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성폭행 당하느니 죽는게 낫다?

궁금 조회수 : 3,296
작성일 : 2012-08-24 10:31:20

 

초등생과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어요...

그런데 아직도 성폭행은 여자가 야한 옷을 입고 밤늦게 다녀서 일어난다고 알고 있더군요:;

기성세대, 미디어의 논리가 얼마나 무의식중에 우리주위를 감싸고 도는지요...

 

"성폭행은 피해자의 잘못인가요?"

아이들은 예쓰라고 합니다.. 어른 여러분들은요?

아니라고 말씀하시지만 실제로 성폭행 피해자를 보는 시선은 정말 곱지 않다는 건 알고 계시죠?

얼마나 많은 피해자들이 자신의 잘못인양, 죄인처럼 한번 숨도 쉬지 못하고 ,,,,,,밤마다 그 놈을 죽이는 꿈을 꾸고...

심지어 자신을 죽이는 꿈을 얼마나 꾸는지...

 

예쓰라고 말하는 아이들에게 또 물어봤습니다.

"성폭행을 당하느니 죽는게 낫다?"

뭐라고 답했겠습니까?.....

....

녜!!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하더군요....

 

이런 !!!!

성폭행이 뭐라고 그 귀중한 생명을 포기합니까?

그리고 성폭행 당한사람은 당한것도 억울한데

죽을만큼 반항하지 않았냐고? 너도 좋지 않았냐고?

차라리 뛰어내리지....

 이런 미친말을 경찰, 판사, 검사한테 들어야 합니다.

 

남자아이에게 물어보세요.

이번사건처럼 자기 부인이 성폭행 당했다면 죽어야 할까요? 살아야 할까요?

여자아이에게 물어보세요

너가 성폭행 당한다면 죽어야 할까?

남편에게 물어보세요

아내가  성폭행을 당했다면 죽어야 할까? 미리 말해달라고 하세요...

 

조심스럽지만 단오하게 말해주셔야 합니다.

성폭행은 폭행이며 강도와도 같다고...왜 내가 죽어야 하냐고?

어느 영화인지 기억은 가물가물한데,,,

오래된 한국영화입니다

강도가 들어 부인이 성폭행을 당하고 거기에 충격받은 남편은 강도를 찾아내어 죽입니다...

그러나 끝까지  부인은 안아주질 못하더군요.. 이부인은 결국 자살을 합니다....

여러분이  감독이라면 엔딩을 어찌하실건가요?

저는 이 부인이 남편을 죽이는 것으로 영화를 마무리 할것 같습니다...

 

 

IP : 211.182.xxx.2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4 10:34 AM (147.46.xxx.47)

    죽는게 낫다기보다는..
    어릴때부터 여자는 몸을 소중히 여기고..
    자신을 방어할줄 알아야한다.. 성교육을 그렇게 하잖아요.
    Y/N로 의견을 묻는일이야말고 참 잔인한게 아닐까요?

    그 상황에서 그 어린 아이들이 무슨 선택을 할수있다구요.
    참 가혹한 질문이네요.

  • 2. sks
    '12.8.24 10:35 AM (121.170.xxx.230)

    제가 감독이라면,각자 갈길 가는 것으로 마무리 할것 같습니다

  • 3. ...
    '12.8.24 10:36 AM (119.67.xxx.202)

    둘이 잘 사는 걸로.....해피엔딩해야죠.
    죽을놈은 죽었느니...

  • 4. 원글
    '12.8.24 10:39 AM (211.182.xxx.2)

    안타깝게 이번 사고를 당하신 분과 가족에게는 위로를 보냅니다...
    그리고 가슴앓이 하고 계신 모든 여성분들께도 함께 위로를 부탁드립니다

  • 5. 원글
    '12.8.24 10:43 AM (211.182.xxx.2)

    녜... 여자는 몸을 소중히 여겨야지요....자신을 방어할줄 알아야지요....
    하지만 돌아가신 분이나 많은 피해자들도 몸을 소중히 하셨어요....
    방어는요? 죽을 만큼 방어하면 막아지나요?

