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체 언제쯤이면 혼자 여행을 갈수 있을까요?

달노래 조회수 : 1,627
작성일 : 2012-08-23 16:58:35

결혼전에 여행 참 좋아했습니다.

여럿이 어울려 가는 여행도 좋아했지만, 그보다는 혼자서 떠나는 여행 좋아했어요.

많이 알려진 관광지보다, 많이들 안가본 미지의 세계 (?) 에 탐험하는 기분으로 가는것도 좋아했구요.

 일하면서 중간중간 장기휴가내고 세계 곳곳으로 많이 여행을 다녔어요. (장기휴가가 가능한 직장이었어요 )

가서 현지인처럼 방하나 얻고 동네 어슬렁 거리면서 돌아다니기도 좋아했고

문화센터같은 곳에 소소한것을 배우기도 하고..

게스트하우스 같은 곳에 장기체류하며 이나라 저나라 사람들과 언어와 세대의 장벽을 넘어 친구하기도 좋아했지요.

 

결혼전, 그러니까 5년전이네요.

스폐인 산티아고 길 순례를 끝으로 저 혼자만의 여행은 끝이 났어요.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고, 아이를 키우고...

중간중간 가족여행을 가곤 했지만, 그리고 그 여행도 참 재미났지만..

아직도 언젠간 혼자 여행을 떠나는 꿈을 꾸네요.

 

그 얘길 했더니.. 남편이 그러대요.

이젠 그런 여행은 없다고.

어딜가던 무조건 아이와 자기가 함께할거라고요!

 

좌절했네요... ㅜㅜ

이제 저 혼자만의 여행은 정말 무리인걸까요.

아이가 얼마만큼 커야.. 훌쩍 떠날수 있을까요

방랑벽 있는 엄마, 다시 여행에 대한 욕망이 꿈틀거리네요 ;;;

IP : 203.210.xxx.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3 5:12 PM (110.14.xxx.164)

    중학생 두고 혼자 가려고요
    남편은 안된다지만 애는 가라고 난리에요 혼자 있고 싶다고요
    잘 구슬러서 가세요
    길게는 어려워도 짧게는 괜찮아요

  • 2. ...
    '12.8.23 5:16 PM (59.15.xxx.61)

    저 어릴 때...젊었을 때는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했지요.
    그래서 30대 후반이나 되어 유럽여행을 갔는데
    참 충격이 컸어요.
    20대에 이런것을 보았으면 내 인생이 달라졌을 수도 있었는데...
    그래서 아이들은 여행 많이 보내면서 키우고 있어요.

    유럽여행은 혼자 갔구요...
    38살...아이들 9살, 6살에 남편에게 맡기고 갔지요.
    원글님도 아이들 초등학교 가면 계획해 보세요.

  • 3. 중학생
    '12.8.23 6:21 PM (119.204.xxx.20)

    저는 작은 아이가 중학생이 되니 가능해졌어요.남편분의 어딜가던 무조건 아이와 자기와 함께라고 하시는 이야기를 들으니 웃음이 나네요.저희집도 그래요..그럼 저는 언제 떠날까요? 남편 해외출장 갔을때랍니다.2주후면 저도 국내 어느 소도시를 헤매고 있을듯싶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187 역삼동 라움 결혼식에서 밥만 먼저 먹고 올수 있나요? 2 돈낸게 억울.. 2012/08/23 5,153
144186 어젯저녁에 아이라인 반영구했어요 16 @@ 2012/08/23 4,788
144185 욕실 천장에서 물이 뚝뚝 떨어져요 3 전세살이 2012/08/23 1,666
144184 맨하탄에서 흉기 난동부리던 인간은 총맞았는데...한국은 4 낸시 2012/08/23 1,157
144183 코까지 오는 앞머리, 언제 턱밑까지 길까요? ㅠ 1 저기..똑똑.. 2012/08/23 3,556
144182 필로소피(?) 옷 예쁘네요 19 비싸겠죠??.. 2012/08/23 4,701
144181 건강한 사회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7 ,,...... 2012/08/23 1,256
144180 지금 시사토크 판에 성폭행 피해자 남편 나온거 보시나요? 3 ㅜㅜ 2012/08/23 2,280
144179 저같은 사람에게도 변액은 쓰레기일까요? 3 아벤트 2012/08/23 1,538
144178 냉동실 참깨가요 5 이건뭐지~ 2012/08/23 1,346
144177 이런 친구 어떠세요 6 2012/08/23 1,913
144176 프레시안이 많이 이상하네요 샬랄라 2012/08/23 1,149
144175 피아노 배우는데 그만둬야할까요? 5 고민 2012/08/23 1,839
144174 보육원에서 마사지 봉사활동하고싶어요 1 아가들 2012/08/23 819
144173 저 오늘 적금 탔어요.축하많이해 주세요. 7 00 2012/08/23 2,948
144172 작동이 안돼요 ㅠㅠ 화상카메라 2012/08/23 623
144171 (조언)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용... 19 솔직한찌질이.. 2012/08/23 3,853
144170 질문이요....미용가위... 1 가위 2012/08/23 1,381
144169 실비보험 들어놓는게 안전하죠? 7 30대중반녀.. 2012/08/23 2,293
144168 7세 아이 행동좀 봐주세요 4 선생님 2012/08/23 1,186
144167 방콕은 언제가야 좋은가요..? 8 여행갈까 2012/08/23 2,719
144166 글 좀 찾아주세요.... ... 2012/08/23 733
144165 아이라인 문신 해보신분 ㅠㅠ 3 으앙 2012/08/23 2,586
144164 동네 생활용품점에 갔는데 3 .. 2012/08/23 1,688
144163 우리나라는 가해자의 인권을 너무나 소중히 합니다. 12 제한 2012/08/23 1,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