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게 잘해주었던 친척언니들의 남동생이 결혼하는데요..

축의금 얼마 조회수 : 1,324
작성일 : 2012-08-23 15:26:41
저희 아버지가 3형제 중 장남이시고
바로 밑 작은 아버지의 막내 아들이 이번에 결혼을 해요. 제겐 사촌 동생이죠.
이 아이의 위에는 쌍둥이 언니들이 있고
저랑 어릴적부터 친하게지냈지만
사실 집안:집안으로는 그닥입니다. 
저만 유독 어울려지냈고
언니들이 화장품, 옷들을 좋아하는 편이라 향수니 화장품이니 많이 주고
만나서도 저 돈한푼 못쓰게 했구요.
언니 돈 그만쓰라고.. 맛있는거 얻어먹었으니 커피 정도는 내가 산다고 돈 내면 집에 돌아오는길 가방엔 그돈만큼 현금넣어져있고..
어렷을적에는 부유했던 언니네 덕에 그 언니들 옷 입었구요.
하지만 작은 엄마를 위시해서.. 그 언니들도 약간..머랄까.. 저희집을 깔고 무시하는 경향이있고
최근엔 그 쌍둥이 언니중 장녀가 결혼을 했는데
사정이있었겠지만
저희에겐 알리지도 않았습니다. 
아, 결혼 전에 작은 아버지는 돌아가셨는데 비록 돌아가시기 한달 못된 시점을 마지막으로 몇번 찾아뵙긴했었지만
제가 너무 미안한게..그때 제가 해외에 있었는데 무랴무랴 귀국할 표가 없었어서 장례식에 참석을 못한게
두고두고 미안하고.. 제가 여러번 미안하단 소리 했었구요. 
물론 저를 제외한 저희 가족들은 발벗고 장례 치루고..
저희 오빠는 장남 노릇하기 위해 여름 휴가계획 다 취소하고 거의 상주역할 도맡아했구요.
(오빠왈 오빠에겐 자기가 그렇게 했는데도 그후 전화 한통 없다며 감정이 안좋은 상태..)

암튼 그 이후로 언니들은 괜찮다고는 했지만 절 대하는게 좀 많이 소원해진 느낌.. 아쉽지만.. 이해 합니다. 
그 언니 결혼 후 작은아버님 기일때 가족끼리 모였는데(작은아버님 기일되서야 결혼했음을 저희 부모님께 작은어머님이 통보하셨고 
저희집은 난리가 나서 다 가지 않기로했지만 저희 부부는 참석을 했구요)
0그때 고민끝에... 제가 받은게 많아서 언니 결혼하면 축의금을 크게 하든 뭘 사주든... 크게 한번은 보답하고 싶다는 생각 늘 했었던 터라
어쨋든 제 계획은 못펼치게 되었지만 암튼 작은아버님 기일때 첫 만남때 선물이라도 하고 싶어서
상품권을 할까 어쩔까 고민하다가 .. 또 그 언니가 왠만한건 다 갖추고 화장품도 자기가 쓰는것만 쓰는 언니라..
그냥.. 백화점가서 부부가 쓰시기에 무난한 바디 제품이랑 형부되신 분 쓰실만한 애프터쉐이브 세트 등등 해서
50 가까이 되게 .. 혹여 초라해보일까 나름대로 많이 신경쓰며.. 선물 꾸며서 주었어요.

음..
그냥 그 동생인, 제겐 사촌동생인 남자애 축의금여쭤보려던건데
글이 길어졌네요.

암튼 그 언니들의 막내동생인 제 사촌동생이 장가를 가네요.
이런 경우 축의금 어느정도가 괜찮을까요?
참고사항이 될지 모르겠으나 그 동생도 사업에 크게 성공하여 꽤 부유한 편입니다..

그냥 마음 담아 형편담아 하면 그만인건데
자꾸 이 가족은.. 여러가지 비하인드 스토리가 얽혀서 인지
심플하게 생각이 딱 안떨어지네요... 
IP : 27.115.xxx.20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3 3:29 PM (115.178.xxx.253)

    얼마를 하든 서로 마음의 벽을 허물기에는 힘들어 보입니다.

    그냥 평범하게 하시면 될것 같아요.

