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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군대에서 관심사병이 되면 어떻게 되나요

간절한 맘 조회수 : 13,081
작성일 : 2012-08-23 13:06:59
아들때문에 매일 가슴 졸이며 사는 엄마입니다
아들이 관심사병으로 군에서 복무중입니다
병원에 있다가 부대로 배치 받은지가 얼마 되지 않아서
아직 면회도 못했습니다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지금은 눈물도 안나옵니다
제발 잘 견뎌주기를 바라는 마음 뿐이지만  전화로 힘들어하는 
아들 목소리에 가슴이 미어집니다

군대에서 관심사병이 되면 어떤 생활을 하게 되나요?
아무것도 안시키고 그냥 밥만 먹이고 그러다가 제대시키나요?
그럼 그건 사람이 산다고 말 할 수가 없는데요...




IP : 125.136.xxx.5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관심사병이 되면...
    '12.8.23 1:10 PM (211.110.xxx.180)

    관심사병이 된 본인은 편하고 그 주위에 모든 사람들이 다 살얼음 밟는 심정으로 그사람 일까지 다 한다고...그러던데요. ㅡㅡ;;
    물론 그 관심사병이 편하진 않겠죠. 뭔가 불만이 있고 안맞는게 있으니 그런걸테지만...
    사병들이 다 군대 좋아서 간건 아니고 거의 다 끌려간 입장에서 그러면 주위 사람들이 더 불편하겠죠.
    뭐라도 시켰다가 더 큰일내면 어쩌나요...
    그냥 아무것도 안시킨다고 하더라고요.

  • 2. 편함
    '12.8.23 1:12 PM (121.178.xxx.109)

    걱정마셈
    관심사병되면 함부로 못함

    군대가 이병때 개고생 일병 고생 상병 할만함 병장 편함인데
    관심사병은 이병~병장까지 보통임

  • 3. ...
    '12.8.23 1:13 PM (61.79.xxx.201)

    훈련소에 있던중에 병원에 입원해 있었나요?
    군대간 아들과 통화 많이 하는데
    관심사병은 처음 들어봅니다.
    아드님이 평소에 어디가 안좋았나요?

  • 4. ㅇㅇ
    '12.8.23 1:17 PM (211.36.xxx.161)

    롤러코스트에 나오는거봤어요~관심사병한테 절절매고 주변인들은 힘들어하더라고요
    본인은 편해보이고...

  • 5. 윗님
    '12.8.23 1:18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자해를 하거나) 우울증이 있거나 군대에서 심하게 적응을 못하면
    관심사병이라 따로 관찰소 같은데서 생활하더라고요
    그 사병을 보호?관찰하는 사병이 붙어다니기도 하던데요.
    시간이 걸리지만 극복하도록 도와주려는 시스템으로 운영되는거 같아요.

  • 6. 위너
    '12.8.23 1:20 PM (113.43.xxx.154)

    일단 빽이 있어야 들어간 경우인데 님의 아들은 인물이던 아니면 학력이 다른것 같네요
    일단 특채 같은곳이니 안심을 해야되요 그리고 주체성이 ?자기 관념이 없으면 그곳에서 살다가 아주 출세같은것을 해요 ..그런데 그들이 사육하는 개같은 경우가 되는것 입니다 아드님이 자기 자각성이 중요합니다 인간은 개인인데 ......나머지는 님이 판단 하세요 ..비교하면 일단 다른 병 하고는 비교못할만큼 편합니다

  • 7. ㄷㄷ
    '12.8.23 1:21 PM (121.160.xxx.52)

    입대 초반에 무리와 섞이지 못하거나 우울증 증상이 보이면 분대(적게는5 많게는 10명이상)에서
    분대장(일반사병임 보통 병장)이 소대장에게 보고를 하여 중대장 예하 보급관 및 장교들과
    중대회의를 거친후 관심사병을 확정짓게 됩니다.

