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가 퇴근했을 때 방에 있던 아이 나와서 인사 시켜야 하는거지만...

인사 조회수 : 23,577
작성일 : 2012-08-22 23:30:29

고등학교 2학년 여자아이에요

저녁 9시 넘어 학원에서 피곤에 지쳐 들어오면 본인 방으로 문 닫고 들어가서 잘 안나와요

화장실이나 아님 물 먹으러 나올 일 아님 그냥 자기 방에서 쉬면서 스맛폰 하든지 뭐...등등

피곤하니까 그러려니 하구요

여자아이라 살찐다고 저녁엔 절대 아무것도 과일마저도 안먹기 때문에 더 나올 일이 없지요

역시나 사춘기라 혼자 있는 거 좋아하고 그 또한 저는 이해해요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아빠가 퇴근해 들어 왔을 때요

문 닫고 들어가 있는 아이는 아빠가 오는 소리를 못 들으니 당연히 바로 나와 인사하기는 힘들고

제가 아빠 왔다하고 알려주면 나와 인사하기도 하지만,

제가 미처 생각 못하고 다른 일 하느라 놓치거나 했을 때,

그냥 아빠가 아이 방 문 열고 들어가 아빠 왔다 하면서 먼저 인사 건네면 이상한가요?

이런 거 아이 잘못키우는 건가요?

오늘 남편이 뭔가 기분이 안좋은 일이 있었는지,

오늘따라 저에게 뭐라 하네요

평소에 물론 아이랑 아빠가 사이가 아주 좋은 건 아니에요

워낙 좀 권위적이라 아이가 그런 아빠를 좋아하진 않지만,

버릇없거나 그렇지는 않아요

본인이 권위적이면서 아이는 애교있게 자기에게 치대기를 바라는 남편이 정말 이해가 안가고 짜증이 나요

고등학생 자녀두신 다른 집들은 어떠신가요?

반드시 아이를 불러다 아빠에게 인사시키시나요?

IP : 180.65.xxx.69
6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근
    '12.8.22 11:33 PM (180.65.xxx.171) - 삭제된댓글

    우리 남편은 꼭 초인종 눌러요. 그러면 식구들 다 나와서 맞이해야 합니다.
    애들 자기 전까지는 아무리 늦게 들어와도 그래야 해요.
    그렇다고 권위적인 남편은 절대 아닌데 저한테 이것만은 꼭 그렇게 해 달라고 부탁하더라구요.
    그래야 집에 올 맛이 난다고.... 별로 어려운 것도 아니고, 남편 마음도 이해해서 그렇게 해 줘요.
    애들한테도 아빠 마음을 잘 얘기해줬구요.

  • 2. ===
    '12.8.22 11:34 PM (218.236.xxx.66)

    아빠라고 늘 마음이 똑같겠습니까.
    애 안쓰러운 건 아빠도 마찬가지겠죠.
    오늘따라 좀 마음에 걸리고 서운하셨나보지요..

    전 아이한테 인사시키는 게 옳다고 봐요.
    하기싫더라두요. .

    우러나오지 않는걸 뭐하러 하냐.. 형식이 뭐가 중요하냐..
    이러는 분들 계실까요. ㅎ

  • 3. 당연
    '12.8.22 11:35 PM (114.203.xxx.197)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아이 불러서 아빠에게 인사를 하게 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집안의 어른이 외출하고 들어오면
    식구들이 나가서 인사하는 것이 맞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4. 고등학생 남매 있는데요.
    '12.8.22 11:36 PM (125.181.xxx.2)

    아빠가 들어 오실 때 그리고 나가실 때 다 나와서 합창으로 인사 드립니다. 사춘기여서 삐뚤어졌을 때도 인사는 열심히 했습니다.
    사람이 오면 아는 척 하자가 제 신조라서요.

  • 5. 당연
    '12.8.22 11:37 PM (114.203.xxx.197) - 삭제된댓글

    아, 꼭 어른이 아니라도,
    집안 식구가 외출하고 들어오면
    집에 있던 식구나 나와서 맞이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애가 학교다녀오면 엄마가 나와서 현관에서 맞이하고,
    엄마가 나갔다 들어와도 아이가 현관에서 맞이하고...

