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캠핑갔을때, 세수비누를 챙겨가질 않아서, 근처 수퍼에서 비누를 하나 샀어요.
그런데 다이알비누라고 써있고 하늘색 비누였어요.
그런데, 향이 너무 좋은거에요.
잊지않고 집에 가져왔는데 빨래더미속에 묻혀있다가 흔적도 없이 세탁기속에서 그대로 다 녹아 없어진거에요.
암튼, 한글로 써있었고, 영어는 한글자도 포장지에 보이지 않았는데...
마침 세수비누도 사야해서 옥션을 뒤져봤더니, 수입품이라고 써있네요.
어릴때 그 다이알비누,그건줄 알았는데,, 제가 캠핑에서 썼던 비누는, 포장지가 영어로 쓰여있진 않았지만, 크기도 달랐고, 향도 좋았고,, 나긋나긋한 순하고 상냥하고, 또 한가한 저녁마당을 포근하게 감싸안은 분꽃냄새같은 향이었는데..
아쉽네요.
좀더 검색을 해보니, 동산유지에서 나왔다고 하던데.
아무리 검색을 해도 더이상은 나오지 않네요.
어떻게 된 일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