    보통 이등병에서 일병이 많습니다.

    관심사병의 경우 생각보다 그 이유가 다양하여 각 중대에 몇명씩 있을수도 있습니다.

    이유로는
    기본적인 개인 성향및 성격 때문 일수도 있고 (군대의 위계질서 및 분위기는 TV나 영화에서 보는것과는 전혀다릅니다)
    두번째로 여자친구문제
    세번째로 가족 및 개인사(사회있을때 채무나 게임중독등..)

    보통 이런 부분들이 많더군요.

    대부분이 1,2번인데

    이러한 이유로 관심사병이 되면 일단 분대장이나 사수병사가 옆에서 항상 예의 주시하며
    주변에서 터치를 못하게 막아줍니다.
    당연히 다른 병사들도 주의를 해서 상대를 대하게 되며

    분대장및 소대장은 해당 관심병사와
    자주 면담을 갖고 어려운점이 있으면 대화를 통해서 도와주려 하죠...

    특별히 차별을 당하거나 그런부분은 없으며

    보직이나 부대 특수한 환경때문에 어려운부분이 있다면 보직변경및 부대전출을 보내기도 합니다.
    물론 개인의사가 반영되는 부분이고요..

    이는 대부분 군생활에 적응하고 시간이 지나 사람들과 융화가 되면 좋아집니다.

    짬먹으면 좋아지지요..

    생각보다 많은 병사들이 겪는일이니
    너무 걱정마시고 아드님을 믿으시길.

  • 8. 간절한맘
    '12.8.23 1:29 PM (125.136.xxx.5)

    점세개님, 네, 2신교대에 있다가 병원으로 급하게 입원했어요
    군대에 가기전에 아픈곳은 없었고 정말 너무나도 멀쩡하게 대학 1학년동안
    과대표도 하고 그러다가 군대에 입대했어요 자원해서요...
    그런애가 적응못하고 이렇게 되니
    정말 정신이 하나도 없고 올여름이 더운지 추운지도 모르고 지나가네요

    ㄷㄷ님, 정말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군이라는 폐쇄적인 곳에 아들이 있다보니
    그곳 상황을 전혀 몰라서 더욱더 답답하고 미치겠더라구요 위로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9. 공주님맘
    '12.8.23 1:32 PM (112.145.xxx.199)

    죄송하지만 관심사병은 뭔가 중대한 마찰이 있었을때 지칭되는건데요. 더큰사고칠까봐 주위에선 할일이 더많아져도 암것도 안시키는거 맞아요. 옆에서 본사람으로서 정말 싫던데요...

  • 10. 걱정이죠
    '12.8.23 1:45 PM (1.233.xxx.40)

    제 조카가 관심 병사였습니다
    군대가기 싫어 하는 아이를 어쩔수 없이
    보내고 아이가 일기장에 그런 마음을
    써 놓은걸 부대내에서 봤나봐요
    부모 면담하고 아이와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몇달을 보냈어요
    그사이 가족들 돌아가며 면회가고 전화하면서요 주위 사병들과 분대장들이 좋고 부대 분위기도 괜찮았어요 서서히 적응하고 무사 제대후 같은 지금은 같은 부대원들과 연락하머
    잘지내더라구요 자신감도 생기고..
    요즘에는 사고가 많이나니 오히려 부대에서
    더 신경써요 문제 생기면 징계받으니까요
    참 이런 경우 부모는 속만 타지요
    아드님께 불안한 모습 보이지마시고
    가장 가까이에서 생활하는 내무반장? 하사?
    이런 분과 지속적으로 연락하세요
    아드님도 건강하게 제대하길 기도할께요

  • 11. 투명인간
    '12.8.23 1:49 PM (223.62.xxx.123)

    적어도 같은 소대원들한테는 투명인간되는거에요 에효 몸은 편할지몰라도 정신적으론 더힘들다던데..저도 얼마전에 막둥이남동생 입대시키고 남일같지 않아 맘아프네요

