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용...

솔직한찌질이 조회수 : 3,796
작성일 : 2012-08-23 22:08:07
한동안 이래저래 생각도 복잡하고, 지금 내가 우선적으로 집중해야할 것이 뭔가~~ 이런 것 때문에

연애를 좀 쉬고 있었어요. (4개월정도?) 

뭐 실은, 이전 연애가 잘 안되어가지고 여자가 무서워진 것도 있고...(좀 싫어진 것도 있지만요~)

하루는 어디 나갔다가 집에 돌아오는 길에 모처럼 근처에 있는 피시방에 들렸습니다.

그냥~ 가고 싶더라구용. 

근데 거기 마침 제 눈에 상당히 매력적인 분이 계시더라 이겁니다. ㅋ

처음엔 별 감정 없었는데 집에 오고나니 계속 생각이 나길래...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한번 용기내서 들이대보기로 했습죠. 

(용자가 미인을 얻기도 할 뿐더러, 저는 가급적 후회가 남지 않으려고 행동하는 편인지라 '할까 말까' 고민되면

 그냥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피방이라는 장소의 특성상, 사람들이 많기에 직접적인 접근이 그 분에게 되려 부담을 줄 것 같았습니다.

해서, 쪽지를 통한 전달방법을 택하기로 했죠. (유치할지도 모르지만 이 방법이 가장 좋을 것 같아서리...)

세상에 공짜 없고, 맨입에 덜썩 되겠습니까? ㅋ

음료수 한잔 사면서 티오피 한잔 드리고 쪽지 슬~쩍 건넸죠.


'피시방 정말 잘 안오는 편인데 저번에 왔을 때 왠 매력적인 분이 눈에 보이셔서 이래 용기를 내었다.

 피방 올라오는 계단에서 직접 말씀 드릴까 했는데 사람이 많아 부담을 드릴 것 같아 이렇게 쪽지로 한다.

 혹, 이미 임자가 있으시거나 아니면 제가 마음에 안드신다면 두서없이 깨끗하게 물러나겠다.

 (저는 임자 있는 사람은 절대 노터치주의자다.)

 그래도 도전은 해본다. 계산하고 나갈 때 연락처 받겠다.' (쪽지내용은 대강 이러함돠.) 


나중에 갔더니 쪽지 하나 건네주더군요. 

임자 있는데 그냥 오빠, 동생사이라도 괜찮다면...(이라는 전제하에 번호를 받았습니다.ㅋ)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용?

그냥 깨끗하게 포기할까요?

번호를 왜 가르쳐줬는지가 궁금하긴 한데.......혼자만의 망상과 착각은 절대 금물하는 편이라서...

쿡분들께 조언을 구합니다.


IP : 27.35.xxx.14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3 10:11 PM (14.55.xxx.168)

    접으숑~ 접으숑

  • 2. 솔직한찌질이
    '12.8.23 10:13 PM (27.35.xxx.149)

    ... // 근데 번호는 왜 갈켜준걸까용. (요건 정말 궁금해서리.) 가짜 번호는 아니더라구용. 제 인상이 좋아서 진짜 그냥 오빠 - 동생 사이하기에 좋을 것 같아 알려준건지도 모르겠지만....흠~

  • 3. ..........
    '12.8.23 10:15 PM (211.179.xxx.90)

    그 여자분 어장관리 입문중??

  • 4. 솔직한찌질이
    '12.8.23 10:16 PM (27.35.xxx.149)

    ............. // 헉쓰~ 그런겁니까?

  • 5. ++
    '12.8.23 10:16 PM (218.236.xxx.66)

    호갱님 되신 겁니다.
    피씨방에서 만난 여자..;;;

  • 6. ..
    '12.8.23 10:17 PM (223.62.xxx.43)

    원글님 마음이 어찌하고싶은지가 중요하지않을까요..
    그녕 제생각인데..거절하면 상대방 무안하니까(사실 임자있는데 거절하는게 맞잖아요)장소가 장소인 만큼 단골 확보 차원에서 번호 준거같아요.그러니 미련 버리시는게..
    *왠지 안하니만 못한 조언을 드린거같네요ㅡ,.ㅡ

  • 7. 솔직한찌질이
    '12.8.23 10:19 PM (27.35.xxx.149)

    ++ // 아~ 그건 염려 안하셔도 됩니다. 제가 생각보단 사리분별은 할 줄 아는 놈이라서...ㅋ 그 여자 보려고 피시방 들락날락하면서 돈 쓸만큼 바보는 아니거든요 ㅋ

  • 8. 솔직한찌질이
    '12.8.23 10:20 PM (27.35.xxx.149)

    .. // 번호받은 당일날 인사차 가볍게 문자한통은 보냈구요(당연히 답장은 안왔고 ㅋ). 전화한통 해볼까...생각중인데.....전화해서 한번이라도 만나볼 기회가 생긴다면 만나서 얘기나누다보면 대략 답이 나올 것 같기도 하구요. 어차피 전 가급적 내 마음이 가는대로 하는 편이다보니 뒤돌아서서 후회는 잘 안하거든요.

  • 9. ...
    '12.8.23 10:28 PM (221.139.xxx.20)

    가능성은 있습니다
    보통 여자 같으면
    저 남친있어요 죄송해요~ 이럽니다.

    근데 가능성있다고 좋아라 할 것도 아닌거죠
    만나는 남친 차버리고 님이랑 잘되서 만나다가 또 다른남자가 그여자한테 대쉬하면 그여잔 또
    님한테 했던것처럼 할거니까요...

