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체 언제쯤이면 혼자 여행을 갈수 있을까요?

달노래 조회수 : 1,141
작성일 : 2012-08-23 16:58:35

결혼전에 여행 참 좋아했습니다.

여럿이 어울려 가는 여행도 좋아했지만, 그보다는 혼자서 떠나는 여행 좋아했어요.

많이 알려진 관광지보다, 많이들 안가본 미지의 세계 (?) 에 탐험하는 기분으로 가는것도 좋아했구요.

 일하면서 중간중간 장기휴가내고 세계 곳곳으로 많이 여행을 다녔어요. (장기휴가가 가능한 직장이었어요 )

가서 현지인처럼 방하나 얻고 동네 어슬렁 거리면서 돌아다니기도 좋아했고

문화센터같은 곳에 소소한것을 배우기도 하고..

게스트하우스 같은 곳에 장기체류하며 이나라 저나라 사람들과 언어와 세대의 장벽을 넘어 친구하기도 좋아했지요.

 

결혼전, 그러니까 5년전이네요.

스폐인 산티아고 길 순례를 끝으로 저 혼자만의 여행은 끝이 났어요.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고, 아이를 키우고...

중간중간 가족여행을 가곤 했지만, 그리고 그 여행도 참 재미났지만..

아직도 언젠간 혼자 여행을 떠나는 꿈을 꾸네요.

 

그 얘길 했더니.. 남편이 그러대요.

이젠 그런 여행은 없다고.

어딜가던 무조건 아이와 자기가 함께할거라고요!

 

좌절했네요... ㅜㅜ

이제 저 혼자만의 여행은 정말 무리인걸까요.

아이가 얼마만큼 커야.. 훌쩍 떠날수 있을까요

방랑벽 있는 엄마, 다시 여행에 대한 욕망이 꿈틀거리네요 ;;;

IP : 203.210.xxx.6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3 5:12 PM (110.14.xxx.164)

    중학생 두고 혼자 가려고요
    남편은 안된다지만 애는 가라고 난리에요 혼자 있고 싶다고요
    잘 구슬러서 가세요
    길게는 어려워도 짧게는 괜찮아요

  • 2. ...
    '12.8.23 5:16 PM (59.15.xxx.61)

    저 어릴 때...젊었을 때는 해외여행이 자유롭지 못했지요.
    그래서 30대 후반이나 되어 유럽여행을 갔는데
    참 충격이 컸어요.
    20대에 이런것을 보았으면 내 인생이 달라졌을 수도 있었는데...
    그래서 아이들은 여행 많이 보내면서 키우고 있어요.

    유럽여행은 혼자 갔구요...
    38살...아이들 9살, 6살에 남편에게 맡기고 갔지요.
    원글님도 아이들 초등학교 가면 계획해 보세요.

  • 3. 중학생
    '12.8.23 6:21 PM (119.204.xxx.20)

    저는 작은 아이가 중학생이 되니 가능해졌어요.남편분의 어딜가던 무조건 아이와 자기와 함께라고 하시는 이야기를 들으니 웃음이 나네요.저희집도 그래요..그럼 저는 언제 떠날까요? 남편 해외출장 갔을때랍니다.2주후면 저도 국내 어느 소도시를 헤매고 있을듯싶어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623    [한국리서치] 71.9% "안철수 정치개혁안 지지" 9 대세 2012/10/29 1,226
170622 한국 TV, 드라마는 어디서? 4 다운로드 2012/10/29 948
170621 먹다남은 화이트와인 이용할수 있는 방법 알려주세요 6 무엇 2012/10/29 1,656
170620 장모가 사위에게 자주 전화 않는다고 야단이라면 12 예비장모 2012/10/29 3,475
170619 오렌지캬라멜 좋아하시는분?? 11 오잉 2012/10/29 1,888
170618 마의 보시는분 질문요!!! 8 감사감사 2012/10/29 1,190
170617 과외하다 과외비 문제가 5 과외 2012/10/29 2,244
170616 자궁수술 하면 산후조리 하듯 해줘야 하나요? 3 몸조리. 2012/10/29 1,435
170615 요즘 회충약 드시는 분 계신가요? 6 ........ 2012/10/29 2,266
170614 대전 사시는 분께 2 lemont.. 2012/10/29 825
170613 제가 화나는 게 비정상일까요? 15 ᆞᆞᆞ 2012/10/29 3,099
170612 007 스카이폴 재밌나요?? 6 영화 2012/10/29 1,698
170611 below와 under의 차이점...알고 싶어요. 8 dma 2012/10/29 5,511
170610 서민금융 생업자금대출 몰랑이 2012/10/29 788
170609 쿡티비보시는분... 6 미리감사 2012/10/29 1,621
170608 제가 일하러 나가야 하는 지 고민이에요. 3 산에 2012/10/29 1,621
170607 아 이제 정말 짜증나요. 특히 장터의 고구마와 귤 13 울컥 2012/10/29 3,746
170606 얇은.. 넥타이..라고 하기도 뭐한 끈같은 타이를 뭐라고 하나요.. 5 모지? 2012/10/29 973
170605 레스토랑에서 와인 많이 드세요? 3 와인 2012/10/29 843
170604 (급질) 여의도 국회의사당(9호선) 근처 회식 장소 질문 2 킬리만자로 2012/10/29 1,366
170603 페레가모 소피아 1 배소이 2012/10/29 1,619
170602 김어준의 뉴욕타임즈보니 안철수가 박원순한테 후보를 12 ... 2012/10/29 2,514
170601 박근혜, 11월 이슈전환 안간힘 3 세우실 2012/10/29 574
170600 님들 대상포진이 옮나요??? 7 대상포진 2012/10/29 6,463
170599 코스트코 여성스웨이드 단화 보신분~~~ !! 능성 2012/10/29 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