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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기가 라이너스처럼 이불에 집착하는데요

방븝업슬까예? 조회수 : 3,901
작성일 : 2012-08-23 21:21:00
이불을 하나 애착물로 삼아 하루종일 끌고다녀요
이걸 빨아야하니... 하나쯤 더 샀으면 하는데
문제는 산부인과에서 퇴원할때 아기 싸줬던 겉싸개 같은 이불이예요

산부인과는 요새 파격할인한다는 ㅎㅅ산부인과...
일년도 더 전에 애낳았는데
전화해서 하나 사겠다고 하면 파는게 아니예욧!! 할까요?
공급처를 알려줄수 있지 않을까요? 진상엄마라고 생각할까요??
IP : 110.70.xxx.17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3 9:22 PM (211.179.xxx.90)

    우리애도 아기담요에 집착했었는데 작은거니까 금새말라서 두개가 필요할 정도는 아니던데요
    혼나면 아기담요 둘둘감고 돌아다니던 기억나요,,,--;;;

  • 2. 하하
    '12.8.23 9:27 PM (222.111.xxx.22)

    울 조카 보고싶어지네요~
    우리 조카가 그랬어요^^ 꼭 그 작은 담요 끌고 다녔어요!! 귀여운 것..
    울 조카는 작은 담요 하나랑 큰 타올.. 두개를 같이 그랬던 거 같아요. 그래서 원글님같은 고민은 없었던듯..
    다른 담요나 타올 주셔도 될듯 싶은데... 어떠셔요?..
    암튼 울 조카.. 지금은 많이 컸는데.. 그 때 그 시절로 다시 되돌아갔으면 좋겠어요.. ㅋㅋ

  • 3. 플럼스카페
    '12.8.23 9:27 PM (122.32.xxx.11)

    저는 좀..애 안 볼때 일단 빨고 찾으면 이불도 목욕하고 온다고 했던 기억이 나요^^*
    울고불고 했지만 어쩔 수 없죠 뭐

  • 4. ..
    '12.8.23 9:32 PM (1.245.xxx.4)

    우리애가 그랬네요..ㅎㅎ
    병원에서 사은품으로 준 그 이불(겉싸개임)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 이불 없으면 잠을 못 잘 정도로 울었네요.
    한참 여행 다닐 때 호텔에서 잃어버리고 와서 그 것과 유사한 진짜 이불을 샀어요.
    그 이불이 솜이 들어간 거라 좀 더운데 한 여름에도 덥고 잡니다.

    이불집에 가면 겉싸개와 유사한 종류의 이불 팔아요~
    2개정도 사서 번갈아서 씁니다.
    지금 벌써 7살인데도...ㅠㅠ

  • 5. 랄랄라
    '12.8.23 9:33 PM (115.41.xxx.18)

    초등2학년 우리아들 아기때 속싸개에 애착이 생겨서 질질 끌고 다녔었는데.,
    아직도 잘때 배덮고 자다가 아침에 일어나면 눈못뜨고 더듬더듬 속싸개 찾아서 얼굴에 문지르고 냄새맡아요.. ㅎㅎ

  • 6. ㅋㅋ
    '12.8.23 9:41 PM (1.235.xxx.21)

    아~ 너무 귀여울 거 같아요.
    이거 나중에 빨고 또 빨고 하면 색은 다 없어지고.. 끝은 너덜너덜.. 심하면 어디 구멍 나기도. 옛날은 언제나 그리운거네요.

  • 7. 그거..
    '12.8.23 9:58 PM (121.147.xxx.17)

    똑같은거 구한다 하셔도 애기가 그건 별로 안 좋아할거에요.
    가지고 다닌 담요에는 아기가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의 체취와 흔적이 남아있으니까요 ;;;
    그냥 애기 안볼 때 얼른 가져다 빨아서 건조시키는게..

