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서움] 중고차를 사면 안되는 이유

마인 조회수 : 2,944
작성일 : 2012-08-24 11:03:11
여러분들께서 중고차를 사려는데 수리견적이많이나온 차를 꺼리는 이유 한가지가 보통 뭐 수리를 해도 잔고장이 많을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실텐데 실제 저의 경험담을 알려드릴게요.

때는 1년전...제가 중고차가 필요해서 차를 좀 아는 친구와 중고차 매물을 열심히 찾아다녔습니다.
허위매물과 진상딜러들에게 엄청시달리다가..한달이 지나버리고 우연치않게
경기도 모 중고차 매매상에서 딱 좋은 매물을 발견했습니다.
실제로 찾아가서 사고이력 조회를 해 보니
측면 수리견적이 꽤 많이나와서 찝찝하긴했지만 엔진상태가 최상이었고 가격도 너무나도 괜찮았으며 외관상도 문제없었습니다. 하부도 퍼펙트했구요. 친구놈도 수리견적도 많이나왔지만 제대로 고쳐진 것 같고 엔진이 최상이고 가격도 좋다고 하였습니다..
지치기도 지치고 차도 빨리 필요하고.. 경기도 외곽이다보니 해가 빨리져버리더군요 ㅡㅡ;;;
구매직전 시승을 위해서 조수석에 친구를 태우고 제가 신나게 운전을 해 보았습니다.
운전을 하는데 정말 차가 잘나가고 잘서서 아 드디어.내 차가생기는구나.. 한달내내 고생을하니 드디어 보물을 건지는구나.. 생각하며 친구한테 그동안 수고했다고 말하고 싱글벙글 운전을 했습니다.
근데.. 친구녀석은 아무말도 안하고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더라구요.. 그래서 왜그러냐하니.. 일단 차 돌리자고 하더라구요.. 뭐 친구가 똥지렸구나 생각하고 차를 돌렸죠..매매상에 도착해서 이제 계약서 도장찍으려는 찰나에.. 친구가 제 소매를 붙잡고 이 차는 절대안된다 하는겁니다.. 시승감도 좋고 다 좋지않냐.. 너도 인정하지않았냐.. 해도 말이안통하더군요.. 저도 기분 확 잡쳐버려서 아무말도 안하면서 같이 버스타고 오다가 물었습니다.
야? 도대체 왜?
하니까 친구말이


이 차 망자사고인가봐.. 아까 너랑 나 말고 한사람이 뒤에더 타있더라..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딜러야 이 병신아 먼저 타있었어

친구:아 그래?

하더군요...


출처: 보배드림
IP : 39.115.xxx.17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4 11:09 AM (211.244.xxx.167)

    순간 닭살 돋았음 ㅋ

  • 2. 미도리
    '12.8.24 11:25 AM (1.252.xxx.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아놔~
    '12.8.24 11:25 AM (222.110.xxx.248)

    안그래도 요즘 중고차 산다고 모든 신경이 곤두서 있는데
    이런 글이 딱!

    아놔~

    그런데 진짜 중고차 겁나요....
    사고 싶은건 중형찬데 새 차는 돈이 안되서 중고차로 선택할 수 밖에 없어서요...

  • 4. 중고차..
    '12.8.24 11:32 AM (218.234.xxx.76)

    중고차는 사서 100만원 정도는 부품교체, 수리비로 나간다 생각하면 맘 편해요.
    중고차 가격+100만원이 실제 구입비용인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539 ㅂㄱㅎ 민혁당사과 했다고 이정희 출마 한다네요.. 9 .. 2012/09/24 2,146
156538 초4 연산교재 뭐가좋읗까요? 2 davi 2012/09/24 1,388
156537 분만 전엔 뭘 먹고 가는게 좋은가요? 19 이런것도 2012/09/24 2,374
156536 삼일전 라떼를 만들어 보관했는데요..먹어도 되는지요? 3 라떼조아 2012/09/24 1,354
156535 저..아이 특목고 지원을 포기 시키고 웁니다. 50 ... 2012/09/24 15,071
156534 코스트코에 선물세트도 괜찮은거 있나요? 배송도 되나요? 2 코스트코 2012/09/24 1,654
156533 안철수 '이놈의 인기는' 4 기사제목 2012/09/24 2,322
156532 세수후 화장품어떤순서로 바르세요? 5 ... 2012/09/24 1,517
156531 3년을 기다려도 어린이집 보낼수가 없네요. 6 ㅇㄹㅇㄹㅇ 2012/09/24 2,078
156530 저금통을 깼는데요.. 4 동전분류 2012/09/24 1,214
156529 세 쌍둥이 키우기 3 ㄷㄷ해 2012/09/24 2,081
156528 여름이 무지 더우면 겨울도 무지 추울까요? 5 졸려 2012/09/24 1,877
156527 무상보육은 폐지지만 양육 보조금을 준다잖아요 5 이론 2012/09/24 2,273
156526 정말 비열한 쓰레기네요. 10 가수더원 2012/09/24 5,985
156525 영어 입니까. 수학 입니까. 15 .. 2012/09/24 3,299
156524 무상급식도 재정 파탄위깁니다 19 무상 2012/09/24 2,759
156523 어린이집 선생님께 선물 드리면 이기적인 엄마인가요. 22 혼란 2012/09/24 3,987
156522 분당에 있는 양영디지털고등학교 어떤가요? 3 중3 엄마 2012/09/24 3,433
156521 26개월 어린이집 고민입니다. 알려주세요. 4 고민 중 2012/09/24 1,564
156520 원글 내립니다 27 ... 2012/09/24 2,870
156519 부산에서 내팽개쳐지는 ㅂㄱㅎ 3 .. 2012/09/24 2,863
156518 초딩 사회, 과학 시험공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6 3학년 2012/09/24 1,697
156517 3세 아이가 사용할 네뷸라이저 추천해주셔요. 궁금이 2012/09/24 1,257
156516 나얼의 이별시작 너무 좋으네요 ^^ 옐로서브마린.. 2012/09/24 1,491
156515 7살 딸 한복 다시 사줄까요?말까요?^^;; 10 살까말까 2012/09/24 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