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하는게 옳은일인지 모르겠어요...

어떻게해야할지 조회수 : 1,137
작성일 : 2012-08-24 09:31:10
아버님이 많이 위독하세요.
원래 건강이 좋질않으셨는데 갑자기 나빠지셔서 하루하루가 많이 위태로우세요.
의사들은 언제나 사실만을 간단명료하게 전하네요.
식구들에게 쓸데없는 희망을 갖지말라는건 물론 아니겠지만 여튼 의사선생님들의 입을 통해 나오는 말한마디에 식구들이 천국과 지옥을 오고가고있네요..ㅠㅠ

그런데 마음의 준비는 지금부터 하고있으라더군요.
의식불명의 상태가 길어지면 환자에게도 고통이라며 요창으로,또 혈관쪽 감염이나 기타 여러가지의 이유로 결국은 돌아기실 확률이 높다고요.
식구들이 회의를 거쳐서 그런경우엔 어쩔수없이 호흡기를 떼는방향으로 가닥을 잡을수도있다는데 아...도저히 지금으로선 그런일은 상상조차 하기도 또 할수도없는 너무 가슴무너지는일이에요...
하지만 만약에 만의하나 그런일이 생기면 아이들은 그자리에 있어도 될지 모르겠어요.
너무 좋으신 할아버지였지만 그래도 역시 덜 큰 아이들이라그런지 죽음과 관련된 일엔 두렵고 무서운 마음도 어른보다는 훨씬많이 있을것도 같아서요.
IP : 61.43.xxx.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12.8.24 9:36 AM (61.43.xxx.73)

    핸폰작성이라 다 쓰기도전에 어텋게 잘못 올라가버렸네요...

    아이들은 초등고학년과 중등아이들입니다.
    평생 할아버지에대한 좋은 추억들이 있는건 맞지만,혹시라도 호흡기를 떼는모습(즉 이게 임종의 모습이 되겠지요..)을 보고 곧 숨을 거두시는 할아버지의 모습을 눈앞에서 보고 충격을 받진않을까하는 염려도 사실 많이 듭니다.
    나이에 비해 아이들이 아직 많이 어린듯도하구요..


    휴.....
    병원에 가니 죄다 아픈분들,생사의 기로에 놓인 분들만 보이더군요..
    건강...
    아~~건강하다는거에 다시한번 감사드리면서 하루하루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며 감사하는맘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순간순간 드는 요즘입니다..
    휴~~~~~~

  • 2. 아이들이
    '12.8.24 9:42 AM (125.128.xxx.98)

    님 생각보다 어리지 않을 겁니다..

    삶에 대해 고민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할아버지와 인사 할 수 있는 좋은 시간도 될 것입니다.

  • 3. dddd
    '12.8.24 9:44 AM (59.1.xxx.91)

    초, 중이라면 임종시는 나가 있게 하겠어요.
    제가 대딩때 돌아가신 후 하루 지난 친척 할아버지 누워계신 얼굴을 봤는데
    40이 넘은 지금까지 그 얼굴이 생생하게 기억나요.
    아이들이 죽음을 직접 맞닥뜨리기엔 좀 어린것 같네요.
    꼭 임종당시를 보여주지 않더라도 할아버지와의 좋은 추억을 오래 간직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오히려 더 나을지도 모르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340 혹시 "그남자 문재인" 3 글쎄 2012/09/19 996
154339 급해요....세탁기에담배 4 Drim 2012/09/19 5,620
154338 코스트코 사누끼우동 대체품을 알려주세요. 6 ........ 2012/09/19 2,949
154337 전 부침용 전기후라이팬 네모,원..어떤게 좋아요? 1 ... 2012/09/19 1,727
154336 이미테이션 파는 쇼핑몰 신고할 수 있어요? 7 ㅁㅁ 2012/09/19 2,034
154335 월간조선 10월호 ,친구없는 안철수 -.- 19 ... 2012/09/19 4,683
154334 MB정부 국가기록관리 ‘퇴행’ 1 세우실 2012/09/19 894
154333 나랑 약속해놓고는 다른사람이랑 가는 친구 7 관계관계 2012/09/19 2,356
154332 전국적으로 양심적인 치과 정보 같이 누리는 건 어떨까요?? 504 궁금 2012/09/19 234,253
154331 함부로 괴담이라 지칭하는 언론들에 대한 반론 잘난놈 2012/09/19 719
154330 대학병원 치과 진료 어떻게 하나요? 2 치아 2012/09/19 4,158
154329 비데 사용하면 좋은가요? 1 rooney.. 2012/09/19 1,279
154328 한국 자동 참전? 위험한 시기에 해상군사훈련 .. 2012/09/19 678
154327 쉬운 반찬 좀 알려주세요 21 피곤 2012/09/19 3,863
154326 매일 피곤한 남편 홍삼 먹이면 괜찮을까요? 9 헌댁 2012/09/19 3,032
154325 상담요망>언니가 임신중인데 형부랑 싸웠어요... 7 qwfy 2012/09/19 2,125
154324 남자아이들 키플링 중학생가도 많이 사용하나요? 2 키플링 2012/09/19 1,162
154323 삼각 김밥 속은 뭐가 맛있을까요? 14 추천해주세요.. 2012/09/19 2,454
154322 지난 일요일 깜놀! 2 도전골든벨 2012/09/19 1,229
154321 택배기사님 오실때 짖는 강아지 안짖게 하는 팁있어요^^ 5 강아지 2012/09/19 3,121
154320 급체한것 같은데 어째야하나요? 9 급체 2012/09/19 1,556
154319 박진영도 미국 가면 뜰것같은데요? 16 2012/09/19 3,753
154318 9월 1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09/19 1,120
154317 386이 부럽다구요? 2 허....참.. 2012/09/19 1,042
154316 싸이. 강남 스타일 대규모 플래쉬 몹 한 번 했으면 좋겠어요 7 한 번 해요.. 2012/09/19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