    저는 저희 애가 집착하는 인형이 있어서 그거 빠는 날에는 얼른 말리려고
    생전 안쓰는 세탁기 건조기능까지 써요 ㅠ.ㅠ

  • 8. ..
    '12.8.23 10:04 PM (121.135.xxx.43)

    저희애는 베개를 끌고 다녔어요.
    카바빨면 울며불며.. 탈수해서 보는앞에서 드라이기로 말릴때까지
    꼼짝을 안하고 지켜봤어요

  • 9. 저희딸도
    '12.8.23 10:37 PM (122.32.xxx.149)

    한 5년쯤을 끌어않고 살다가 비슷한 질감의 큰 이불로 바꿨어요 지금 초등3학년인데 아직 자기이불만 찾아요. 다행히 여름용 겨울용으로 정붙인 이불이 있어서.^^; . 빨래는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빨아서 저녁에 다시 주고 안되면 건조 돌리구요. 약간 덜마른 상태로 껴안고 있다가 잠들면 더시 널기도 하고…쌍둥이라 똑같은거 두개였는데 자기거 기가막히게 구별하던데요.

  • 10. ㅋㅋ
    '12.8.23 10:38 PM (222.111.xxx.22)

    아~~~
    댓글만 봐도.. 아가들 너무 귀여워요^^ 사랑스러운 것들...

  • 11. 제가..
    '12.8.23 10:39 PM (218.234.xxx.76)

    40중반 여인인데요 제가 그랬습니다. 국민학교 4학년때까지 그 이불 만지작만지작.. 헤어지고 구멍나서 어린 내눈에도 참 꼴불견이었지만 그 감촉 때문에.. 끝내 엄마가 버려버렸지만 무척 서운해 하고 허전해 했던 기억이..

  • 12. 있는데
    '12.8.23 10:46 PM (219.251.xxx.97)

    그 겉싸개 저희집에 있는데ㅎㅎ 우리애들 둘 다 가제수건에 집착하는데, 초1 큰애는 다 찢어진 조각 가지고 아직도 자요. 둘째는 가제수건을 친척집에 놓고오는 바람에 끊었더니 이불을 끌고다니네요. 잽싸게 빨고 말려놔도 냄새가 다르다고 싫어하는데 안빨수는 없고ㅠㅠ 혼낼일 있을땐 그런 위안거리라도 있는게 다행이란 생각도 들어요.

  • 13. 줄리
    '12.8.23 11:14 PM (125.131.xxx.181)

    5살짜리 딸이 그래요..
    어릴 땐 베개에 집착하고 세탁하면 울고불고 난리이더니, 그 토끼베개 버리고 정말 베고 자라고 사준 베개 갖고도 그러더라구요.ㅋㅋ 심지어 어린이집까지 베개 갖고 다녔어요. 어린이집에선 낮에 자잖아요.
    요즘은 작년에 어머님이 어디서 답례품으로 받은 작은 담요를 배에 덮고 자라고 줬더니, 배는 안 덮고 맨날 얼굴에 대고 자고, 일어나선 끌고 다녀요.
    냄새가 너무너무 좋대요.ㅋ 뭔가 심리상태가 불안한건지 걱정도 되지만, 댓글들처럼 귀여워죽겠어요.

  • 14. 저희애도
    '12.8.23 11:16 PM (220.93.xxx.191)

    베게~
    전같은 원단사서 똑같이 몇개만들었어요
    그베게가 태교때 제가 만든거라..,,
    그래도
    한번 산부인과에 말이라도 해보세요~^

  • 15. ,,
    '12.8.24 12:09 AM (118.46.xxx.122)

    저희 큰 애가 베개에 애착이 있어서 늘 끌고다녔는데...
    진짜 도저히 못봐줄 정도로 구멍나고 바래고 낡아서 그거랑 똑같은 거 사고 쓰던 거 버리려고 하는데..
    큰 애도 눈물을 삼키며 헌 베개 버리는 거 동의를 했는데
    아이고 이게 눈물나서 못버리겠더만요..ㅎㅎㅎ

    지금 둘째는 제 머리카락에 애착이 있어요..
    잘 때 움켜쥐고 냄새맡고 얼굴에 부비고...밤마다 머리 쥐어뜯겨 미칠 거 같애요..
    두피가 다 일어나는 느낌 ㅜㅜ
    베개든 이불이든 손수건이든 인형이든 다행인 거예요..
    내 몸 아닌게...;;;

  • 16. 걸레냐 이불이냐
    '12.8.24 12:18 AM (122.32.xxx.5)

    저는 지금 중고딩 학부모고 저희 아이들은 아이때 그런적이 없어서

    원글님께 답변은 못드려 죄송합니당^^::

    15년전 일인데요.