  • 6. 당연히
    '12.8.22 11:37 PM (110.8.xxx.109)

    당연히 인사시키는게 맞죠. 근데 그걸 안하다가 고등학교 2학년 아이한테 갑자기 시키면 왜 해야되냔 소리 나올 순 있겠네요; 엄마가 아빠 들어왔을 때 딸한테 나와서 인사하라고 말씀하시는게 맞는 것 같아요. 우선은 자연스럽게 나와서 인사할 수 있도록 아빠 오실 시간에 엄마랑 대화를 하고 있다던지 하는 상황을 만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7. 에효
    '12.8.22 11:40 PM (118.41.xxx.147)

    애들 다비슷하네요
    애들방에서있을때가 많죠

    저두 애들 불려서 인사시키는데
    가끔 잊을때가 있죠
    요즘은 번호누르고 들어오니
    다른일할때도 많긴해요
    전 응왔어요하고는 뒤늦게라도 부르네요

  • 8. ...
    '12.8.22 11:43 PM (220.77.xxx.34)

    사근사근하게 안하더라도,내가 피곤하고 귀찮더라도 꼭 나와서 인사는 해야죠.
    내 기분에 따라서,내킬때만 해도 된다..는 아니지요.
    저도 한 사춘기 해서 엄마 눈물 뺏지만 절대 인사는 빼먹지 않았어요.
    습관따라 마음이 가는것도 사실이랍니다.

  • 9.  
    '12.8.22 11:44 PM (211.212.xxx.198)

    방문을 열고 인사하는 건 '인사 드린다'는 의미인데
    아빠가 딸에게 다녀왔다고 인사 드리는 건 좀 웃기죠.

  • 10. 당연
    '12.8.22 11:45 PM (114.203.xxx.197) - 삭제된댓글

    저도 질풍노도의 시기에도
    입은 댓발 나왔으되
    인사는 반드시 꼭 챙겼답니다.
    그냥 그게 몸에 붙은 습관이 되어버렸어요.

  • 11. 권위적인거 하고
    '12.8.22 11:48 PM (114.203.xxx.147)

    인사는 상관이 없어보이는데요.
    저도 무뚝뚝했고
    여고생들 어떤지 이해는 하지만
    이건 아니죠

  • 12. 인사
    '12.8.22 11:48 PM (180.65.xxx.69)

    중학교 때까지만 해도 저렇게 문 닫고 들어가 있는 경우가 없었어서,
    별로 이런 일에 신경쓰지 않아도 별 문제가 없었었나봐요
    근데, 고딩되고 문 닫고 혼자있기 하면서 부터 생각치 못했던 일이 생기네요

    제가 외출했다 들어와 아이 혼자 있을 경우엔, 그냥 제가 아이 방문 열고
    엄마왔다 뭐하니?
    이러는거 아무렇지 않은데...
    제가 이상한건가요?

    윗 분 말씀들처럼
    밖에서 힘들게 일하고 들어오는 아빠 입장은 또 다른가 보네요

    이제부터라도 다시 가르쳐야 겠어요

  • 13. ??
    '12.8.22 11:49 PM (211.246.xxx.236)

    권위주의가 아니고 당연히 해야 할 도리입니다
    고2딸만 힘들고 피곤한가요?
    아버지도 더 힘들고 피곤하겠지요.

    가족이고 더우기 자신을 돌봐주고 책임져주는 부모님께 당연히 해야하는 도리이고 윗사람에게 당연히 해야하는 예의입니다.

    공부라는게 물론 중요한 항목이지만 사람교육보다 더 우선되는 공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아이들이 점점 상전이 되어가는듯해서 씁쓸합니다.

    부모자식간에 몰~~~~
    아니요
    오히려 부모자식간에 더 도리를 다 해야 하는게 맞지않을까요?

  • 14. 당연
    '12.8.22 11:51 PM (114.203.xxx.197) - 삭제된댓글

    이게 아버지에 대한 당연한 도리이기도 하지만
    꼭 윗사람이어서가 아니라
    가족끼리의 당연한 도리이기도 하다고 봅니다.

  • 15. ...
    '12.8.22 11:54 PM (175.209.xxx.221)

    저희 딸은 외동이고, 현재 고3인데요. 아빠가 술을 먹고 늦게 들어와서 본인이 잠이 든 상태가 아니라면,
    조금은 우스꽝스럽겠지만...무조건 뛰어나와 큰절을 합니다.
    그러고나서는 한참을 서로 수다를 떤다거나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데 요즘은 공부때문에 제가 그만 들어가라할 정도...저한테는 안하고 아빠 한테만 그리해서 가끔은 농담삼아 제가 섭섭하다고 하는데요.
    남편과 딸은 서로 죽이 잘 맞아서 어쩌다가 서로 틀어져도 몇시간만에 풀어져요.
    안좋은 점은 딸이 기숙사 학교를 다니는데 딸이 기숙사로 떠나면 남편이 너무 섭섭해해서 딱할 지경이예요.
    딸이 사춘기였을 때에도 저랑만 조금 힘들었지 남편과는 사이가 좋았어요.
    어차피 이런 것은 습관이라서...아기였을 때 며칠에 한번씩 들어오던 남편이 한번 가르치고 칭찬해준 이래
    정말 잊지도 않고 그렇게 한답니다.

