까요 2 ㅇㅇㅇ 2012/10/19 2,344
167727 정수장학회 비판 편집국장 첫 해고 파문 1 샬랄라 2012/10/19 1,517
167726 내가 바라는 미래의 아파트 - 빨래를 하다가 문득 든 생각 - .. 71 가을엔 빨래.. 2012/10/19 14,619
167725 회원레벨은 어떻게 올리나요?? ㅠㅠ 4 목포어민촌 2012/10/19 1,446
167724 KFC징거박스밀 40%!!! 3 릴리리 2012/10/19 2,2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