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서움] 중고차를 사면 안되는 이유

마인 조회수 : 2,996
작성일 : 2012-08-24 11:03:11
여러분들께서 중고차를 사려는데 수리견적이많이나온 차를 꺼리는 이유 한가지가 보통 뭐 수리를 해도 잔고장이 많을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실텐데 실제 저의 경험담을 알려드릴게요.

때는 1년전...제가 중고차가 필요해서 차를 좀 아는 친구와 중고차 매물을 열심히 찾아다녔습니다.
허위매물과 진상딜러들에게 엄청시달리다가..한달이 지나버리고 우연치않게
경기도 모 중고차 매매상에서 딱 좋은 매물을 발견했습니다.
실제로 찾아가서 사고이력 조회를 해 보니
측면 수리견적이 꽤 많이나와서 찝찝하긴했지만 엔진상태가 최상이었고 가격도 너무나도 괜찮았으며 외관상도 문제없었습니다. 하부도 퍼펙트했구요. 친구놈도 수리견적도 많이나왔지만 제대로 고쳐진 것 같고 엔진이 최상이고 가격도 좋다고 하였습니다..
지치기도 지치고 차도 빨리 필요하고.. 경기도 외곽이다보니 해가 빨리져버리더군요 ㅡㅡ;;;
구매직전 시승을 위해서 조수석에 친구를 태우고 제가 신나게 운전을 해 보았습니다.
운전을 하는데 정말 차가 잘나가고 잘서서 아 드디어.내 차가생기는구나.. 한달내내 고생을하니 드디어 보물을 건지는구나.. 생각하며 친구한테 그동안 수고했다고 말하고 싱글벙글 운전을 했습니다.
근데.. 친구녀석은 아무말도 안하고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더라구요.. 그래서 왜그러냐하니.. 일단 차 돌리자고 하더라구요.. 뭐 친구가 똥지렸구나 생각하고 차를 돌렸죠..매매상에 도착해서 이제 계약서 도장찍으려는 찰나에.. 친구가 제 소매를 붙잡고 이 차는 절대안된다 하는겁니다.. 시승감도 좋고 다 좋지않냐.. 너도 인정하지않았냐.. 해도 말이안통하더군요.. 저도 기분 확 잡쳐버려서 아무말도 안하면서 같이 버스타고 오다가 물었습니다.
야? 도대체 왜?
하니까 친구말이


이 차 망자사고인가봐.. 아까 너랑 나 말고 한사람이 뒤에더 타있더라..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딜러야 이 병신아 먼저 타있었어

친구:아 그래?

하더군요...


출처: 보배드림
IP : 39.115.xxx.17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4 11:09 AM (211.244.xxx.167)

    순간 닭살 돋았음 ㅋ

  • 2. 미도리
    '12.8.24 11:25 AM (1.252.xxx.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아놔~
    '12.8.24 11:25 AM (222.110.xxx.248)

    안그래도 요즘 중고차 산다고 모든 신경이 곤두서 있는데
    이런 글이 딱!

    아놔~

    그런데 진짜 중고차 겁나요....
    사고 싶은건 중형찬데 새 차는 돈이 안되서 중고차로 선택할 수 밖에 없어서요...

  • 4. 중고차..
    '12.8.24 11:32 AM (218.234.xxx.76)

    중고차는 사서 100만원 정도는 부품교체, 수리비로 나간다 생각하면 맘 편해요.
    중고차 가격+100만원이 실제 구입비용인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459 초4 교내 영어스피치대회 원고인데 한번 봐주세요.(영어) 11 ... 2012/10/24 4,389
168458 방광염 완치된 지 한 달, 여전히 잔뇨감이 있어요. 6 ... 2012/10/24 2,716
168457 초등교사들은 얼마정도 벌어요? 3 갑자기궁금 2012/10/24 3,582
168456 블루베리 잼 설탕 적게 넣어야 하나요? 3 ^^ 2012/10/24 805
168455 얼마나 돈을 벌어야 이런 차를 몰고 다닐까요.. 10 언젠가 나도.. 2012/10/24 3,185
168454 암과 암보험 진단금 9 생각 2012/10/24 3,334
168453 이삿짐 123 2012/10/24 468
168452 극장안에 팝콘매장 운영하시는분 있나요? 허브향내 2012/10/24 721
168451 경제적(?)으로 무심한 남편땜에 속상합니다! 29 .. 2012/10/24 4,367
168450 건고추 샀는데 ,맵지가 안아요. 환불 해야 할까요? 6 ,,,, 2012/10/24 866
168449 요즘 일드 추천해요.고잉마이홈, 결혼하지않는다 14 일드 2012/10/24 2,982
168448 강화도에 아이들과갈수있는 단풍구경갈수 있는곳 추천좀 3 2012/10/24 2,526
168447 성실, 무덤덤한 남자가 다 좋은 건 아닌 듯..무배려남은 평생 .. 7 감정없는결혼.. 2012/10/24 3,843
168446 멘붕’에 빠진 문과 취업준비생들 1 이거진짜? 2012/10/24 3,725
168445 아이옷 저렴하게 구입했다던 글... 어디갔나요? 5 찾고파요 2012/10/24 1,597
168444 요즘 이사가면서 인사 안하고 가나요 11 황당 2012/10/24 2,412
168443 폐경 진단후에 생리하는거 정상인가요? 4 .. 2012/10/24 4,876
168442 EBS 다시듣기 결재했는데요... ID로 여러명이 볼수 있을까요.. 2 소쿠리 2012/10/24 1,332
168441 '출금 대상' 전두환에, '외교관 여권' 왜? 3 세우실 2012/10/24 822
168440 통돌이 15kg 이상(17kg?)에 극세사이불 들어갈까요? 5 통돌이 2012/10/24 1,543
168439 허리 많이 아프면서 임신해보신분 계신가요? 2 에휴 2012/10/24 1,382
168438 코스트코에 붙이는 핫팩 나왔나요? 4 핫팩 2012/10/24 1,249
168437 직장맘 선배님들 조언 절실해요 26 슈퍼우먼 2012/10/24 2,742
168436 괌여행 문의드릴께요~(마지막질문) 2 돼지토끼 2012/10/24 1,337
168435 아들 여자친구 선물... 17 ,,,, 2012/10/24 7,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