  • 16. 참...
    '12.8.22 11:56 PM (222.96.xxx.220)

    난독증 댓글들은 무시하세요.
    뻔히 들어오는거 알면서 인사 안한다는게 아니잖아요. 몰라서 미처 인사 못했을때 아버지가 먼저 들어왔다고 기척 내주면 안되냐는 하소연에 왠 딴소리들인지...

    본인은 권위적이고 무뚝뚝하게 대하면서 딸이 옆에서 애교있게 굴어주길 바라는거 딸 입장에서도 황당해요.
    아이는 부모가 하는 행동에 반응하는 건데 그런 관계를 맺고 싶으면 아버지가 어릴때부터 친하게 지내주고 애교있게 굴면 따뜻하게 대해주는 반응을 해줘야죠.
    오직 돈 버는게 큰 유세이고 딸자식이 몇반인지 생일이 언젠지도 모르는 건 당연하고 형식적으로라도 생활이 어떤지 묻는 일조차 없이 무관심하게 대하면서 자식이 알아서 자기 마음에 맞게 대해주길 바라는거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어요.

  • 17. 인사
    '12.8.22 11:59 PM (180.65.xxx.69)

    아이가 아빠에게 평소에 아예 인사를 안하는 게 아니구요
    가끔 아이가 문 닫고 있고, 아빠가 늦게 오는 경우에 간혹 그런단 말씀이에요...;;

    물론 아빠가 먼저 와서 안방에 문 닫고(tv가 방에 있어요) 있고
    이후에 아이가 오면 당연히 문 열고 아빠에게 인사하죠

    근데, 아빠가 딸 방에 아빠왔다~~ 하면서 문 열고 먼저 아는척 하는 거
    매일이 아니고 어쩌다 그러는 것도 절대 안되시는 분도 계시네요...

    하여튼 이제부터는 잊지않고 무조건 나와서 인사하도록 시키긴 해야겠어요

  • 18.
    '12.8.23 12:00 AM (116.38.xxx.229)

    아침저녁 아빠출퇴근 밖에 나와서 인사하지 않으면 무지 혼났어요
    물론 지금의 아이도 그렇게 하게 하려고 하지만 저도 출근하느라 바쁘고 해서 잘 안되네요.
    그런데 그건 어릴 때부터 습관을 들여야 하는 게 맞다고 봐요

  • 19. 인사
    '12.8.23 12:06 AM (123.214.xxx.42)

    중요한데 매일 정시퇴근 남편이라 부엌에서 항상 바쁜 전 눈인사만 하는데
    아이들은 삐비빅 소리에 강아지마냥 서로 뛰어나가 뽀뽀로 맞이합니다.
    어릴때부터 예의바른 인사 가르치지않아 아쉽지만 나름대로 사랑스러워요.

    오히려 눈인사 마주칠 때 저 스스로 미안하고 부끄러울 때 가끔 있어요.
    아이들이 성장해 가면서 엄마 닮을까 봐요.
    현관 자동문 병폐인지 핑계인지... 가족간에도 인사 예의 쉽지 않으니 노력해야겠어요.

  • 20. 인사야 시키면 되겠지만..
    '12.8.23 12:08 AM (211.219.xxx.103)

    아빠가 불만인건 그뿐이 아닌거겠죠...
    게다가 원글님이 하고 싶은 얘기도
    단순히 인사 얘기만은 아닌듯 싶고요...
    아이 어리고 손 많이갈때 ..부모가 많이 놀아줘야할 때...
    정말 틈나는데로 놀아준 아빠라면 사춘기라해도 나와 인사시킨다..아니다로 여기에 물으실까요?
    내둥 바쁜척 모르는척 육아는 엄마가..하다가 이제와서 뭔가 아빠 대접 받고 싶어하시니 좀 얄미워 보이실듯...
    아이 입장에서나 받는 아빠 입장에서도 억지로 하는 인사가.뭐가 좋을까요?
    자식들 크고나서 억지로 대접 받으려 하지 마시고
    정말 사랑하는 맘으로 아이들과 잠깐이라도 같이 지내려 노력하시면
    하지 말래도 인사할껄요...
    저희 남편도 극성 맞은 저 때문에
    주말엔. 아이와 함께. 노는 시간이 많은데
    늦는 남편 귀가 시간은 아이가 더 챙기고 전화합니다..
    회식 할때 아이가 전화해서 아빠 빨리와..보고싶어..하면
    동료들이 다 부러워 한답니다..
    어쩜 아이가 아빠를 그리 좋아하냐고...
    물론 전 귀가 시간에 대해선 아무 잔소리 안합니다..
    남편 일하느라 피곤하다고 주말에 tv보며 쉬게 하는것도 좋지만
    일주일에 한 두번이라도 아이랑 공원이나 놀이터라도
    꼭 같이 나갈수 있도록 해주시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요...
    그렇지 않음 아빠가 아닌 아저씨 같은 느낌...
    나이들어 자식 타령하시는 아는 어르신
    며느리한테 대접 받으시려다 외려
    딸래미한테도 타박 들으시더라는...
    가족관계도 노력이 필요하다는 생각...
    인사만 겨우 하는 형식 적인 가족..전 별 의미 없단 생각이 드네요...

