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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부인 이윤영 [고성국의 "아침저널"] 출연 인터뷰 전문

인성 조회수 : 3,015
작성일 : 2012-08-23 14:19:07
좀 길지만 읽어보시면 이분의 인성을 알수 있을듯 합니다.

개인적으론 춘천칩거시절 집에서 키운닭은 음식으로 안만들었다는 내용이 기억에 남는군요.
출처는 손학규 홈피 자게
-------------------------------------------------------------------
고성국:


 

집중인터뷰 진행합니다. 특집으로 진행합니다. 오늘은 2부를 터서 민주통합당 손학규 대선후보 부인 이윤영 여사를 스튜디오로 모시고 말씀 나누겠습니다. 앞으로 대선 후보 부인들 차례로 모시려고 저희가 섭외 중인데요. 첫 번째 순서입니다. 손학규 후보의 부인이십니다. 이윤영 여사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 계십니다. 어서오세요.

 

   

 

이윤영:

 

네, 안녕하세요? 

 
 
고성국:

 

방송 거의 처음 아니세요, 혹시?

 

   
이윤영:

 

옛날에 도지사 때 한 번 경기방송에서 해본적 있는 기억이 있어요.

 

  

 고성국:

 

평생 두 번째 신가요?

 

  

 이윤영:

 



 

  

 고성국:

 

대통령 후보 부인으로는 처음이시군요. 그러니까.

 

 

 
 이윤영:

 

처음인데요?

 

   
고성국:

 

청취자. 또 국민들 께 인사말씀부터 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이윤영:

 

안녕하세요? 저는 민주통합당 손학규 대통령 예비후보 부인 이윤영입니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고성국:

 

손학규 후보는 뭐 여야 통틀어서 세상이 다 아는 기독교 독실하게 믿는 분이더라구요. 활동도 기독교 쪽에서 사회활동, 민주화 운동을 쭉 하셨구요. 그랬는데 손학규 후보 여기 나오셨뎄거든요. 많은 청취자들이 절에서 봤다. 이런 분들이 많으시더라구요. 절을 많이 다니시나 봐요?

 

   
이윤영:

 

네. 많이 다녔구요, 또 항상 절에 가면 좋아하더라구요. 스님들도 굉장히 사랑해주시고요. 저도 이번에 남편이 지금 후보로 나섰기 때문에 여러 번 각 지방을 가면서 울산 문수사, 또 한라산에 존자암도 가보구요, 광주 무의사 어제 다녀왔습니다. 

 
 

 

고성국:

 

아, 네. 한라산에 어느 사찰이라구요?

 

   
이윤영:

 

한라산 중턱에 더 이상 사람이 올라갈 수 없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거기 존자암.

 

  
고성국:

 

존자암. 아

 

 

 
 이윤영:

 

거기 스님께서 한 번 손학규 후보 한 번 오라고 하셔서 같이 갔는데 아주 좋았습니다.

 

  

 고성국:

 

사람도 별로 없는 데 가서. 지금 표 때문에 다니시는 거 아니에요?

 

   

 

이윤영:

 

그래도 부처님한테..

 

  
고성국:

 

좋은 말씀 많이 들으셨어요?

 

   

 

이윤영:

 

아주 마음이 편하구요.

 

  
고성국:

 

그러시군요. 지금 사찰에서 저희 불교방송 민영 미디어렙 때문에 플랜카드 건 사찰들이 많거든요. 혹시 보셨어요?

 

   

 

이윤영:

 

봤습니다.

 

 고성국:

 

아, 보셨어요.

 

 

 
 

 

이윤영:

 

네. 오늘 아침 방송 기다리면서 저도 한 번 문자 날려보자, 하고..

 

   

 

고성국:

 

문자 주셨어요, 저희한테?

 

 

 
 이윤영:

 

네.

 

 고성국:

 

아 그러셨구나. 제가 지금 누구인지는 제가 확인이 안되니까 그냥 소개해 드렸는데 혹시 소개가 됐나요?

