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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게시판에 "소개로 결혼..'

완전 감정이입 조회수 : 2,952
작성일 : 2012-08-23 18:48:57

완전 공감 되는데요..

제가 소개팅 주선해서 4년간 연애하고 결혼한다더라구요. 밥도 안샀고 결혼식 청첩장도 메일로 단체 메일 발송..ㅎ

내가 너무 한다 그랬더니 둘다 하는말이..

"우린 너 아니라도 만날 인연이었어~"  ==> 무슨 근자감이죠??

그딴 말 듣고도 몇년간 연락한 제가 바보죠..ㅎㅎㅎ

그런데 더 웃긴건.. 일년에 한번씩 동창모임으로 결혼한 여자얘를 만났는데 그 친구 소개로 저희 신랑을 만났어요.

처음에 제가 신랑 싫어 했거든요. 그런데 신랑은 저 좋다고 하고요.. 신랑 집에서는 제가 누군지 궁금해서 그 커플한테 물어 봤다네요.. 그랬더니 제 뒷담화 작렬하게 해줬다던데...ㅎㅎㅎ

그 말까지 듣고도 계속 연락 했던 전 정말 병신 인증한 것이었죠..ㅎㅎ

지금은 연락 안합니다. 정말 생각하면 할수록 기분나빠서..

우리 신랑은 그 커플들이 생각하기에 잘 될줄 모르고 해줬는데 잘 되는 것 같아서 배아파서 그런거다 하는데 저는 한번씩 혈압 솟아요. 아무리 서로 퉁쳤다 생각해도 저를 저희 예비 시댁에 뒷담화 했다는게 정말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일년에 한번씩 볼동 말동 하는 제가 뭘 잘못한게 있다고.. 헐...;;;;;

얼마나 잘 사는지 간혹 궁금 합니다.

IP : 112.145.xxx.24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8.23 6:54 PM (61.102.xxx.77)

    머 맞지 않나요.
    결혼이 장난도 아니고 운명이니까 만났겠죠.

  • 2. 거참..
    '12.8.23 6:59 PM (112.145.xxx.242)

    운명이겠죠.

    그 운명이 꿈에서 만났다고 현실에서 결혼한거 아니잖아요?

    기본적으로 고맙다는 말 정도는 해야죠.

    그것도 아니라고 하면 할말 없구요.

  • 3. 고맙단
    '12.8.23 7:00 PM (61.102.xxx.77)

    말 들으려고 소개하셨어요?
    그거 아니라면 안들어도 그만 아닌가요.
    왜 해주고나서 서운해 하는지 모르겠어요.

  • 4. 결혼 하셨어요?
    '12.8.23 7:12 PM (112.145.xxx.242)

    고맙단 말 들으려고 소개한 것도 맞죠. 그럼 욕들으려고 소개했겠습니까?

    해달라고해서 고민해서 서로 골라준거구요. 그래서 좀 들어도 된다 생각되네요.

    저는 고마운건 고맙다 말하고 미안한건 미안하다 말하는 사람이라서요.

  • 5. 그러세요
    '12.8.23 7:14 PM (61.102.xxx.77)

    해주고 서운해 하면 어쩔수없죠.
    그사람들 원망하며 살던가.

  • 6. 8282
    '12.8.23 7:24 PM (119.207.xxx.214)

    원글님 심정 이해합니다.
    아마 연이어 꼬박꼬박 댓글 다신분은 그 친구분 같은 성향인거 같고요.

    보통 사람이라면 당연히 그런말에 서운하지요. 성의표시로 옷 한벌 해주거나 뭐 선물이나 아니면 밥 한끼라도 사면서 고맙다 말하면, 그걸로 된건데...
    마치 원글님의 소개가 별거아니라는듯이, 그거 아니라도 만났을거라니, 말투가 아주 밉상이네요.
    게다가 뒴담화까지 했다니요.
    사람 소개해주는거 은근히 신경쓰이고 그런건데 잘되었으면 고마운줄 알고 그래야지, 근데 그 두사람이 뜻을 모아 그리 민망하게 말했다니, 정말 천생연분은 연분입니다.

