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마트에서 장보고 다행히 퇴근하던 남편이 마트 앞이라 하길래
태워달래서 기다리다가 남편차에 올라탔더니
남편이 놀란 얼굴로 제가 지나가는 아가씨인줄 알았다네요 (제나이 42)
그리고 오늘 아침 제남편이 못일어나길래 제가신경질을 확 냈더니
얼굴은 이뻐서 성격도 참 드럽네 이러네요그런데 이런말을 듣기까진 살빼는데 무지 오래걸렸구요
다이어트 한다고 매일 산에가고 동네 걷고 비가와도 걷고 그러다
무릎에 통증이 와서 두달 운동 못할정도로 걷고걸었지요
제가 뚱뚱할때는 몸매를 가리려고 주술사 같은 옷들을 몽창 사날랐는데
남편이 제발 구슬 주렁주렁달린 옷들 다 버리고 지금처럼 간단한 티 하나만 입으라네요
그런데 살을 빼니 얼굴도 이뻐보인다는 사실에 놀랐어요
죽어라 노력하며 살래요 다신 찌고 싶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