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들도 부인이 죽으면 많이 슬퍼할까요?

남녀의차이 조회수 : 3,424
작성일 : 2012-08-24 11:18:13

얼마전 같은 회사에 있는 여직원의 남편이 돌아가셨습니다.

얼마나 남편이 잘해줬는지 여직원이 돌아가신지 한달이 다 돼가는데도

허구헌날 눈물 바람입니다.

아직 제 옆에 어느 누구도 가까이 계셨던 분이 돌아가시지 않아서 인지

그렇게 와 닿지는 않지만 그래도 같이 살 부비고 살았던 남편이니

슬픔이 무척 클꺼라 생각은 듭니다..

그래서 일하다가도 문득 문득 잘 우는데 옆에서 보기가 참 많이

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울고 있는 모습을 보면

우리 남편도 저렇게 내가 어떻게 되면 저리 슬프게 울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저희 남편은 저를 무던히도 속썩인 사람이라...

지금도 글쎼요...어떤 생각을 갖고 사는 사람인지 아직 그 속을 모르겠기에...

가뜩이나 지금 제가 몸 상태가 별로 안좋은 안상태라 더욱더 그런 생각이 드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람들 말로는 남자는 혼자 못산다는 말을 하지만...

굳이 혼자 살라는 말이 아니고 그냥 슬퍼 할까 하는 생각입니다..

 

IP : 211.114.xxx.7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4 11:19 AM (59.19.xxx.15)

    근대 부부연이 좋은사람들이 더 혼자 못 살아요,,,

    전 죽으면 빨리 재혼해서 행복햇음 좋겟던데,,

  • 2. ㄴㄴ
    '12.8.24 11:30 AM (112.223.xxx.172)

    요즘엔 남자들도 혼자 잘 삽니다...
    건강하세요.

  • 3. 살면서
    '12.8.24 11:33 AM (125.187.xxx.194)

    사이가 좋아야겠지요..

  • 4. 전 두 경우 다 봤어요
    '12.8.24 11:35 AM (121.165.xxx.55)

    둘다 암으로 죽었는데
    한명은 죽고나서도 남자가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 힘들어하고
    수시로 아내 무덤가에 가서
    나 왔다, 인사하고 대답없는 대화를 하다 오죠.

    다른 경우는 정반대로
    병원에서 사망판정 받자마자
    드디어 끝났구나 하는 표정으로 마치 비행기 탑승수속 기다리는 사람처럼
    홀가분한 표정으로 끝냈다고 합니다.

  • 5. 요즘은
    '12.8.24 11:45 AM (58.231.xxx.80)

    부인이 암걸리면 남편들이 간호도 잘하고 지극정성인 남편 많다고
    얼마전에 책내신 호스피스 병동 의사가 말하던데요.
    남자도 요즘은 혼자 잘 살아요. 예전처럼 우물에 물길어와 빨래하고 가마솥에 밥하던 시대가 아니잖아요

  • 6. ...........
    '12.8.24 11:55 AM (59.4.xxx.11)

    저도 그렇고 울남편도 아마 시원섭섭할꺼에요.이사람없어서 내가 죽겠다라는 맘이 한번도 없으니
    오히려 다행일까요?혼자계신분들 남편죽었다는것에 촛점이 맞춰진게아니라 그사람이 죽으니 내모습이
    너무 초라하고 외롭다 이런생각이 더 들어 눈물이 계속 나는겁니다.
    즉 내 걱정 한다는거죠.나는 어찌살라고 ~이러면서 울쟎아요

  • 7. 흠....
    '12.8.24 1:03 PM (125.133.xxx.155)

    울 남편은 인생 마비예요....
    나만의 생각? ㅋㅋㅋ

  • 8. 사람마다 다른거 같아요
    '12.8.24 1:36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평생 그리워하는 사람도 있고 3개월만에 다른 사람만나 행복하게 사는 사람도 있고...
    게다가 남자는 아내그리워 하며 혼자 사는 경우가 매우 드므니까 세상에 이런일이에 가끔 나오는듯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134 잠실 엘스 하고 역삼 이편한세상 (한티역) 매매 어디가 나을까요.. 7 디어보니 2012/09/23 7,731
156133 여기서 추천해주셨던 추리소설 사려고 하는데 좀 봐주세요~^^ 8 추리소설매니.. 2012/09/23 1,938
156132 박근혜식 렌트푸어 생생동영상 3 .. 2012/09/23 1,974
156131 추석차례..지혜를 주세요^^ 2 맏며느리 2012/09/23 1,250
156130 강좌듣기 어때요? 수박씨닷컴 2012/09/23 1,007
156129 **배 담당자 4 열불 2012/09/23 1,429
156128 임산부 생유산균 또는 건자두 복용해도되나요 4 지현맘 2012/09/23 3,291
156127 아버지랑 보려는데 광해 어떤가요?? 야한장면 나오나요? 4 아지아지 2012/09/23 2,798
156126 미국 백화점은 원래 그래요? 11 궁금 2012/09/23 4,277
156125 피부 변색인데... ... 2012/09/23 2,059
156124 문재인 나오면 쉬워요 14 ㅎㅎ 2012/09/23 2,545
156123 제가 이번 대선을 보는 기준 3 대선 2012/09/23 1,170
156122 경험담.. 새누리당식 전세제도. 6 .. 2012/09/23 1,310
156121 고1 아들이 학교 적응을 힘들어 해서 고민입니다. 17 조언 부탁... 2012/09/23 5,564
156120 식탁 유리, 강화마루바닥 등 알콜로 닦아내도 되나요? 1 ... 2012/09/23 3,271
156119 강남 신세계 음식점 4 daniel.. 2012/09/23 2,592
156118 셀루살 굵은소금 아세요? 안데스 2012/09/23 1,230
156117 중국 광저우 사시는분 계세요 3 ... 2012/09/23 2,096
156116 밥 공기로 얼마나 드세요? 71 .. 2012/09/23 12,943
156115 예수명화할머니의 이야기 후기... 잔잔한4월에.. 2012/09/23 1,981
156114 미군주둔이전쟁.억제력이있나요? 10 ㅎㅎ 2012/09/23 1,351
156113 쌍화차 과립형 품질좋은거 추천 부탁드려요 6 쌍화차 2012/09/23 2,150
156112 저도 꿈해몽때문에 문의 드립니다. 꿈해몽요 2012/09/23 1,292
156111 mb야! 고마워 니 덕택에 나도 뒤늦게 정신차렸으니, 1 ㅋㅋ 2012/09/23 1,558
156110 미사일사거리 결국 800km로 가나요~ 4 ㅠㅠ 2012/09/23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