    그냥 단순 엔조이를 원하는거라면 밀고 붙히세요
    금방 넘어올껍니다.

  • 10. 솔직한찌질이
    '12.8.23 10:30 PM (27.35.xxx.149)

    ... // 엔조이라면 정확히 어떤 것을 의미하는건지;;; 남의 여자 뺏으면서까지 사귀고 싶진 않아서 말이죠. 뭐, 남의 불행은 나의 행복이라는 말이 있긴 하지만서도...결국 그 행동은 언젠가 나에게 부메랑이 되어서 돌아오니깐 말이죠. 흠~ 좀 고민되네용.

  • 11. ...
    '12.8.23 10:32 PM (221.139.xxx.20)

    그만큼 쉬운 여자라는거죠
    여자보는 안목을 높히시길~

  • 12. 솔직한찌질이
    '12.8.23 10:33 PM (27.35.xxx.149)

    ... // 안목의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살짝 기분이 별로이긴 한데 충언으로 고맙게 받아들이겠습니다 허허;;;

  • 13. ...
    '12.8.23 10:36 PM (221.139.xxx.20)

    생판 모르는 남녀사이에 오빠동생관계가 가능하다고 생각하세요?

  • 14. 솔직한찌질이
    '12.8.23 10:38 PM (27.35.xxx.149)

    ... // 그래서 조언을 구한거에요. 쪽지 내용이 의문이다보니.....

  • 15. ...
    '12.8.23 10:42 PM (221.139.xxx.20)

    그래서 얘기했잖아요...
    보통의 제정신인 여자같으면 남친있으니 일말의 기대도 보여주지 않는다구요...

  • 16. ...
    '12.8.23 10:42 PM (112.151.xxx.134)

    일단 실물보고 판단하려는거죠.
    외모 찬찬히 보고...스펙 확인하고
    자기 기준이 합격이면 사귈 수도 있는거고
    자기 기준에 미달이면...임자있다는 전제 깔아놨으니
    그 핑계로 끊으면 되는거구.
    여자가 아주 여우네요.
    밑져봐야 본전이니 미련없이 한번 만나는보세요.
    원글님도 대화나눠보고는 먼저 미련이 떨어질 수도 있는거니.

  • 17. 음.,,전
    '12.8.23 10:47 PM (220.93.xxx.191)

    솔로여도 일단 임자있다고하고...
    봐서 영~아니면 빠지기 싶거든요
    만나는 오빠가 화가났다든지
    그런거일수도 있을수도 있겠네요

  • 18. 답글보니
    '12.8.23 11:44 PM (14.52.xxx.60)

    꽤 반듯하신 분같은데 왜 이런고민을...
    확실히 남자들은 여자 외모밖엔 안보는거 같다는 생각이 ...

  • 19. 정말
    '12.8.24 12:43 AM (211.115.xxx.79)

    잘몰라서묻는데요
    여자들이 피시방잘가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849 과외할때 간식 6 noran 2012/10/03 1,579
159848 하루 종일 육아에 쫓기다 애들 11 궁금. 2012/10/03 2,214
159847 난 문재인이 가소롭게 보이더군요. 19 ... 2012/10/03 3,085
159846 구미가 너무 걱정되네요 3 낙동강 2012/10/03 2,117
159845 남편이 유럽출장 갔다오는데요 2 옹이.혼만이.. 2012/10/03 1,920
159844 사람들은 왜 테이큰2에 실망하죠?(테이큰2를 볼까말까 망설이시는.. 6 테이큰2 2012/10/03 7,224
159843 부모님 팔순은 어떻게 보내나요 9 궁금 2012/10/03 4,871
159842 안, 서교수 논문 오탈자 베낀 것 아님, 두 논문에 오류 없슴 1 금호마을 2012/10/03 754
159841 프린세스 다이애나 7 skk 2012/10/03 3,546
159840 착한남자 재밌나요? 8 .. 2012/10/03 3,264
159839 매실과육이 이상해요 5 질문드려요 2012/10/03 1,279
159838 향후 몇년 시댁 안온다더니 시댁 찾아와서 잘 지내보고 싶다..... 35 ... 2012/10/03 15,742
159837 여성속옷은 ..예쁜 거 어디서 사나요? 7 예쁜 2012/10/03 2,584
159836 제가 생각하는 이번 선서 최고의 미스터리는... 미스 마플 2012/10/03 791
159835 박원순 시장 덕분에 ‘보호자 없는 병원’이 2 샬랄라 2012/10/03 1,715
159834 전세만기가 다 되어가는데요..집주인이 집을 팔겠다고 하는데 아직.. 1 드라마매니아.. 2012/10/03 1,594
159833 추천의류싸이트 있으세요? 그리고 레깅스!! ... 2012/10/03 732
159832 김용민 트윗......ㅋㅋㅋㅋ 6 ... 2012/10/03 3,520
159831 펑 할께요 15 미심쩍어요 2012/10/03 2,459
159830 옆머리카락 놔두고 뒷머리카락만 잘랐는데요. 2 문의 2012/10/03 900
159829 이런 남편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4 펀글 2012/10/03 3,830
159828 어머님이 애들빨래를 양잿물비누로 삶으셨다는데... 13 당신은 표백.. 2012/10/03 4,648
159827 10월5일 홍콩마카오 날씨와 옷차림문의 4 홍콩여행옷차.. 2012/10/03 6,476
159826 며칠 째 계속되는 현기증의 원인이 뭘까요..? 3 어지러워.... 2012/10/03 5,798
159825 제 증상이 족저근막염인가 봐주세요,, 4 살빼자^^ 2012/10/03 2,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