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서움] 중고차를 사면 안되는 이유

마인 조회수 : 2,927
작성일 : 2012-08-24 11:03:11
여러분들께서 중고차를 사려는데 수리견적이많이나온 차를 꺼리는 이유 한가지가 보통 뭐 수리를 해도 잔고장이 많을거다.. 이렇게 생각을 하실텐데 실제 저의 경험담을 알려드릴게요.

때는 1년전...제가 중고차가 필요해서 차를 좀 아는 친구와 중고차 매물을 열심히 찾아다녔습니다.
허위매물과 진상딜러들에게 엄청시달리다가..한달이 지나버리고 우연치않게
경기도 모 중고차 매매상에서 딱 좋은 매물을 발견했습니다.
실제로 찾아가서 사고이력 조회를 해 보니
측면 수리견적이 꽤 많이나와서 찝찝하긴했지만 엔진상태가 최상이었고 가격도 너무나도 괜찮았으며 외관상도 문제없었습니다. 하부도 퍼펙트했구요. 친구놈도 수리견적도 많이나왔지만 제대로 고쳐진 것 같고 엔진이 최상이고 가격도 좋다고 하였습니다..
지치기도 지치고 차도 빨리 필요하고.. 경기도 외곽이다보니 해가 빨리져버리더군요 ㅡㅡ;;;
구매직전 시승을 위해서 조수석에 친구를 태우고 제가 신나게 운전을 해 보았습니다.
운전을 하는데 정말 차가 잘나가고 잘서서 아 드디어.내 차가생기는구나.. 한달내내 고생을하니 드디어 보물을 건지는구나.. 생각하며 친구한테 그동안 수고했다고 말하고 싱글벙글 운전을 했습니다.
근데.. 친구녀석은 아무말도 안하고 얼굴이 하얗게 질려 있더라구요.. 그래서 왜그러냐하니.. 일단 차 돌리자고 하더라구요.. 뭐 친구가 똥지렸구나 생각하고 차를 돌렸죠..매매상에 도착해서 이제 계약서 도장찍으려는 찰나에.. 친구가 제 소매를 붙잡고 이 차는 절대안된다 하는겁니다.. 시승감도 좋고 다 좋지않냐.. 너도 인정하지않았냐.. 해도 말이안통하더군요.. 저도 기분 확 잡쳐버려서 아무말도 안하면서 같이 버스타고 오다가 물었습니다.
야? 도대체 왜?
하니까 친구말이


이 차 망자사고인가봐.. 아까 너랑 나 말고 한사람이 뒤에더 타있더라..

그래서 제가 말했습니다.


딜러야 이 병신아 먼저 타있었어

친구:아 그래?

하더군요...


출처: 보배드림
IP : 39.115.xxx.17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4 11:09 AM (211.244.xxx.167)

    순간 닭살 돋았음 ㅋ

  • 2. 미도리
    '12.8.24 11:25 AM (1.252.xxx.64)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 아놔~
    '12.8.24 11:25 AM (222.110.xxx.248)

    안그래도 요즘 중고차 산다고 모든 신경이 곤두서 있는데
    이런 글이 딱!

    아놔~

    그런데 진짜 중고차 겁나요....
    사고 싶은건 중형찬데 새 차는 돈이 안되서 중고차로 선택할 수 밖에 없어서요...

  • 4. 중고차..
    '12.8.24 11:32 AM (218.234.xxx.76)

    중고차는 사서 100만원 정도는 부품교체, 수리비로 나간다 생각하면 맘 편해요.
    중고차 가격+100만원이 실제 구입비용인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5506 집안에 보험 영업하는 친척들 4 ㅠㅠ 2012/09/21 1,937
155505 0교시 부터 4교시 까지 응가를..ㅜㅜ 12 근성은 이런.. 2012/09/21 2,917
155504 iSO6 인가 뭔가로 업데이트했다는데 요금이 4 초5엄마 2012/09/21 2,124
155503 저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없어요... 8 아이폰 업뎃.. 2012/09/21 1,752
155502 이런남자 어떤가요? 8 더네임 2012/09/21 2,070
155501 친구들 장난이 도가 지나치네요. 집안을 다 못쓰게;;; 수민맘1 2012/09/21 2,344
155500 송편은 수퍼에 파는 멥쌀가루로는 못만드는 건가요? 9 송편 2012/09/21 2,459
155499 나이 많은 엄마예요 카카오톡 질문입니다. 9 나이 많은 .. 2012/09/21 2,693
155498 오늘부터 헬스닭으로 다이어트 시작!!! 1 뚱아 2012/09/21 1,602
155497 시작옆에 인터넷아이콘이 사라졌어요..ㅠㅠㅠㅠㅠㅠ 4 qw 2012/09/21 1,451
155496 밑에 지하철에서 멘붕할아버지 보고 생각나서 끄적ᆢ 6 막내공쥬님 2012/09/21 1,901
155495 영어 해석 빨리 부탁드릴께요 (한줄) 2 영어 2012/09/21 1,103
155494 봉하가 무슨 메카도 아니고 33 얼척 2012/09/21 2,970
155493 속이 꽉~찬 월병, 어디서 파나요 ?? 10 월병 2012/09/21 2,149
155492 락스로 세탁조 청소할때요........... 2 통돌이 2012/09/21 10,462
155491 전기요금 다들 얼마나 ? 29 일산 2012/09/21 4,036
155490 허니허니벨소리울려서 사귄다고 눈치챘다는 글요? 진실은 뭐죠? 2 난독증 2012/09/21 1,805
155489 밑에 법륜스님 육아책 관련 비판글 보고 3 zzzz 2012/09/21 2,657
155488 알레르기 있으면 강아지 못 키우나요? 7 비글바라기 2012/09/21 1,687
155487 저기 아래 파스타면 글읽고 궁금증 2 내맘이야 2012/09/21 1,572
155486 팔찌인데요. 4 궁금.. 2012/09/21 2,130
155485 문재인 아들 安부인 국감증인 추진. 2 .. 2012/09/21 2,835
155484 이런글을 쓰면서도 강아지한테 참 미안하네요 37 .. 2012/09/21 3,630
155483 박근혜 ”과거사, 적당한 때에 죽 한번 정리하겠다” 22 세우실 2012/09/21 3,237
155482 일욜에 염곡동 코트라 근처 문여는 카페 있을까요 2012/09/21 1,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