  • 21. --;;
    '12.8.23 12:09 AM (218.236.xxx.66)

    헉, 난독증이 난독증이라고 나무란다..;;

  • 22. ..
    '12.8.23 12:15 AM (110.13.xxx.111)

    어쩌다 한번이야 아빠가 먼저 아는 척하는것도 괜찮죠.
    그럼써 학교생활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하고
    은근 아빠들도 애들한테 어떤 식으로 대화를 이끌어내야하는지 모를때 있는데 자연스레 대화도 유도하고요.
    만날 아빠가 와도 모른척 하거나 버릇 없는 경우 아닌 이상 특히 부녀사이가 데면데면하다면
    아빠가 먼저 관심을 보이는 일도 되고 딱히 잘못된 일 같지는 않아요.

  • 23. 원글
    '12.8.23 12:29 AM (180.65.xxx.69)

    인사야시키면되겠지만...님
    맞아요
    꼭 그 문제만은 아닌 것 같아요
    사실 아이와 아빠 사이엔 보이지 않는 골이 많아요
    크게 부딪힌 적은 없지만, 워낙 똑같은 성격에다... 서로 안맞아요
    근데 전 그걸 꼭 아이 탓으로만 돌리고 싶지 않은 반면에(아이가 그러는 데에는 가까이 하고싶지 않게 한 이유가 또 있겠죠)
    하지만,남편은 항상 아이를 이해 못하고 원망하고 서운해하죠
    옆에서 보면 풀 수 없는 숙제 같아요...

  • 24. --...
    '12.8.23 12:38 AM (218.236.xxx.66)

    그런 이유면 세상에 인사할 사람 아무도 없어요.
    아이가 배워야할 것도 그것 아닌가요?

    내가 내키지 않으면 예의 안차려도 된다.. 내탓이 아니니까 괜찮다..
    처럼 비교육적인게 없더라구요.

  • 25. ^^
    '12.8.23 12:40 AM (124.54.xxx.64) - 삭제된댓글

    인사는 시켜야죠 어른인데!

    이런 건 어릴 때부터 교육시켜야해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아파도..책읽느라 정신없으면 8살아들 교육시켜요. 옆에 와서 괜찮냐 어디가 다쳤나 보살펴줘야한다고요. 미래 와이프 위해 공감능력 높이게 교육합니다.

  • 26. dddd
    '12.8.23 12:41 AM (121.130.xxx.7)

    이 경우는 엄마가 원칙을 세우고 (남편이 이렇다 저렇다 따지지 마시구요)
    무조건 아이 인사부터 시키세요.
    당분간 남편 귀가에 날을 세우고 있다가 원글님도 쪼르르 달려나가시고
    아이도 불러내서 현관에서 반갑게 맞아주세요.
    딱 한 달만 열심히 해보세요.
    집안 분위기가 바뀝니다.
    남편도 조금 유해질거고 딸과 아빠 사이도 좀 더 가까와질겁니다.
    지금 남편이 딸 이해 못하고 그런 거는 나중 문제예요.
    애들 사춘기때 부모라도 자식이 서운하고 이해 못하는 거 종종 있어요.
    그러나 남편이 딸이 아주 가끔이라도 인사 안하는 걸 서운해 한다면
    그건 다른 것들과 별개로 원글님이 딸에게 당부하고 가르치고 알려줘야 할 일이예요.
    저도 가끔 아이들이 아빠 오셨는데 자기 일 하느라 입으로만 다녀오셨어요 할 때는
    남편이 방으로 들어가고 난 후 바로 잡습니다.
    아빠 오시면 무조건 하던 일 멈추고 현관 앞에 가서 인사해야지 앉아서 입으로만 그게 뭐냐고.
    제 딸도 고등인데 가끔 자기 방에서 문 닫고 있다가 아빠 오신 거 모를 때 있어요.
    그럼 나중에라도 전 너 아빠 오셨는데 나와서 인사도 안하니 야단칩니다.
    물론 아이는 몰라서 그런 거지만요. 어 아빠 오셨어? 그러면서 안방으로 가서
    아빠 다녀오셨어요 뒤늦게라도 인사합니다.
    원글님이 아빠가 딸에게 정없이 대하는 거 땜에 속상하신 거도 아는데요.
    그건 인사 문제 해결하고 그 다음 문제라른 겁니다.