 

   
이윤영:

 

모르겠는데요.

 

  
고성국:

 

고맙습니다.

 

   

 

이윤영:

 

응원합니다. 

 
 
고성국:

 

불교방송 살리시는데, 지키시는데 직접 참여도 해 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그런데 혹시 이제 절에 자주 다니시면 조금 존경하는 스님들도 몇 분 계시기 마련이잖아요. 어떤 분을 주로 많이 찾으세요?

 

   

 

이윤영:

 

많습니다. 다 존경하구요, 스님들께서 손학규 후보한테 좋은 말씀 해 주시고, 아껴주시고. 그리고 요번에 문수사에 갔었어요. 저한테 저는 그 말씀을 가슴 속에 담는데요. 대통령이 되면 ‘왜 이렇게 잘하지?’,‘ 참으로 잘한다.’ 그런 얘기를 사람들한테 듣고 우리 사람들은 정치를 잊어버리게끔 그러한 대통령이 되어주면 좋겠다.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 아주 쉽게 그 말씀이 제 가슴에 있어요.

 

    

고성국:

 

문수사 스님께서? 그런 말씀, 그런 좋은 덕담을 해주셨네요? 

 
 

이윤영:

 

네 

 
 

 

고성국:

 

그걸 이제 가슴에 딱 품고 계시는군요. 그런 말씀 들으시면 손학규 후보한테 전해주세요?

 

   

 

이윤영:

 

그럼요,. 좋은 얘기고, 얼마나 힘이 되겠어요. 지금 지지율도 낮은데.

 

 고성국:

 아, 지지율이 낮아요? 

 
 

 

이윤영:

 

그런 말씀 전해들으면 아주 정말 얼마나 힘이 나겠어요. 

 
 
고성국:

 

그러시겠네요. 이게 뭐 어디 갔더니 스님이 이런 좋은 말씀하시더라 그러면 두 배, 세 배로 힘이 나겠네요.

 

   

 

이윤영:

 

그렇죠. 

 
 

 

고성국:

 

근데 지지율 말씀을 먼저 하셔가지고, 사실 제가 지금 여쭙기가 민망한데. 왜냐하면 1등이면 제가 쉽게 물어보겠는데. 지금 지지율이 계속 낮은 이유를 뭐라고 보세요?

 

   
이윤영:

 

모르겠어요. 왜 그럴까요? 근데 저는 가끔 저기 지금 텔레비전에도 젊은이들이 랩, 댄스인가요? 하는데. 모두 지금 치인다, 치어야 산다. 우리가 모두 치어야 되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요. 그러나 그 무대 뒤, 무대를 지키는 그 모든 그 뒤에 벽들은 참으로 눈여겨 보면 보이고 그렇지 않으면 안 보이는데. 그 모든 무대 튀는 사람들을 뒷받침 해주고, 손학규는 저렇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면서 위안을 받아요.

 

 

 
 고성국:

 

그렇구나. 시간이 좀 걸리겠네요

 

   

 

이윤영:

 

그러나 이젠 좀 쳐 줬으면 좋겠고요.

 

   

 

고성국:

 

아, 이제는? 네, 그러시네요. 청취자들 문자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부지런히 움직이고 계시네요. 열심히 하시는거 보니까 잘 되시겠어요.>

 

   

 

이윤영:

 

고맙습니다. 

 
 

 

고성국:

 

이런 덕담들 좀 많이들 듣고 다니시는가봐요? 

 
 

 

이윤영:

 

네, 다들 보면 좋다고는 하는데 왜 지지율은 낮은지...