  • 7.
    '12.8.23 7:26 PM (221.146.xxx.173)

    윗 댓글 단 사람 이상하네요. 별 미친..

    원글님 심정 이해가요. 저라도 서운하겠어요.
    다른 친구무리가 있다면 그 분들에게 살며시 얘기하세요.
    그리고 그 커플 인격이 바닥이 보여요. 점점 멀리 두세요.
    살다보면 어느 한 순간에 사람 인격이 보이게 돼요.
    원글님이 잘못하신 건 없으니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 8. 두사람
    '12.8.23 7:36 PM (61.102.xxx.77)

    소개시켜줘서 결혼까지 골인했는데,
    고맙단말 오면 좋은거고 아니면 말고 아닌가요.
    차라리 소개비를 받으시던지..

    선의의 베품이었다면 댓가를 바라지를 마세요.
    처음부터 댓가를 바랬다면
    소개비를 요구하시던가..

    뭔가 베풀어주고 나서
    나중에 내가 이렇게 해줬는데 니가 어떻게 나에게 이럴수있어..
    이런사람들..
    완전히 올가미에요.

    지금 당장은 뭔가 고마움을 표현안할지 모르지만,
    살면서 두고두고 고맙고..
    또 두고 두고 고마움을 표현할수도 있어요.

    뭐 500원 넣으면 사이다 콜라 나오는 자판기인가요.
    내가 이만큼 해줬으니 넌 당장 콜라 사이다 줘라..???

  • 9. **
    '12.8.23 7:38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같은 사람이 계속 댓글 단거네요
    아마 원글에 나오는 그 커플인가보네요ㅡㅡ;;;

  • 10. 8282
    '12.8.23 7:46 PM (119.207.xxx.214)

    지금 당장도 고마운거 표 안하고 운명 타령하는데 어지간히 살면서 두고두고 고마워하겠습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아는건데요.

    아무리 선의의 베품이라도 피드백이 없으면 좀 서운하지요. 길바닥의 거지도 한푼 받으면 고맙다 하는데 말이에요.
    이건 피드백 없는 정도가 아니라 대놓고 폄하하는거잖아요. 게다가 글 보니 원글님한테 먼저 소개좀 이어달라고까지 부탁을 한거네.
    저기 연이어 댓글 단분은 그 커플의 몰상식은 아무런 문제가 없고, 그저 원글님이 바다와 같은 마음을 가지지 못했다고 비난하네요.

    근데 82쿡 정말 많은 사람이 이용하던데, 정말 그 커플중의 한분이신가?

  • 11. 아이고
    '12.8.23 7:52 PM (61.102.xxx.77)

    그 커플이 누군지도 모르구요..
    제가 그 커풀이라면
    이글읽고 오히려 반성하네요.
    미한했다고...

    저는 제 3자구요...

    원글님은 좋은일 하셨어요.
    그런데 좋은일 하고도 좋은소리 못듣는 이유가,
    내가 이렇게 좋은일 했는데 알아주지 않는다고 앙탈을 부리시니까요.

    좋은일은 결말도 좋아야 좋은일이에요.
    내가 이만큼 했는데 돌아오는거 없다고
    서운해 하면
    내가 한 좋은일은 그순간 좋은일이 아니라
    내가한만큼 너도 해야되 하는 계약관계가 되요.

    좋은일은 좋은일로 마무리 하심 좋겠는데
    원글님이 이미 그런맘이라면
    바보 아닌이상 그사람들도 분위기 읽었을거고,
    내것주고 욕먹는게 바로 이런거죠.
    참 미련해보여요.

  • 12. 연달아
    '12.8.23 7:55 PM (14.32.xxx.174)

    계속 적는 61 *** 댓글러
    미친 * 인증
    이봐요 세상에는 상식이라는게 있어요
    게다가 뭐 두고두고 고마움을 표현해 ? 고마운 마음은 말로 표현해야 하는게 맞구요
    또 뭐 자판기 냐 ???
    예시 하고는 , 본인은 잘못 살고 있네요

  • 13. 저 위에 61님
    '12.8.23 8:01 PM (112.153.xxx.36)

    참 이상하시네.
    주장하는게 꼭 그 당사자 같아요.