  • 27.  
    '12.8.23 12:43 AM (211.212.xxx.198)

    아파트건 단독이건, 아무리 방에 들어가 문 닫고 있어도
    100평 아파트 한구석방 아닌 다음에야
    현관문 소리, 사람 들어오는 소리 모를 수 없어요.

  • 28. dddd
    '12.8.23 12:49 AM (121.130.xxx.7)

    저희도 아이 키우며 겉으론 큰 문제 없어 보여도
    서로 소 닭 본듯 살며 우울했던 시절이 있었어요.
    아이들이 아기 일 때는 몸은 힘들어도 기쁨조가 되어주는 아기 재롱에
    그런 거 못느끼고 지내는데 아이들도 훌쩍 커버리면
    남편의 성격 따라 집안 분위기가 우중충해 지더군요.
    애들도 아빠를 좀 무서워하기도 하고.
    그래서 언제부턴가 제가 나서서 출근 길에 남편과 뽀뽀하고
    애들에게도 뺨에 뽀뽀 시키며 배웅했어요.
    아마 그때가 몇달 쉬고 새회사 나간 시점이었을 거예요.
    큰애도 중학생쯤 되었으니 얼마나 어색했겠어요.
    저 신혼 때도 출근 뽀뽀 안했었거든요.
    그런데 다 늙어서 그렇게 합니다.
    그걸 계속 했더니 집안 분위기가 밝아지고 남편도 얼굴이 환해지더군요.

  • 29. dddd
    '12.8.23 12:57 AM (121.130.xxx.7)

    그리고 사춘기 아이와 아빠 사이의 골은
    가운데 엄마가 중간 역할을 잘 하는 수 밖에 없답니다.
    아이에겐 아빠가 표현을 못해서 그렇지 널 얼마나 사랑하는가에 대해 말씀해주시고
    아침부터 나가 돈 버느라 얼마나 애쓰시는지, 네가 이렇게 했을 때 아빠가 참 기뻐하시더라
    이런 얘기를 조근조근 해주세요.
    너무 몰아서 하면 잔소리 같으니 일상 대화에서 조금씩 꾸준히 하면
    아이가 첨엔 딴지 걸다가도 나중에는 서서히 세뇌됩니다.
    제가 그 방법을 써봤거든요.

    반대로 남편에겐 딸에 대해 이런 저런 칭찬과 노력하는 일 자꾸 해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아빠 닮아 이런 걸 잘한다는 식으로 띄워도 주시구요.
    애가 아빠한테 이런 점을 고마와하고 닮고 싶어하더라 뭐 그런 것도 좀 과장 섞어 이야기 해주세요.
    이 역시 통할 겁니다.

  • 30. 당연..
    '12.8.23 1:11 AM (175.196.xxx.244)

    부인이 먼저 남편에게 인사를 하면 아이도 아빠에게 하지 않을까요?
    물론 반대로 부인이 외출해서 오면 남편이 나와서 왔냐...인사를 해야지요.
    서로 서로...^^

  • 31. ....
    '12.8.23 2:04 AM (121.138.xxx.42)

    중고딩 남매도 꼭 나와서 인사해야합니다.
    제가 큰 소리로 말해요.
    얘들아~~ 아빠오셨다!!!
    그러면 나와서 인사하고 껴안고...
    출근때도 그러고.
    남편....무지 좋아합니다...
    이거 단순한 행동 같은데 남편이 일하는 이유를
    알게 해준다할까..
    고생하는걸 보답받는달까
    작은 행동 아주아주 큰 기쁨...
    되로 주고 말로 받은 아주 임팩트 큰 우리들간의 약속이지요.
    어색해도 자꾸 해보세요..
    없던 정이 생깁니다.