  

 

고성국:

 

자꾸 지지율이 낮다고 그러시는데 사실 지난번에 컷오프 경선 있었잖아요. 그 컷오프 경선때까지만 잘라놓고 보면 문재인 후보는 계속 답보 상태구요, 손학규 후보는 상당한 상승세를 보였어요. 사실 잠재력이 굉장히 큰걸로 기대됐던 김두관 후보가 기대만큼 못했다. 이런 평이 지금 일반적입니다. 그래서 컷오프 예선전에서는 손학규가 제일 잘 했다. 이런 평가들을 하는데 그런 평가는 못 들으셨어요? 청취자들 문자 계속 보내주고 계신데요. <손학규^^> <광주에요. 손학규 후보 열렬 지지합니다. 광주에서 멀리서 뵀는데 한국형 어머니상이었어요.>  

  

이윤영:

 

고맙습니다.

 
  

고성국:

 

이윤영 여사님을 직접 뵈었나봐요, 멀리서. 한국형어머니상이었어요. 이렇게 보내셨어요. 지금 저희가 보이는 라디오가 아니어서. 그런데 한국형 어머니라고 해서 갑자기 생각나네요. 원래 약사시죠? 지금도 약국하세요?

  

이윤영:

 

아니요.

  

고성국:

 

아, 그건 그만 두셨구요. 그런데 왜 옛날에 민주화 운동 할 때 다들 뭐 제대로 된 직장 갖는거는 포기하고 민주화 운동 했잖아요. 그래서 민주화 운동 하는 분들끼리는요 약사 부인 얻는걸 최고로 쳤어요. 

 

이윤영:

 

그렇죠. 약사, 교사.. 하하하 ‘사’자 붙는거.

 

 

고성국:

 

생활 다 맡아주시니까.   

 

이윤영:

 

그렇죠. 

  

고성국:

 

그러셨나요, 두 분도?

 
  

이윤영:

 

근데 또 젊은 그들은요. 그러면서도 그걸 경계했어요. 나는 약사가 돼서 당신하고 결혼하는게 아니고, 교사이기 때문에 결혼하는게 아니라는거를. 그러니까 그렇게 순수하고 그런 사람들이었어요. 그러니까 뭐 저는 좋아요. 뭐 제가 생활을 책임질 수 있고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뭐 이 사람이 나라를 위해서 일하겠다는데 나라걱정 하는데 그것도 괜찮았고.
 

 

고성국:

 

네, 그렇군요. 이제 약사랑 결혼하거나 교수랑 결혼하면은요. 술자리 가면 술값은 자기가 내야되요. 

  
 이윤영:

 

마땅히 그래야겠죠.

 

 
 고성국:

 

그런데 제가 들으니까 약사하면 왜 셔터맨이라고 그러잖아요. 하루종일 밖에서 노동운동이다 민주화 운동이다 하고 가사에 도움이 안 되니까. 밤에 늦게 그 가게문은 자기가 닫아준다. 근데 저 손학규 후보는 셔터맨도 못했다면서요?

 

 이윤영:

 

못하죠.

  
고성국:

 

왜 그것도 안 했을까요?

 

 
 이윤영:

 

사람들 만나는걸 좋아하고, 어울려 다니고. 또 뭐 저를 믿었나봐요. 그러면 또 손학규가 밤에 나타난게 아니라, 그 전에는 김근태가 나타나서. 김근태 의장님이 나타나셔서요, 셔터문도 닫아주고.

 

 
 고성국:

 

아 셔터맨을 손학규가 한게 아니라, 김근태가 했습니까?

 

 

 
 이윤영:

 

네, 가끔.

  
 고성국:

 

아, 그러셨구나. 두 분이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시잖아요. 손학규, 김근태.

 

 

 
 이윤영:

 

그렇죠.

 

 
 고성국:

 

아주 가까운 친구였어요. 조용래 변호사하고.

 

 이윤영:

 

손학규, 김근태, 조용래. 세 분이 이제 그 경기고등학교 때부터 뭐 데모도 하고, 정학도 하고 그랬다 그래요. 그래서 문리대 삼총사. 문리대 학생운동 삼총사라고 하는데. 어, 두 분은 이제 가셨구요. 조용래 변호사도 일찍 가셨고. 안타깝죠. 지금 손학규 혼자 그 두 분의 못다하신 꿈, 일. 아마 이루어야 될, 그런 막중한, 어깨가 무거울거라 생각해요.

