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기는 며느리세대와 시어머니세대가 다 회원이라서 그런가요?

인생 조회수 : 2,045
작성일 : 2012-08-23 17:06:13

이중적인건지 다중적인건지 하여간에

그런건 있어요.

결혼할때 꼭 전세금이라도 받아야한다는 주장도 있고

댓글들은, 뭘 꼭 해줘야 하나, 키워줬으면 이제 자기 능력대로 살아야지 하는 글이 다수죠.

 

전세금을 받고도 시부모한테 생활비 주는건 힘들고 억울하다는 주장도 있고,

전세금도 못받았는데 왜 생활비를 줘야하냐, 는 주장이 많죠.

사실

부모님 세대는 둘셋넷씩 낳고 키운다고 자신들 노후준비 못한 사람이 많죠.

시부모 입장에선 노후를 바라고 힘들지만 낳고 키워줬는데

그 공은 아무것도 아닌게 되고,

집해준거 없으면 바라지도 말라는 말에 어이가 없을수 있겠죠.

그냥

다들 제각각 입장이 다를 뿐이고...

 

늙어 돈없이 노후를 살게 된 부모 입장에선

이럴줄 알았으면 젊었을때 내 노후도 챙기면서 애낳을껄, 하고 후회막급이겠지만,

 

이미 때는 늦었을 뿐이고....

 

반면에 젊은 세대는

시부모나 친정부모한테 생활비 주는건 좀 희생하는것처럼 생각하면서

 

근데 돈없다하면서도 자식은 또 둘셋 낳고 싶어하죠.

실제로 둘째 셋째 낳을까 고민하는 글에는 또 꼭 낳아라는 얘기가 압도적이죠. ㅎㅎ

 

자기도 나중에 늙으면

젊었을때 자식보다 돈이나 챙겨둘껄 후회할 가능성이 높은데 말이죠..ㅋ

 

시부모를 보면 자신의 미래가 보이지 않을까요.

 

자기도 30년후에는 똑같은 처지될거면서 왜그러는지 몰라요.

가능성면으로 따져봐도

자식들에게 호강받을 가능성보다는  설움받는 처지될 가능성이 더 높잖아요.

시부모와 함께라면 일년에 휴가 한번 같이 가는 것도 끔찍하게 생각하면서

자기자식이 결혼하면 자기한테 안그럴줄 알아요.

 

시부모나 부모님이 자신의 미래라 생각하면

현재 자신이 어떻게 살아야하는지 답 나오지 않나요?

 

자신만은 예외가 될거라고 생각해서일까요?

 

 

 

IP : 121.165.xxx.5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3 5:08 PM (119.201.xxx.154)

    키운거야 딸도 키운거죠...자기 자식에게만 바라면 됩니다..며느리나 사위 키워준것 아니니....그리고 휴가가는것 끔찍하게 생각하는게 집집마다 다 그런것도 아니고 한번 가보니 며느리만 부려먹으니 그런거에요..휴가 같이 가게 되면 며느리도 휴가를 즐기게 배려를 해줘야해요..아들딸에게 안 바라는것 며느리에게 바라니 문제가 생기는거죠.

  • 2. 저는 젊은 축인데요
    '12.8.23 5:08 PM (147.6.xxx.21)

    저는 제 아이 나중에라도 끼고 살고 싶지 않아요.
    제 아이가 자신의 젊음을 희생해 가면서 까지 저를 부양하게 만들고 싶지도 않아요.

    자라면서 저에게 보여준 행복한 순간들이면 족하죠.
    대학 보낸 걸로 저는 제 의무를 다했다고 생각하고
    그 뒤로부터는 제 자식이 날개달고 잘 살기만 하면 된다고 여길래요.

    패러다임이 점점 전환되어 가는 거죠.
    원글님처럼 나는 꼭 내새끼 늘그막에도 껴안고 살아야겠으니
    너네들도 시어머니한테 잘해라.. 이런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거고
    저처럼 그냥 쿨하게 나는 나 내 자식은 내 자식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그래서 저는 제 시어머니가 내 미래라고 생각하진 않아요.

  • 3. 원글이
    '12.8.23 5:15 PM (121.165.xxx.55)

    아뇨,
    늘그막에 자식 껴안고 살 생각 전혀 없는 사람인데요.
    다만,
    젊었을때 자식들 낳고 키운다고 자기노후 준비못한 노인들 보면 안쓰럽긴 해요.

    고생고생하면 자식들 키워놨는데
    늙어 빈털털이로 노후를 보내는 노인들 보면 너무 불쌍해서 그런거죠.

    하긴 불쌍한 건 불쌍한 거고,
    누가 낳고 키워달랬나,
    어차피
    따지고보면 자기들도 희생정신으로 자식낳고 키웠다기 보다는
    자기 노후 생각해서 글케 낳고 키운거니
    다 자기 이기심에서 낳고 키운거죠.

    다만 노인들이 계산을 잘못 했을뿐...

    자기 이기심에 되려 발등 찍히게 된거죠.
    어찌 생각하면...