  • 32. 이해가 안되네요.
    '12.8.23 2:13 AM (110.10.xxx.221)

    저도 고2 아들있어요.
    우리애는 10시넘어 집에 오는 날도 있지만, 자기 피곤하다고 방에 들어가 있으면서 인사 안하는 행동은 안해요.
    매일 밤 1시까지 공부하느라 피곤해도, 아빠 오시면 나와서 인사합니다.
    혹시 공부하느라 미처 몰랐으면 제가 큰소리고 아빠 오셨다고 해요.
    그럼 다녀오셨습니까 하고 나와서 인사하지요.

  • 33. ...
    '12.8.23 2:58 AM (111.65.xxx.115)

    방에 문닫고 있어도 현관문 여닫는 소리 다 들립니다.
    잠들었을때 빼고는.
    인사하기 싫어 모르는척하며 안 나오는 것일뿐...
    아빠 심정 이해가 갑니다.

  • 34. 한마디로
    '12.8.23 4:48 AM (99.187.xxx.8)

    콩가루 집안이라고 하죠. 그런집은요.
    나중에 결혼해서도 님이나 아버지가 와도 인사 안해요. 그렇게 배우질 않아서요.

  • 35. 플럼스카페
    '12.8.23 7:33 AM (122.32.xxx.11)

    당연한 거 아닌가요?^^;
    어디 외출했다 오셨는데 애들이 가거나 말거나 하심 이상하지 않으셨나요?
    애들은 몰라서 그런다 치고 엄마가 가르치시는게 맞는건데....

  • 36. 더 늦기 전에
    '12.8.23 7:59 AM (121.161.xxx.134)

    퇴근하는 아빠에게 인사하는 습관은 들이시는 것이...
    집에 들어올 때 가족이 인사로 반겨주는 거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기분이 확 달라요.

    아이가 혹시 못 들은 것 같으면 엄마라도 방문 열고 아빠 왔다고 말하세요.

  • 37. 시키지마세요
    '12.8.23 8:38 AM (125.146.xxx.69)

    따님 성격이나 그런 게 어떤 진 모르겠는데요.
    저는 아빠를 싫어해요. 그리고 권위적인 아빠 최악이에요. 마지못햐 억지로 하는 인사 받고 싶나요.
    적응하고 사는 윗분 대다수도 있다지만, 콩가루? 그런 집도 있답니다-

  • 38. 깔깔마녀
    '12.8.23 8:40 AM (210.99.xxx.34)

    아빠의 입장으로 집에 들어왔는데 아는척 안 하는건 정말 우울할것 같구요

    딸의 입장으로도 그렇게라도 가족들이랑 눈도장은 찍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사춘기 아니라 오춘기라도 그정도는 예의라고 생각해요

    큰절을 올리라는것도 아니고

  • 39. ..
    '12.8.23 8:42 AM (211.40.xxx.120)

    저는 꼭 인사시켜요. 저도 직장 다니는데, 제가 퇴근해도 꼭 인사하라 그래요..
    또 애들이 어디 갔다와도, 저나 남편이 집에 있을 경우는 인사하자 그러구요.

  • 40. 원글님 태도가 문제 있네요
    '12.8.23 8:58 AM (58.231.xxx.80)

    제가 이상한가요? 하면서 아빠가 권위주의다 아빠와 아이의 골이 있다...
    아이가 그런 태도 보이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은근 아빠가 문제 있다로 몰고 가는데
    집이 100평도 아니고 엄마가 남편 오면 왔냐 하면 딸방에 안들리나요?

  • 41.
    '12.8.23 8:59 AM (118.223.xxx.75)

    인사 꼭 시켜야합니댜
    부모와 가장에관한 아주 기본입니다
    힘들게 일하고왔는데
    집에서 반겨주는이 없다면
    그게 어쩌다 하루여도 일하고 온기쁨도없고
    집에 들어와야하는 이유도없쟎아요

  • 42.
    '12.8.23 9:02 AM (118.223.xxx.75)

    친정오빠 내외가 아이 유치원생인데
    이런일로 트러블이 많았어요
    올케언니가 아이 책읽고있다고
    뭐하고있디며
    아이인사를 시키지않았어요
    흐름깨진다고

    저는 사실 원글님자체도
    이러이러한상황인데 인사좀 안할수있는게 아닌가하고 글 올린것 자체도 그래요
    엄마가 그런 생각을 한다는것자체가 이해안됩니다

  • 43. 인사
    '12.8.23 9:29 AM (39.112.xxx.100)

    인사하라는 걸 애교 떨라고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군요.
    인사는 말 그대로 '사람이 해야 할 일'입니다.

