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성적인데 외향적인 줄 알고 살았어요

.... 조회수 : 2,770
작성일 : 2012-08-23 10:53:07

사람과 관계를 맺고 살면서

왜 이라 힘이들고 맘 처럼 안될까

늘 고민이였는데

 

삼십육년이 지나서야 깨닫게 되었네요

 

전 누가보기에도 밝고 활기차고

대인관계에 적극적인 사람으로 보여요

 

저또한 제가 에너지 넘치는 사람인 줄

착각하고 살았구요

 

관계를 맺는 사람도

적극적이고 활기차고 왁자지껄한 사람들만

옆에 두고 사귀었구요..

 

집에서는 말수도 적고 무뚝뚝한 편인데

 

밖에 나가면 바로 돌변해서

외향적인 사람으로 살았는데

 

근 1년간 인간관계 정리도 하면서

 

집에서와 같이 행동하고

굳이 노력하지도 않고

있는그대로 사람 상대하고

비슷한 사람과 가깝게 지내다 보니

 

이제야 제 성격을 알겠어요

 

조용하고 내성적인데

가면을 쓰느라 불행한 거 였어요..

 

이제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예요..

 

 

 

 

IP : 124.49.xxx.7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가면인생
    '12.8.23 11:00 AM (121.141.xxx.125) - 삭제된댓글

    네 가면이 참 사람을 불행하게해요.
    그러나 또 사회가 본성을 그대로 드러내는걸 못하도록 막아요.
    사회생활 때문에 가면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 2. 소심한 B형..
    '12.8.23 11:08 AM (218.234.xxx.76)

    혈액형 논란은 접어두고, 저는 B형이에요. 남한테 신경 안씀, 자기 기분만 챙김.... - 웃기시네!! 제가 얼마나 남의 눈치 많이 보는데요. 직장동료가 심드렁하게 대꾸 두번만 해도 저 사람이 날 싫어하나 하고 집에 가서 누워도 고민해요.

  • 3. 저랑같은
    '12.8.23 11:10 AM (124.254.xxx.70)

    저두.. 그런 사람인데 제 이야긴줄 알았어요.
    좋아서 시작한일이지만 교사로 살면서 너무 불행했거든요.
    우리 이젠 즐겁게 살아요^^

  • 4. 저도 내향
    '12.8.23 11:24 AM (119.67.xxx.56)

    저도 내향적인 성격이예요. 그것도 극내향.

    하지만 사람들은 전혀 몰라요. 제가 완전 외향인줄 알지요.

    내향적인 사람이 지 성격 그대로 내향적이면 바깥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며 사회생활 제대로 못 하죠.

    밖에서는 상황에 맞게 그리고 필요에 따라 제 성격 안의 외향적인 부분을 잠시 꺼내서 써요.
    집에 돌아와서는 넉다운. 잠으로 재충전.
    그렇게 살면 되지요.

    내향인 사람이 애를 셋이나 낳아서, 집에 애들이 왁자지껄 떠들면, 두통이 올 때도 있어요. ㅠㅠ
    개학해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 5. 내성격
    '12.8.23 11:35 AM (61.99.xxx.119) - 삭제된댓글

    저도내성적이데 사람들은밝고명랑한줄알아요 울언니만 제원래성격을안다늗 ㅎ 남들한테는 웃으며 맞춰주고 얘기도곧잘하고하니까요 하지만 진심은 남과 어울리기싫고 힘들고 컴플렉스도있어요

  • 6.
    '12.8.23 11:40 AM (59.25.xxx.163)

    아.. 답글들이 하나같이 재미있고 위트있어요. 재밌네요. 체력좋은 내향성or 잠깐 우울증온 외향성

  • 7. ....
    '12.8.23 11:59 AM (112.121.xxx.214)

    사람들이 흔히 '적극적이고 외향적이다' 혹은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다' 라고 하잖아요...
    그런데 외향-내향이 반대말이고 적극-소극이 반대말인데
    꼭 당연히 외향이 적극은 아닌거 같아요.
    제 경우는 내성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인것 같아요.
    그래서 목적이 있는 일, 내가 추구하는 일은 적극적으로 잘 해요. 모임에서 주도도 하구요..
    그런데 그냥 안부묻는 전화, 그냥 수다떠는 모임..이런걸 잘 못해요.
    전화를 누가 걸어오면 잘 받지만, 내가 먼저는 안 걸고요..
    모임을 누가 같이 나가자고 끌고 가면 나가지만...먼저는 잘 안나가요...
    그런데 제가 관심이 있는 모임..(보통 무슨 주제가 있어요) 이면 멀리서도 꾸역꾸역 잘 찾아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540 딸아이가 노는친구들에게서 벗어나길 희망하는데.. 도와줄 방법을... 11 ... 2012/08/30 2,891
145539 응답하라 반지 태웅이꺼 같아요 2 2012/08/30 2,355
145538 매사에 부정적인 남편이 너무 힘들어요... 17 ..... 2012/08/30 9,376
145537 남편과의 사이가 회복될 수 있을까요 3 야옹엄마 2012/08/30 2,190
145536 대학병원 진료절차문의드립니다.제가 잘못알고 있는건지 8 새벽부터 2012/08/30 2,529
145535 인연이란 것 정운찬과 안.. 2012/08/30 1,154
145534 편두통이 자주와요. 8 얼음동동감주.. 2012/08/30 1,773
145533 김병만의 정글의법칙에서요.... 6 제생각 2012/08/30 2,950
145532 인테리어 하신 분 계세요 3 인테리어 2012/08/30 1,725
145531 20kg 빼신분 계세요? 가능은 한건가요 ㅠㅠ 25 20키로덜기.. 2012/08/30 6,853
145530 1997 운제가 아니 인꾹이가 인기를 유지하려면.. 8 .. 2012/08/30 2,897
145529 사주, 관상 4 ... 2012/08/30 3,146
145528 초등학교 휴학과 장기결석 출석 인정에 대해 궁금합니다 4 진급?유급?.. 2012/08/30 8,075
145527 응답하라 거절한 배우들은 누구일까요?? 7 잉국이 2012/08/30 7,387
145526 지금 만일 돈이 있다면 사고 싶은 거... 20 daff 2012/08/30 4,075
145525 1997처럼. 비슷한 고백을 받은적이 있어요. 그 무렵에요.. 7 1997 2012/08/30 2,362
145524 아이유치원 체험학습 우리차 가지고 함께 가도될까요? 5 마음비우기 2012/08/30 1,018
145523 정전기 청소포....머리카락이 잘 안붙어요?? 6 ... 2012/08/30 5,619
145522 티셔츠를 찾는데요.. 어느제품인지요?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3 죄송. 2012/08/30 1,479
145521 저 밑에 외국 사람들도 아내에게 통째로 돈 맡겨 경제권을 주냐는.. 6 ... 2012/08/30 3,279
145520 글 내립니다. 115 지겹다 2012/08/30 16,520
145519 갤럭시노트2 정말 기대됩니다. 랜더링 이미지 유출됐네요. 4 ... 2012/08/30 1,905
145518 강문영씨 얼굴이..너무 망가 졌네요 23 ㅏㅏㅏ 2012/08/30 24,809
145517 신기한 꿈인데 이번 대선 관련된 것 같아요 3 @@@ 2012/08/30 2,434
145516 <급!>드럼세탁기 세탁조에 세제를 넣어버렸어요~~!!.. 6 덜렁마녀 2012/08/30 2,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