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아이를 낳았는데.. 먹는 입덧이라고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팠습니다.
덕분에 25키로가 쪘다가 돌 겨우 지났는데 5키로가 제 몸에 딱 붙어있어요.
아이 낳고 직장 복귀하고 초반엔 먹는게 그렇게 당기지 않았는데,
요 근래에는 정말 배고파서 계속 배고파 배고파 만 하고 있어요.
아침에 출근할때 꼭 뭐를 먹어요. 밥이나, 우유에 선식, 편의점 김밥 등등.. 그런데 먹고 나서 한두시간이면 배고파요.
지금시간은 출근한지 얼마 안됐는데, 점심시간까지 아직도 엄청 남았는데..
배가 너무 고파서 뭐 먹을 것 없나, 나가서 뭘 사먹고 올까.. 계속 그생각만 하고 있어요.
퇴근할때도 집에까지 못가겠어요. 집에 가면 여덟시에서 여덟시 반쯤 되는데..
퇴근하면서 주변 먹을거리를 끊임없이 탐색하고 뭘 먹을까 어떻게 먹을까 계속 고민해요.
저 무슨 병 있는 건가요?
아니면 스트레스인가요?
지금 과체중이라 다이어트를 해야만 하는 상황인데 다이어트는 포기했구요,
배고픈대로 다 먹을 순 없어서 조절하고 있지만, 그래도 밥 사이사이 뭔가를 먹고 있어요.
몸이 길들여진 걸까요? 흑... 이렇게 푸짐한 중년이 되는건가요? (아이를 늦게 낳아서 내년이면 마흔이거든요)
비슷한 증상 있으셨던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