  • 44. ..
    '12.8.23 10:02 AM (203.247.xxx.126)

    당연히 인사하셔야죠. 집안의 가장이고 아빠가 들어오는거고, 아무리 딸내미가 고2고 지치고 사춘기고 예민하고 이런다고 정당화될 수 없는겁니다.
    인사 해야하냐고 물어보신거 자체가 어이없는 일이네요. 이건 가족간의 불화...이런문제가 아니라 인간이라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예의에 관련된 사항입니다..

  • 45. ....
    '12.8.23 10:13 AM (122.34.xxx.15)

    음...그걸 엄마가 물어야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딸이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걸 이상하게 여겨할 듯.

  • 46. 원글
    '12.8.23 10:30 AM (180.65.xxx.69)

    베스트에 오르다니...;;
    제가 많이 혼나고 있네요^^

    글로 올리다보니 표현에 한계가 있어 전달이 미흡하여 콩가루집이 되어있고 인사의 기본도 모르는 엄마가 되어있고...;;
    와중에 행간 이해 잘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어쩌다 그럴 경우를 말씀드린 거구요
    식탁예절 등등 예민하게 가르치고 있고 아이가 오히려 버릇없는 친구들에 대해 성토하기도 할 정도...
    엘리베이터에서 이웃에게 인사 안하는 저에게 뭐라 하는 아이구요
    근데 간혹 아빠와의 관계에서만 그러네요

    아이 앞에서 워낙 권위적인 남편이 좀 싫은감이 있어 내심 그럴 때 조금 소홀했던 점은 인정해요
    전 친구같은 아빠이길 원하는데...
    형식적인 인사가 아닌 정말 아빠가 좋아서 저절로 다가가는 아이로 키우지 못한 남편의 권위적 육아태도가 못마땅해서도 그랬구요

    그치만 앞으로는 권위를 떠나 남편입장 인사 그 문제만은 더 많이 신경써야 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 47. 반성~!
    '12.8.23 10:39 AM (61.76.xxx.8)

    저.... 이글보고............많이 반성합니다.

  • 48. 반대로
    '12.8.23 10:41 AM (14.55.xxx.110)

    뻘댓글이지만 얘기 나온김에 저도 속풀이나 하고 싶네요.
    제 남편은 특별히 출, 퇴근 하는 일을 하지 않아서 나가고 들어오는게 대중이 없습니다.
    거의 집에 있거나 잠깐 나갔다 오거나...
    그런데 저는 그럴 때마다 얘기를 좀 하고 나갔으면 좋겠어요. 나가면 나간다, 들어오면 들어왔다...
    이건 뭐 고양이도 아니고 살금살금 살짝 나갔다가 살포시 들어와 있어서 아이들한테 인사교육은 커녕 '나가고 들어올땐 기척이라도 하자'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 49. ...
    '12.8.23 10:59 AM (112.186.xxx.120)

    저희 엄마는 저희 기억도 안나는 어릴때부터 삼남매..꼭 아빠 출근 하실때면 잠자고 있던것도 깨워서 셋이 줄 맞춰서 아빠 다녀오세요~
    시켰구요
    퇴근 하시면 꼭 다녀오셨어요~하고 시켰어요
    이게 버릇이 되서;;;;;;;다 커서도 꼭 그럽니다.
    님..돈 버는거 힘들어요 가족이 인사라도 제대로 해야죠
    딸네미 잘못 키우시네요 그렇게 상전 받들듯이 키워봤자 지 부모 귀한거 모릅니다.

  • 50. ^^
    '12.8.23 10:59 AM (180.65.xxx.69)

    반대로님~
    어쩌면 사는 모습들이 이리 다 다른지~
    뻘댓글이라 하셨지만 님 남편덕에 저 한번 웃었네요^^

  • 51. 댓글만 봐도 원글님 잘못90%
    '12.8.23 11:27 AM (58.231.xxx.80)

    아이잘못10% 그렇네요.
    자꾸 아빠의 육아관과 권위적 태도를 지적하는데
    친구 같은 부녀지간 아닌집 많아요 우리 어릴때도 그랬고
    그래도 엄마가 엄격하게 가르치지 않았나요? 학교갈때 인사하고 들어 오면 인사하고
    아버지 퇴근하면 인사 하는법...가정교육이 따로 있나요?
    원글님 가정교육 잘못하시면서
    자꾸 아빠의 태도를 문제 삼네요. 아빠가 권위적이라 딸이 인사를 안하는게 정당한가요?