    미국인과 결혼후 미국에 10 여년 살던 친정 언니가 결혼후 첨으로 7살 5살 여자조카들을

    데리고 한국엘 다니러 왔는데

    들째 조카가 항상 웬 시커먼 색에 가까운 다 너덜너덜해진 천조각을 들고 코에다 대고 냄새맡고 잘때도

    냄새맡고 쥐고 자고, 엄지 손가락도 빨고자고 그러더라구요.

    그당시 연세좀 있으셨던 제 친정 엄마가 너무 시커먼 걸레같은걸 손녀가 끌어안고 다니니까..

    친정 언니가 미국에서 바쁘게 사느라 빨아주지도 않는구나..생각하셨는지..

    게다가 그게 그아이한테 엄청난 물건인지도 잘 모르시니..ㅎㅎ

    낮에 관광 다닌다고 가족들 나간 사이에 깨끗하게 빨아버리셨어요.ㅋㅋ

    피죤으로 향긋하라고 헹굼까지 하시고요..ㅎㅎ


    .......조카 돌아와서..난리났었어요.ㅠㅠㅠㅠ

    하얗게 된데다가 냄새도 달라졌다고요...5년 인생동안 한번도 안빨았다는데...ㅎㅎㅎ

    그 조카 지금 20살 되었는데...생각해보면 웃기고 귀여웠고...그랬네요.

  • 17. 종결자
    '12.8.24 12:21 AM (222.99.xxx.161)

    우리아들 중학교다녀요....
    애기때 배게카바...지금도 침대위에 있어요.
    천이 닳아서 올이 다 보입니다...--;;
    정신적문제없이 잘 자라고있구요 ㅎㅎ
    건강하게 청소년기 보내고있어요.저는 그냥 본인이 버릴때까지 놔두려 합니다.

  • 18. 다시 종결자
    '12.8.24 1:52 AM (211.219.xxx.230)

    20살 군대간 아들놈.. 제일 큰 걱정이 자기 부들이 어쩌냐는 거였어요... 잠 못잔다고...아고.. 얼마나 웃기던지...
    이불인데.. 애 2살 3살때쯤 어디서 기념품 비슷한거 받아온 거에요.. 그게 다행이 똑같은게 몇개 있었어서 망정이지.. 하나당 거의 5년 가까이 쓰고 헤지면 새거 쓰고.. 그 이불 자체가 너무 좋데요.. 이젠 나오지도 않는 건데.. 심지어 유학갈때도 가져갔구요, 방학때 한국오면서도 가져오고.. 방콕에 여행갈때도 가져갔어요..

    그냥 자기 맘에 드는 거라 저렇지 싶어서.. 그냥 냅두고 있어요.. 군대에서 고쳐 나오겠죠 뭐...

  • 19. 꿈꾸는자
    '12.8.24 10:42 AM (203.241.xxx.14)

    저희 딸도 어릴때 부터 베개에 그렇게 집착을 ^^;; 빨지도 못하게 하고 엄청 좋아해요.
    근데 그 강도가 갈수록 약해지네요~~ ㅎㅎ

  • 20. ...
    '12.8.24 11:33 AM (61.252.xxx.199)

    아마 그런 아기들 많을거예요.
    제 딸도 '꼬아리 이불'이라고 이름붙인 이불 있었는데...
    아기들 싸라고 꼬아리 달린이불이었죠.
    언제어디서나 그 꼬아리에 손가락 집어넣어 배배 꼬고 있던 모습... 막 읏음이 나네요.
    참 그거 버릴때 발광도 그런 발광이 없었는데..울고불고...
    달래주느라 참 애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초등학교 들어가서였는데....
    그런데 지금은 그거 기억조차 못할지도...
    어느덧 20중반을 향해 가는 어여쁜 처자가 되었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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