  • 2. 음..
    '12.8.23 3:31 PM (27.115.xxx.207)

    그래도 조심스럽게.. 언니랑은 서로 연락하는 편이고
    어제도 언니가 먼저 안부 문자 주었구요..
    암튼 그런 상황인데

    평범이라함은 얼마인지 도저히 감이 안오네요.
    최소한 욕 안먹을 정도... 했으면 좋겠어서 상의드립니다.

  • 3. ..
    '12.8.23 3:35 PM (39.121.xxx.58)

    20정도 하세요...

  • 4. 바이올렛
    '12.8.23 5:22 PM (110.14.xxx.164)

    보통 20정도해요
    특별한 경우면 좀더 하고요

  • 5. 예..
    '12.8.23 8:36 PM (27.115.xxx.207)

    20이면 좀 적지 않을지 괜히 눈치보인다는...
    50은 너무 오버일까요?

  • 6. 50 필요없어요.
    '12.8.24 1:37 AM (122.36.xxx.144)

    남동생한테 하는 거지, 그 언니들에게 하는 것도 아니고

    님 마음이 언니들에게서부터 비롯돼서 그 남동생에게까지 잘해주고 싶은 거지

    막상 당사자는 알지도 못할 거고, 그 언니들 입장에서도 남동생한테 잘해주는 게 우리한테 고마워서구나

    와 닿지도 않을 것 같고요. 차라리 그때 얼굴 본 김에 저녁 식사를 같이 한다든지, 그때 줄 선물을 한다든지

    그렇게 하세요. 내가 언니들한테 고마워서 그런다, 분명히 말씀하시고요. 혹시 그 집안 식구끼리

    가족 행사 할 수 있으니, 저녁 시간에 다른 약속 없는지 꼭 확인하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626 지금 청소하고 잔치 준비해야 하는데 꼼짝도 하기 싫어요. 7 2012/08/30 1,490
145625 아침에 독고영재 나왔던데요. 5 꼬미 2012/08/30 5,675
145624 산후조리 준비하는 친정엄마.. 12 친정엄마 2012/08/30 3,024
145623 11번가 코슷코 구매대행 해보신분? 2 tree 2012/08/30 1,151
145622 회전근개파열 2 유정 2012/08/30 2,361
145621 유기농우유 생협게 젤 좋은가요? 4 우유 2012/08/30 2,422
145620 리큅 건조기 타이머? 메이플 2012/08/30 1,677
145619 안먹는 라면 구제하는 방법좀.... 6 ..... 2012/08/30 1,527
145618 박근혜, 지금 매우 당황스러워하고 있다" 6 호박덩쿨 2012/08/30 2,294
145617 서울시 대형마트에서 앞으로 건전지, 콩나물, 전구, 두부 못 판.. 18 람다 2012/08/30 3,588
145616 너무 자주 웃는사람, 좀 그런가요? 4 2012/08/30 2,620
145615 초1 여아 바이올린.. 8 조영아 2012/08/30 2,204
145614 월세인생 10년에 드디어 전세집 찾아 이사가보려 하는데요.. 6 월세탈출 2012/08/30 2,072
145613 김연아 선수의 올댓스케이트 서머 2012 직찍 사진이네요... 34 안구정화.... 2012/08/30 5,631
145612 입주자 대표회의 비용이 관리비고지서에 나와있는데요. 12 의심스러워 2012/08/30 2,643
145611 콘서트 스탠딩석 VS 좌석 어떤가요? 15 처음 2012/08/30 18,947
145610 방금 쌍욕을 들었는데 너무 무서워요. 신고 못하나요? 8 2012/08/30 3,229
145609 위안부 할머니 증언을 읽고.. 12 스위트맘 2012/08/30 1,750
145608 초등1 남아책상 4 원시인1 2012/08/30 1,248
145607 키플링 핸드폰 파우치 1 핸드폰 파우.. 2012/08/30 1,359
145606 유시민 "노무현은 작은 태풍, 안철수는 큰 태풍&quo.. 3 샬랄라 2012/08/30 1,538
145605 안양에서 청양 거리 1 라임 2012/08/30 1,058
145604 주민등록등본떼러가야하는데정말가기싫으네요. 4 동사무소 2012/08/30 1,438
145603 하이얼티비 고쳐야할까요....ㅠㅠㅠ 1 황당...... 2012/08/30 2,125
145602 저 밑에 태풍 음모론 쓰신 분이요 15 ㅠㅠㅠ 2012/08/30 2,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