  • 6. 저두요
    '12.8.24 10:44 AM (61.102.xxx.55)

    억울하게 당하신분과
    말도 못하고 가슴아파하는 이땅의 여성들에게 위로를 드립니다

  • 7. 잔잔한4월에
    '12.8.24 10:52 AM (123.109.xxx.165)

    성폭행당했다고 죽는다는것은 억울한일이지요.

    가장 중요한것은

    최악의 상황에서 -살아남는것-이란것을 가르쳐야합니다.


    어떤 순간에도 절대
    삶에 대한 애착을 버려서는 않된다고 가르치세요.
    그리고
    그 어떤 절망적인 순간에도
    부모와 가족은 자신을 사랑하고 걱정한다는것을
    인식시켜주어야 합니다.

    성폭행까지 당했는데, 죽는다는것은 수치심때문에 그런것인데,
    그렇다면 위안부끌려가신 할머니들도 모두 죽어야 하는것인가요?
    그렇다면 오히려 가해자가 더 뻔뻔스럽게 잘살아가는것이
    -정의-가 되게요?

    우리는 피해를 당했다면 피해를 당했다고 좌절할것이 아니고
    피해를 당한것을 극복하고 -행복해질방법을 찾는-것이
    중요한것이라는것을 가르쳐야합니다.

    살아 숨쉬는것만큼 하느님의 축복이 없습니다.

  • 8. 잔잔한4월에
    '12.8.24 10:54 AM (123.109.xxx.165)

    닉 부이치치라는 한 사람의 삶을
    지켜보며 축복하는이유는
    그가 좌절하지 않고
    살아있는 이유를 찾아가기 때문입니다.

    http://bookhand.tistory.com/187


    닉 부이치치의 결혼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cjy02120&logNo=130132338445

  • 9. ..
    '12.8.24 10:55 AM (59.19.xxx.15)

    성폭행 안당하려고 악착같이 악을 쓰다가 죽는기 난 차라리 낮다고 봄 (내성격상)

    반항안하고 당하는게 나쁘다는거 아님,,

  • 10. 잔잔한4월에
    '12.8.24 11:29 AM (123.109.xxx.165)

    어차피 최근의 추세는

    1)우선 묻지마 무차별폭행후
    2)반항의지상실되면 다음 범죄를 진행합니다.

    그래서 강력범죄발생이 높아지고 있지요.



    그러니까 반항할수 있는 최대한 반항해서
    주변에 도움을 청하는것이 최선입니다.

  • 11. 잔잔한 4월에님
    '12.8.24 12:38 PM (211.36.xxx.252)

    누가 그럽니까;
    경찰도 그렇고 외국에서도 반항은 길이나 공공장소에서 끌려갈때만 하는거라고 가르칩니다.

  • 12. 휴...
    '12.8.24 3:14 PM (116.120.xxx.241)

    "성폭행'이 뭐라고 귀중한 생명을 포기하냐면서...그렇담 "남자"가 뭐라고 귀중한 생명을 죽이나요.
    그냥 서로 갈 길 가는 걸로 마무리 하든지하지

    그리고 나영이 운운하신 분 정말 눈쌀 찌푸려지네요. 혼자 그렇게 생각하든지 하시지
    그걸 입찬 소리라고 하는 거에요
    남의 자식얘기 함부로 하지 마세요

  • 13. ..
    '12.8.24 3:20 PM (112.72.xxx.250)

    죽는 게 낫느냐는 질문은, 어른과 어린이의 시각차 아닌가 싶은데요.

    어른은 해당 사회의 사고 방식을 이미 알고 있어요. 정확한 질문은 성폭행을 당함으로
    피해자가 더러워진 것인가? 일 겁니다. 오래 전 기성 세대는 그렇다, 라고 결론내리고 그것을 돌이킬 수 없는 인간으로서의 더러움이라고 봤습니다. 그래서 죽으라고 종용했겠죠.