  • 12. 면회가 된다면
    '12.8.23 2:00 PM (1.236.xxx.193)

    면회를 빨리 했음 좋겠네요 마음이 아픈 아들이라면 더욱 그리고 관심병사라고 그러니 더 당당하게 관심받게 면담도 하세요 군대가 폐쇄적이고 또 사람의 구성이 다양해서 어떤 부대는 관심병사라고 해도 그렇게 관심있는 이해의 손길이 안가요 그리고 개중엔 관심병사를 열외군인으로 볼 수도 있어요 마음이 아프네요 전화할 수 있음 시간 정해놓고 매일 하도록 해보세요 아드님이 맘을 열고 부모님과 통화하고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혼자 끙끙거리지 않게 특별하게 이해하면서 보살피고 용기주고 부모님도 맘을 단단하게 먹고 아들에게 집중하세요 많이 외로울 수 있어요 매일 매일 전화 하도록 그리고 문제가 생기면 조금 성가신 군인 부모가 되더라도 아드님위해 우리아들 관심병사니깐 진심으로 관심갖고 건강하게 전역하게 도와달라는 마음으로 하세요 그냥 저도 아들이 군대에 있어 이런 저런 몸과 마음이 아픈 아들들 이야기에 맘이 저린답니다.

  • 13.
    '12.8.23 2:07 PM (14.37.xxx.245) - 삭제된댓글

    아들을 둔 엄마로서 정말 남의 일로 생각되지가 않네요.

  • 14. ...
    '12.8.23 2:11 PM (1.233.xxx.40)

    부대내에서 관심 사병 의외로 많습니다
    대부분 입대전에 가정이나 사회에서
    문제 없던 아이들이구요
    부대 분위기가 중요하더라구요
    윗사람들이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적응 시기가 빨라집니다

  • 15. 그게
    '12.8.23 2:11 PM (211.246.xxx.134)

    주변사람들이 어떠냐에 따라 달라요. 주변사람들이 포용력이있고 마음이 넓은 아이들이라면 관심사병이라고 특별히 뭐라하진않는데 포용력이 떨어지는애들이면 "관심사병이 벼슬이냐?"뭐 이런식으로 구박하고 그럴가능성도있어요

  • 16. 군화모
    '12.8.23 2:27 PM (1.236.xxx.193)

    그런 카페가 있어요 그냥 군화모라고 치면 나올거예요 제 경우는 아들이 군입대 후 여러모로 걱정되는 일을 그곳에서 문의도 하고 스스로 답도 얻기도 하고 그러고 있어요 도움이 될거라 생각해요 그곳에 가보세요

  • 17. 에고...
    '12.8.23 2:53 PM (116.124.xxx.37)

    걱정이 얼마나 되시겠어요
    저도 아들이 군에 있어 이런 글 보면 남의 일 같지가 않네요
    요즘은 군대가 예전같지 않아 조금만 적응을 못해도 바로 관심사병이라해서
    관리하더라구요
    관리라는게 지속적으로 상담하고..적응할 수 있게 주변에서 도와주더라구요
    너무 걱정마시고
    면회도 자주 가시고 ...윗분들과 자주 연락도 해보시고...

    아이가 문제가 있어서라기보다 군대라는..분위기에 적응을 못했거나
    그 부대 분위기가 그렇거나...뭐 그런 이유일것 같아요

    그리구 윗분 말씀처럼..네이버 카페에 군화모..라고 있어요
    저는 거기서 마음의 안정과 도움을 정말 많이 받고 있어요
    간혹 아드르이 선임 부모님을 만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군대에 아들 보내본 사람만이 알수 있는 그 안타까움과 가슴저밈을
    거기서 치유하고 있어요
    가입하셔서 도움도 받고 위로도 받으셨으면 해요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힘내세요
    내 아들...내가 지켜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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