  • 4. ***
    '12.8.23 5:16 PM (112.223.xxx.172)

    전혀 안그렇습니다.
    시부모 잘 모신 사람은 아마 나중에
    며느리한테 무시당하고 살겁니다.

    세상이 그렇더군요.
    못된 것들이 시집은 잘가 좋은 시부모 만나거든요.

    세상 이치 아직 모르시네..

  • 5. 휴가문제는 그럴 수도 있겠네요
    '12.8.23 5:27 PM (121.165.xxx.55)

    모처럼의 휴가가 어른들 시중드는 일과가 되면....

    이해는 되네요.

    붕어빵에서 설수연 이었나
    젊은 엄마도 그러더만요.

    부모한테 바라는 사항, 코너에서
    딸들이 캠핑인지 콘도빌려선지 놀러가고 싶은데 엄마가 안간다고.
    설수연이 하는 대답이 재밌었네요.

    가면 엄마는 아침점심저녁 밥 챙겨줘야해서 엄마한텐 놀러가는게 아니야,
    그래서 엄마가 안가는 거야,

    ㅎㅎ
    어린딸들에게도 젊은 엄마가 이러는데
    하물며 시부모에게 그러고 싶겠어요.

    그렇긴 하네요.

  • 6. 우리가 낸 세금은 다 어디?
    '12.8.23 5:35 PM (14.37.xxx.248)

    그거.. 왜 부모세대를 위해 쓰지 않죠?
    이상한거잖아요..
    왜 대통령이 22조나 같다가 썼는데...그런거는 말 없고..
    효도는 오로지 자식이 해야한다?

  • 7. 122.37.***.35, 다산 안할까봐 안달난 사람이
    '12.8.23 5:41 PM (121.165.xxx.55)

    무조건 다산이 모토인 분 같애요.
    ㅉㅉ
    인생사 두루두루 살피자는데 이분은 오로지 다산 만 생각하나보네요.

    다산이 그리 좋으면 혼자 하지, 왜 부담많은 다산을 남들에게 강요하세요?

    다산 못할까봐 똥줄 타는 사람모양..

  • 8. 진짜
    '12.8.23 10:43 PM (1.225.xxx.183)

    이분 뭐하는 사람인지 너무궁금...
    제목 이리저리 돌려서 다른 글인척 쓰는데 모든 결론은 다산=죄악 정도가 아니라 아예 애낳지 말라고....쯧쯧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370 곰팡이 제거 베스트글 간거 있잖아요. 1 곰팡이 2012/09/28 1,644
158369 김태희 33사이즈 11 좋은건가??.. 2012/09/28 4,615
158368 고양이있잖아요. 왜 방문이나 화장실문 닫으면 열어라고 울고불고 .. 15 글보다가 2012/09/28 5,516
158367 다음포털에 싸이 투표가 떴네요? 1 싫다이런거 2012/09/28 682
158366 오늘 더울까요.? 5 .. 2012/09/28 896
158365 가게 이름지으려고요.. 꼭 하나씩만 골라봐주세요 느낌 좋은 친숙.. 14 이름 2012/09/28 1,704
158364 용서고속도로 타고 출퇴근하시는분!!!!???? 3 용서 2012/09/28 1,187
158363 (중학수학)소금물 농도% 내는 것 가르쳐주세요 7 식염수 2012/09/28 1,285
158362 여자들의 말.. 말.. 말.. 들.. 시기질투인지뭔지.. 5 ........ 2012/09/28 2,500
158361 10살 아이 새벽 영어공부 시켜야할까요? 17 갈등중 2012/09/28 3,085
158360 송중기 있잖아요.. 29 Gu 2012/09/28 5,335
158359 이마트에 비키비밀다이어리 파나요.. 2 급해진아줌마.. 2012/09/28 993
158358 꼼수 21회 올라왔습니다. 1 드러워.. 2012/09/28 1,080
158357 아이들을 안깨워놓고 출근햤어요ㅠ.ㅠ 15 화나요 2012/09/28 4,084
158356 9월 28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2 세우실 2012/09/28 775
158355 히트레시피 그램수 어떻게 맞추시나요? 4 오못 2012/09/28 982
158354 아이패드가 킨들의 역할을 대신하지 못하나요? 5 2012/09/28 1,850
158353 저축과 소비 사이의 갈등 6 긴 글 2012/09/28 2,491
158352 90% 표절 안철수 vs 10 % 표절 문대성, 누가 카피머쉰?.. 77 줄줄이철수 2012/09/28 6,644
158351 간 좀 그만 보셔유 .. 1 난 찌개가 .. 2012/09/28 1,148
158350 오이 소박이 오이 종류 3 오이김치 2012/09/28 2,786
158349 돼지고기 동그랑땡에 후추 안넣으면 3 앙.. 2012/09/28 1,380
158348 곽노현교육감의 수감과 학생인권조례의 유명무실화 3 잔잔한4월에.. 2012/09/28 1,413
158347 전자책 괜찮네요 ㅎㅎ 5 카즈냥 2012/09/28 1,943
158346 이런 경우 축의금 액수는요? 5 ... 2012/09/28 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