    그러나 어린이의 경우, 더러워졌기에 회복할 수 없게 되었다라는 개념을 알고 대답한 게 아니고

    그저 내가 그런 큰 모욕을 당하느니 죽는 게 낫다, 고 대답한 게 아닐까요.

    성폭행을 당하면 인간으로서 되돌릴 수 없이 가치가 하락해서 죽어야 한다고 하는 어리석은 관념과
    무서운 일을 당하느니 죽고 말 거라고 생각하는 것엔 차이가 있어요. 아이가 어느 편에서 대답했는지는
    확인해 보기 전엔 모릅니다.

  • 14. 참...
    '12.8.24 8:41 PM (121.175.xxx.34)

    우리 사회의 단면이 아이들의 입에서 여과없이 드러나는군요.
    아이야 보고 들은 대로 말하는거죠.
    부모가 그런 뉴스를 보면서,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 하면서 입 밖으로 내뱉는 걸 아이가 그대로 주워먹어버리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6701 기초생활수급자가 아닌 장애인은 어디로.... 4 슬프다..... 2012/08/25 1,900
146700 오이소박이 담글때 부추는? 2 오이소박이 2012/08/25 1,874
146699 이즈마인 허니비 식탁 질문이요~ .. 2012/08/25 1,764
146698 커피 생두 핸드픽 과정 6 piano 2012/08/25 1,919
146697 비오는 오늘...아기 데리고 갈 데 없을까요~~ 3 야호 2012/08/25 1,960
146696 스마트폰 사용하시면서 불편하거나 새로 생겼으면 하는 점이요~~ 8 부탁 ㅠㅠ 2012/08/25 2,265
146695 베스트에 헤어진 남자 만날꺼란 여자글 어디갔나요? 9 머냐 2012/08/25 3,053
146694 5급 사무관이 배우자로서 어떤가를 물어보면 욕먹는게 당연하죠. .. 3 2012/08/25 4,003
146693 속옷 문의 좀 할께요.. 33 부끄럽다! 2012/08/25 5,576
146692 아산병원 난청 잘보시는 선생님 추천 부탁드려요 2 아산병원 이.. 2012/08/25 2,645
146691 옆에 호텔글 댓글들이 지나치네요 16 ... 2012/08/25 3,669
146690 며칠 전 <늑대아이>와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 2 영화 2012/08/25 1,712
146689 너구리 라면은 계란 넣어서 먹으면 별로 인가요? 8 .... 2012/08/25 24,069
146688 핸폰 번호이동 고수님들...명의변경 좀 봐주세요... 4 ... 2012/08/25 2,045
146687 중학생 아이를 미국 학교로 보낼때, 영어테스트인 SLEP시험은 .. 2 미국유학 2012/08/25 1,852
146686 멜론 한달 5천원만 신청했는데, 계속 결제가 되고 있네요? 15 ... 2012/08/25 4,041
146685 베가lte랑 옵lte랑 어느게 더 나을까요? 7 ?? 2012/08/25 1,784
146684 언니의 애인?? 9 사생활 2012/08/25 4,952
146683 "3세 여아 엉덩이 만져도 성추행" 판결 4 Hestia.. 2012/08/25 2,093
146682 핸드폰 바꾸려고 하는데.번호 이동이라는게요 3 ,,, 2012/08/25 1,476
146681 몇일전에도 글썼는데 너무 답답해요.위로?라도 받아야 살수 있을듯.. 9 독립세대녀 2012/08/25 2,709
146680 돈없어 죽겠는데 13 우리형 2012/08/25 6,318
146679 체크카드도 가맹점이 수수료 내나요?? 13 체크카드 2012/08/25 11,625
146678 빌라매매 하려고 하는데요, 어느사이트에 올리면 좋을까요?? 3 빌라매매 2012/08/25 1,955
146677 미국여자가 특정부위 선입견때문에 한국남자 싫어한다? 34 ㄹㄹㄹ 2012/08/25 9,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