 

   고성국:

 

글쎄 말이에요. 그 두, 세 사람. 정말 막역한 친구사이였던 두 사람이 벌써 이제 가셨다. 이렇게 말씀하셨고, 나머지 한 사람이 이제 손학규 후보가 남았는데. 손학규 후보도 보면 참 굴곡이 많지 않았어요?

 

 

 
 이윤영:

 

그렇죠. 파란만장.

 

 
 고성국:

 

언뜻 보면 화려하지만 뭐, 장관도 하고, 도지사도 하고, 국회의원도 하고 했지만. 그러나 또 한편으로 보면 감옥살이도 하고, 뭐 당도 한나라당에 있다고 옮기고 그러면서 욕도 많이 먹고.

  
이윤영:

 

네, 많이먹죠.

 

  
 
 고성국:

 

욕 많이 먹었죠?

 

 

 
 이윤영:

 

네, 지금도..

 

 

 
 고성국:

 

지금도 그래요? 지금도 욕을 먹습니까?

 

 

 
 이윤영:

 

네, 아마 그게 지워지려면 참으로 오랜 세월이 흘러야 하지 않을까 싶구요. 그런거보면 가슴 아프죠.

 

 
 고성국:

 

그러다보니까 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쉬는 기간도 좀 있었잖아요. 가장 최근에 있었던 게 춘천에선가요?

 

 

 
 이윤영:

 

춘천에서, 2년동안.

 

 

 
 고성국:

 

그 때, 그게 몇 년도에요? 2009년, 10년?

 

 

 
 이윤영:

 

그런거 같아요. 거기서 나오자마자 그 민주당 대표가 됐으니까요.

 

 

 
 고성국:

 

그러니까 2008년, 9년? 그렇게 되겠네요.

 

 

 
 이윤영:

 

9년. 네. 도지사 끝나고.

 

 

 
 고성국:

 

그 때 그 춘천 얘기를 많이 하더라구요. 기자들이 당분간 정치 안 한다고 해도 역시 정치지도자니까. 기자들이 찾아가고 그러면 닭을 그렇게 잡아줬다면서요?

 

 

 
 이윤영:

 

저희가 그 주인이 닭을. 닭, 오리, 오골계, 진돗개, 풍산개 그렇게 동물들이 많았어요. 그리고 또 저희 친구로 삼아라 그러고서 많이들 갖다 주시고 그랬는데.

 

 

 
 고성국:

 

주인분 집에? 주인이 사는 집에 세들어서?

 

 

 
 이윤영:

 

아, 주인의 농장이었어요. 세가 아니고, 이제.

 

 

 
고성국:

 

그런건 얹혀사는거라고 합니까?

 

 

 
 이윤영:

 

저희한테 이제 지내라 하고 내주셨어요.

 

 

 
 고성국:

 

거기에 그 동물들이 많이 있었어요.

 

 

 
 이윤영:

 

뭐, 사슴도 가끔 내려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다같이 사는데 저희 식구인 닭을 어떻게 하겠어요. 그래서 손님들이 오면 시장에 가서 사다가 이렇게 대접을 했죠.

 

 

 
 고성국:

 

아, 그러니까 키우던 닭을 잡아서 준게 아니고?

 

 

 
 이윤영:

 

못하죠.

  
 고성국:

 

아, 그 닭들은 참 행복했겠다.

 

 
 이윤영:

 

그렇죠. 시골에서 살면 풀 한 포기, 뭐 모든게 귀해요. 정말 생명의 신비함? 그런것들 느낄 수 있고.

 

 
 고성국:

 

아, 그렇구나. 저는 갖다온 기자들 몇 명이 그러더라구요. 가서 삼계탕 대접을 받고 왔다 그래서 키우던 닭 당연히 잡죠, 시골에서는. 그랬더니 아 그렇게도 못하셨구나.