  • 14. 에고~
    '12.8.23 8:40 PM (116.41.xxx.145)

    원글님~
    초반에 댓글단 사람 말은 신경안쓰셔도 될 것 같아요~
    서운한 거 당연한거구요~
    저도 친구소개로 지금의 남편만나서 알콩달콩 잘 사는데
    소개시켜준 친구한테 참 고마워서 소개비도 주고 여러모로 마음쓰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남편하고 사이가 정말 좋아서 친구한테도 절로 고마운 마음이 들거든요~
    그냥 그런 사람들 신경쓰지 마시고 원글님 남편분하고 행복하게 사셨으면 해요~

  • 15. 저도
    '12.8.23 9:41 PM (211.246.xxx.149)

    똑같은 말 들은 적 있어요.
    소개시켜줬고 며칠만에 너무나 잘 만나고
    있단 말에 기뻐서 생각난 김에 남자 쪽에
    전화 했는데,
    아마도 제가 농담 반 진담 반 제 덕인 줄 알라는
    이야기를 했었던 것 같아요.
    남자가 너 아니었어도 만났을 거다 라고
    하는데 기분이 팍 상해서 그냥 흐지부지
    전화 끊었어요.
    여자 소개시켜주고 잘되면 정장 한벌이
    문제냐 라고 말했던 주둥이로 그 딴 소리
    지껄이더니 결국 여자가 싫다고 헤어지더라구요.
    저 일절 손 떼서 아무것도 안도와줬지요.
    진짜 뭐 받아서가 아니라 말을 그렇게 하면
    안되죠.
    그 후 8년동안 결혼 못하고 있네요 그 남자.

  • 16. 레몬주스
    '12.8.24 1:02 AM (121.166.xxx.233)

    윗댓글 그 남자 쌤통이에요ㅋㅋㅋ

    원글님 서운한게 당연하죠.
    전 입던 아기옷만 줘도 엄청 고맙던데
    평생의 인연을 만나게 해줬으면
    고맙단 말이라도 따뜻하게 할것이지..ㅉㅉ

    사례비 달라고 할까봐 미리 선수치는건가요?

  • 17. 원글..
    '12.9.17 1:46 PM (221.162.xxx.190)

    이렇게 댓글 달아주신분들 너무 감사해요... 저 첫 댓글때문에 너무 속상해서 한동안 82안들어 왔어요..

    별거 아닌데.. 그게 너무 상처가 되서.. 간혹 꿈에 그네 커플 나오고 그랬어요..

    너무 기대한 친구라서 그랬나보다 생각하면서도.. 제 뒷담화를 했다는게 너무 상처가 되더라구요..

    그래서 한달이 지나서야 용기내서 클릭했는데.. 감사해요..

    제 편에 서 주신분들..^^ 덕분에 위로가 됩니다.


    저는 저렇게 살지 않으려구요.. 거울로 삼고 살죠 뭐.ㅎㅎ 감사합니다. 댓글 달아 주신분들 정말 복받으실 거예요~~

  • 18. 원글..
    '12.9.17 1:49 PM (221.162.xxx.190)

    아... 그리고.. 다 지나고 웃긴 이야기지만.. 고등학교때 열명 정도가 친했는데 그 친구들 사이에서 제일 먼저 결혼한 친구 십시일반해서 지펠 냉장고 사주기로 했었어요.. 그게 십년도 전의 일인데..

    그 친구가 유세하듯 이야기 하더라구요..

    "야~ 내가 지펠 안사달라고 하는것만 해도 감사한줄 알아~~"


    진짜.. 임금님 귀가 당나귀~~ 하는겁니다.ㅋ 읽으실 분도 없겠지만..ㅋ 그냥.. 자다가 그 꿈 꿔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 19. 원글..
    '12.9.17 1:50 PM (221.162.xxx.190)

    참고로 그 열명중에 연락하고 지내는 사람이 그 친구랑 나, 다른 한명 더 이렇게 세명뿐이었는데요..ㅎㅎ

    제가 지펠 사주기로 했는데 안사줬다고 막 그러더라구요.. 이거 농담맞죠?ㅋ 생각할수록 어이없고 속상하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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