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라온 글 중에 고양이가 강쥐보다 머리가 좋다는 글이 있었죠
제가 키워본 경험으론 강쥐가 머리는 더 좋은 듯 합니다.
한데 울 집 고양이 보면 헷갈리는 부분이
머리가 엄청 나쁜 듯 하면서 또 좋은 듯 해요
캣타워도 있고 스크레처도 있는데
안방 침대 모서리를 스크레처해요
할 때마다 혼내고 손들고 벌세워요
그러길 몇달 절대 안 고쳐지네요
암만 혼내도 또 가서 해요
그런거 보면 머리가 나쁜 거 같은데
손들고 벌세우면 벌 안쓸려고 몸을 있는데로 바닥으로 내려가요
아님 벌세우려고 가는동안 도망을 가거나
가다 붙들리면 바닥에서 안 떨어질려고 등을 바닥에 대요
그런 모습 보면 웃음이 저절로 나와요
침대보를 새로 사야겠는데
새 침대보 스크레치하면 울 냥이 진짜 미워할 꺼 같아
침대보를 방향 바꿔 가며 깔다가
뒤집어 씌워 났어요
제발 침대에 스크레처 안 하는 날이 오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