  
 이윤영:

 

그렇죠

 

 

 
 고성국:

 

청취자 문자입니다. <손학규 후보는 좋은데 민주통합당 정책 노선은 마음에 안 듭니다.> <손학규 후보 열심히 지지합니다. 열심히하셔요.> <목소리가 우아하신데요. 대선 예비후보 부인이 방송에 나오다니 신기하네요.> <손학규 후보 부인, 음성이 좋고 말씀에 신뢰가 갑니다. 기원드립니다.> 음성이 좋게 느껴지시나 보네요. <이윤영 여사님,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렇게 질문을 주셨어요.

  
 이윤영:

 

저 생각했어요. 박근혜 후보가 여당의 후보가 된 것에 대해서 전 기쁘더라구요. 여성으로서 우선 기쁘고, 또 훌륭한 분이잖아요. 그래서 여당에서는 박근혜라는 그 훌륭한 후보가 정해졌으면 거기에 맞설 야당에서는 손학규 후보가 돼서 훌륭한 그, 치열하게 겨루는 모습을 국민들한테 보여주는 것도 우선 흥미가 있고. 또 품격도 좀 높아지지 않을까, 그런 기대가 있어요.

 

  
 
 고성국:

 

야당에서는 연일 박근혜 후보 지금 공격하는데 훌륭한 후보라 그러시면 나중에 야당에 가서 야단 안 맞으실까요?

 

 

 
 이윤영:

 

다 훌륭하죠.

 

 

 
 고성국:

 

그러시구나.

 

 

 
이윤영:

 

다 훌륭하고, 그리고 지금 모두, 지금 이 상황이기 때문에 공격들을 하고 하지만 정말 훌륭한 분들인데 이제 이 선거가 끝나면 정말 이렇게 훌륭한 분들이 같이 겨뤘다는 것은 그런건 아마 이 다음에 역사에도 남지 않을까 싶구요. 또 박근혜 후보는 저도 이렇게 지켜보면서 같은 여성으로 참 단아하고, 그러나 또 단호하고. 저는 참 마음에 들더라구요.

 

 

 
 고성국:

 

직접 만나보신적은 있으세요?

 

 

 
 이윤영:

 

네, 있어요. 

  
 고성국:

 

나이가 비슷하세요?

 

 

 
 이윤영:

 

아니요, 제가 한참 더 높죠.

  

 
 고성국:

 

나이가 더 많으시구나. 단아한 후배 보듯이 지금 그렇게 보시는 모양이에요.

 

 

 
 이윤영:

 

그러나 나라를 격려하겠다고 나오신 분이니까 후배 그 정도로는 안되죠. 존경하죠.

 

 

 
 고성국:

 

알겠습니다.

 

<불교방송을 꼭 지켜야 합니다. 저는 지리산 천은사에서 손후보 부부 두 분을 보았습니다. 두 분 참 인상이 좋았습니다. 불교방송에 힘을 보태주시길 바랍니다.>

 

 

 
 이윤영:

 

네, 응원합니다.

 

 

 
 고성국:

 

진짜 두 분이 많이 같이 다니시나보네요. 제가 손학규 후보한테 여의도에서는 애처가라고 소문났거든요. 그런데 소문만 그렇게 내고 다니시는건지, 진짜로 그러시는건지 모르겠네요.

 

 

 
 이윤영:

 

소문을 내는게 아니라 그렇게 나 있더라구요. 그거는 아마 민주화, 수배, 투옥, 감금, 고문 이제 그런 과정을 인생에서 거쳐가면서 시간이 없잖아요. 계속 가끔 수배 중에도 나타나서 창문에다 쪽지를 보내서 어느 날, 어디에서 나타나라. 그러면 저는 제 뒤를 쫓는 형사분들을 따돌리고, 정말 무슨 007작전같이 가서 만나고, 또 거기가서 사진 찍으면 그 사진은 너무나 평화롭게 나와요. 그래서 그런 추억들이 있고, 얘기들이 있어서 애처가일 수밖에 없죠, 뭐

 

 

 
 고성국:

 

그러네요. 문자 읽어드릴게요. <손학규 후보의 정신을 지지합니다. 힘내세요.>

 

 

 
 이윤영:

 

고맙습니다.

