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주폭관련 방송보니까

몸서리 조회수 : 1,172
작성일 : 2012-08-23 00:22:20
추적 60분에서 주폭관련 방송하는데
보기만해도 주폭(단어야 요즘 생긴 말이지만)한테 당했던 기억이나서
몸서리가 처지고 다시 생각해도 분해서 이가 갈려요 ㅜㅠ
지금은 다른 곳에서 하고 있지만 작년까지 경기도에서 일을 했는데
당한 경험이 여러번이에요
이런 사람들 특징이 아무리 만취중이어도 행패부릴 만만한 사람,장소를
기가 막히게 안다는거에요
여자직원만 있다든지
서비스업종이라 본인이 행패 좀 부려도 처음부터 강하게 화내면서 내쫓을 수 없는 상황이라던지..
그리고 행패부려보고는 만만하다 싶으면 또 찾아와 행패를 부려요
경찰을 불러도 도착전에 도망가고(만취인척 하면서도 눈치는 뻔한거죠)
경찰불렀다고 다음에 와서 배로 행패부리고
대 여섯번 행패부려 결국 제가 울고불고 경찰부르고 해도 소용이 없다가
남자가족들 달려오니( 마침 근처에 남동생이 있다가 눈 뒤집혀서 달려왔는데 제 남동생이 같은 남자가 봐도 무서운 인상에 큰 덩치거든요. 멱살 잡아 들어올려서 한번만 더 와서 행패부리면 정말 쥐도새도 모르게 묻어버리겠다고 두세번 흔들고 놨어요;;)
그러고 나니 다시는 안 오고 근처 지나도 (물론 만취상태) 고개 돌려 슬슬 돌아서 가더라구요
만취여서 기억이 없고,이성이 없었고.....
물론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글쎄요..
대부분 상습적인 주폭이라면 아니라고 봅니다
약해보이는 상대 골라서 누울자리 보고 다리뻗는거죠
갑자기 들어와서는 슬슬 시비걸다가( 뭐라 하는지 알 수도 없어요 )
여자 둘밖에 없는데 갑작 세상 들어보지도 못한 욕설을 시작하고
왜 이러세요 한마디라도 하면 칠듯이 달려들죠
전 임신중 입던 심하던 시기에 지금도 떠올리기만 해도 토할것 같은 욕설을 경찰 올때까지 20여분을 울변서 듣고 있어봤어요
너무 창조적?인 말로 옮길수도 없는 욕이어서 ( 정말 상상을 초월해요 ) 욕 내용이 지금도 생각이 그대로 나고
그때 분했던 생각을 하면 지금 길에서 우연히라도 만나면 욱해서 제가 공격하지 않을까 싶어요 ;;
저도 워낙 강한 성격이라 어디서 무슨일 생겨도 부당하게 당하지 않는데
아...주폭은 진짜 대책이 없더라구요
지금도 그 어떤 다른 사람보다
만취상태를 무기로 막무가내 행패부리는 사람이 더 무서워요.
트라우마로 남아서 술 취해서 혀꼬이거나 눈빛이 변한 사람만 보면 요즘에도 머리가 어지러워요.
ㅜㅠ
지금은 완전 다른 지역에서 일을 하는데 아직은 주폭은 없네요.
처벌이네 치료네 지금 방송에서 여러 이야기가 나오는데
암튼 저런 이들이 불특정 다수에게 폭력(언어폭력도 폭력이상으로 괴로워요)을 휘두르거나
행패를 부려 영업을 방해하는 일은 철처하게 근절해줬으면 해요
아..
당했던 기억 떠올리니 속이 다 울렁거리네요 ㅜㅠ

IP : 27.35.xxx.11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635 고3수험생선물 엿말고 뭐가 좋을까요? 5 알려주세요... 2012/10/26 1,618
    170634 먼지확잡아.. 검색해도 안나오네요 .. 2012/10/26 593
    170633 성악전공하신 분들 질문 2 ㅅㅅ 2012/10/26 1,263
    170632 구두 쇼핑몰 좀 풀어봐주세요.. 12 플랫신는뇨자.. 2012/10/26 1,905
    170631 장터극세사이불 까만봄님 연락처아시는분 4 그날이 오면.. 2012/10/26 1,248
    170630 KFC 버거 45%!!! 할인 9 릴리리 2012/10/26 2,375
    170629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 26일(금) 일정 1 세우실 2012/10/26 911
    170628 찜질방 어린이 입장시에 보호자 있어야 하나요? 7 땡글이 2012/10/26 817
    170627 아들 둘 키우다 딸을 키우니 정신적으로 피곤하네요 ㅠㅠ 29 rr 2012/10/26 12,176
    170626 예고 딸아이가 대학을 프랑스나 독일로 가겠답니다 12 질문 2012/10/26 4,624
    170625 투표권보장 국민청원서명운동 공식싸이트 1 2012/10/26 591
    170624 20년뒤에도 전세가 존재할까요? 7 궁금 2012/10/26 1,509
    170623 5세 남아 틱 증상으로 어제 글 올렸던 엄마인데요...다시 질문.. 16 아픈마음 2012/10/26 2,679
    170622 2마트에서 40 마리 만원하는 국산 조기 맛있을까요? 1 마트행사 2012/10/26 1,693
    170621 코다리 맛있게 만드는 비법전수해주세요 5 음식녀 2012/10/26 1,992
    170620 아이허브 코드추천 하는거요... 3 궁금 2012/10/26 1,856
    170619 어떤게 빠른지 좀 알려주셔요. 4 뱅기 2012/10/26 717
    170618 82쿡대문의 폴 파바 콜렉션 그릇 7 그릇 2012/10/26 1,441
    170617 유용한 청소팁과 도구들... 풀어놔 보아요. 13 미리 감사요.. 2012/10/26 3,517
    170616 탤런트 주원이 인터뷰에서 이상형 밝히고나서... 3 이거진짜 너.. 2012/10/26 4,436
    170615 이럴 경우 안장을 바꿔야 하는지요? 1 자전거 2012/10/26 534
    170614 10월 2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10/26 737
    170613 서울 지역 가죽 의류 세탁 잘하는 곳 추천 부탁드립니다 ^^ 2012/10/26 757
    170612 엄마 혈압이 갑자기 높아지는데... 1 급해요 2012/10/26 922
    170611 타이어전문점 타이어는 다른가요? 자동차 2012/10/26 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