 

 

 
 고성국:

 

<손학규 후보를 광주 증심사에서 만난 적이 있어요. 직접 만나면 더 멋진 분이에요, 파이팅>

 

 

 
 이윤영:

 

저도 갔어요.

 

 

 
 고성국:

 

아, 증심사에요? 그런데 이렇게 청취자들이 많이 보시는 모양인데 손학규 후보는 딱 보면은 아, 손학규다 할텐데 이윤영 여사님은 딱 봐도 아, 손학규 후보의 부인이다 모를거 아니에요. 얼굴을...

 

 

 
 이윤영:

 

전혀 몰라요. 

  
 고성국:

 

그래서 같이 다니셨지만 손학규 후보만 기억하시는 모양이네요. 앞으로는 조금 제가 손학규 누구입니다. 그러고 다니셔야겠는데요.

 

 

 
 이윤영:

 

그래도 아마 이 손학규라는 띠를 띄면 또 모르죠.

 

 

 
 고성국:

 

<목소리가 조용하시고 부드러우세요. 만사를 포용하시는 관살보음님 같아요.>

 

<충분하게 대통령되실 자격이 있으신 분입니다. 단지 손 후보님의 강력한 트렌드가 없어서 지지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사모님, 참고 바랍니다.>

 

 

 
 이윤영:

 

고맙습니다.

 

 
 고성국:

 

어떻게 하시겠어요?

  
 이윤영:

 

아, 트렌드요? 글쎄 많이 얘기 듣고, 근데 저는 가끔 생각을 해요. 이거는 패션, 이런 얘기도 많이 듣고. 넥타이는 뭐로 해라, 뭐로 해라. 또 저도 진홍으로 했다가 눈에 띄라고. 그런데 지금은 그냥 내버려둬요. 제가 중,고등학교 때 저의 모습을 가끔 생각을 하면서 내가 언제가 그 가장 사춘기 때 아름다웠을까, 생각을 하는데 학기말 시험이라던가 있어서 그 무거운 가방을 들고 축 처져가지고 초췌하고 제일 객관적으로 보면 밉고, 

  
 고성국:

 

제일 힘들 때.

 

 

 
 이윤영:

 

힘들고 초라한 그 모습이 제 기억에 제일 아름답게 남아요. 지금 손학규도 그런 때가 아닌가. 그래서 패션이고 뭐고 둘째치고, 이네 놔두고. 손학규가 가진 모든 것을 지키고 이것을 국민들한테 주겠다고 자기가 했으니까. 자기의 모든 것을 받치는 그 모습이, 지치고, 지지율 안 올라서 안타까워 하는 그 모습이 지금 가장 훌륭한 패션이고, 그런 모습이 아닐까 싶어요.

  
 고성국:

 

그러시군요. 가장 힘든 지금이 손학규가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 이런 말씀으로 오늘 마무리 말씀 듣겠습니다. <손 후보님, 준비되어 있는 후보인거 같아요. 파이팅.> <칭찬의 말씀, 보기도 좋고 듣기도 좋습니다.> 이렇게 좋은 덕담까지 보내주셨습니다.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이윤영:

 

네, 고맙습니다.

 

 

 
 고성국:

 

고성국의 아침저널 특집 인터뷰 대통령 예비후보들의 부인들을 차례로 모시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이었습니다. 민주통합당 손학규 후보 부인이신 이윤영 여사와 함께 했습니다.
IP : 175.201.xxx.9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성
    '12.8.23 2:46 PM (175.201.xxx.98)

    기사 퍼왔어요.

  • 2. ..
    '12.8.23 2:55 PM (211.45.xxx.170)

    부인을 참 잘 두신것같아요.
    갑자기 좀 숙연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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