  • 52. 너무나
    '12.8.23 11:44 AM (222.117.xxx.122)

    당연한 질문을 하시니....
    고2 아이가 피곤해봤자 얼마나 피곤하겠어요.
    자식이라 애처럽고 맘이 쓰이는 거야 인지상정이지만
    그정도 삶의 짐은
    이 나라 고등학생은 다 지는 것이구요.
    어디 다른 동네 사는 아버지도 아니고
    퇴근해 오시는 아버지 인사를 안한다는 건
    상상할 수 없는 경우네요.
    이 일이 정말 고민거리가 된다면
    원글님 가정교육을 다시한번 깊이 생각해보시길 바래요.

  • 53. 고2맘
    '12.8.23 11:52 AM (121.162.xxx.92)

    원글님 심정 이해가요.
    어쩌다가 아이가 인사 안해도 남편 컨디션이 좋은 때는 뭐라 안하는데 별로인날 인사 안할때는 막뭐라하죠..
    저도 어쩌다가 밖에 있다 들어와서 아이들이 내다보지 않을때 기분이 좋지 않으니 남편이 이해되요.

  • 54. ..
    '12.8.23 2:56 PM (175.113.xxx.236)

    그냥 집안에 규칙이라 생각하고 피곤하던 말던 아빠가 들어오고 나갈때 식구들이 쭉 늘어서서 인사해요.
    애들이 문닫고 귀에 이어폰 끼고 있어도 문열고 아빠 오셨다고 하면 다들 일어나 나와 인사합니다.
    삐져서 입이 나오든, 툴툴거리던, 졸립던....
    그래야 아빠도 우리 애들이 기분이 어떤지, 애들도 아빠가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 술드시고 기분이 좋은지 나쁜지 알게 되고, 잔소리도 좀 합니다.
    이러면서 가족의 서로 소통거리를 만든다고 생각해요.
    서로를 텃치 안하면 알지도 못하지요.
    밤중에 이렇게 가족들끼리 서로 인사하고 주고 받는게 시끄러워도 이웃들이 다 좋게 생각하더라구요.
    싸움이 아니고 좀 목소리 크군 정도로...
    아이가 공부하느라고 피곤하지요. 스마트폰 들여다 보는라고 정신이 없어도 아빠가 들어오면 나와서 인사하는게 정신건강에도 좋다고 봅니다.

  • 55. ...
    '12.8.23 5:18 PM (110.14.xxx.164)

    집마다 다르죠
    아빠가 기분나쁘고 인사하길 바라시면 엄마가 불러서 시키시고요
    아니면 괜찮죠

    우린 한번 난리 났었어요 인사 안하고 학교갔다고요 아빠가 자길래 그냥 갔는데....

    아빠 오시면 엄마도 만사제치고 대문까지 나와서 반기고 아이도 불러서 인사 시키는게 정석입니다
    저도 가능하면 얼굴이라도 보이고 아이 불러요
    출근때도 그렇고요

    안그래도 사춘기 아이가 아빠 싫어한다고 하면서 기분안좋은데 아빠 출퇴근때 인사 안하면 더 그럴거 같아서요
    아이가 매일 나갈때마다 뽀뽀 하고 가던 아이여서 더 서운한가봐요

  • 56. terry
    '12.8.23 5:39 PM (58.141.xxx.30)

    방법은 엄마 혼자라도 크게 반갑게 인사합니다.
    부부가 사이가 좋으면 애들도 따라온데요.

    어쩌다 인사하면 크게 기뻐하시구요.
    "딸이 인사해주니까 진~짜 좋다. 오늘도 힘들었지?"..하면서.

  • 57.
    '12.8.23 6:09 PM (220.87.xxx.69)

    저희 어렸을때는 꼭 했어요. 엄마가 무조건 하라고 시키셨거든요...그게 도리라고 어린 시절에는 무지 귀찮고 이해 안갔지만 커보니 알겠어요 왜 인사해야 하는지 따님이 공부때문에 힘들지만 그래도 잘 이해시켜 주세용~

  • 58. 엄마 역할
    '12.8.23 6:42 PM (211.63.xxx.199)

    당연히 원글님이 신경쓰고 아빠 오셨다고 아이 불러서 인사 시켜야죠.
    원글님이 없는 상황이었다면 아빠가 먼저 들어가서 "뭐하니?" 하고 아는척할수도 있죠.
    가장이 집에 왔는데, 애 엄마도 집에 있는데, 아이가 방에서 나와 인사를 안한다는건 정상가정이 아니예요.
    원글님이 중간에서 역할 잘 해워야죠. 집안에서 주부의 역할이 그저 살림만 하는게 아니라 아이든 남편이든 밖에서 받는 스트레스 집안에서 편하게 풀 수 있게 잘 도와줘야한다고 생각해요.
    특히 아이들은 어릴때도 그렇지만 어느정도 자랐어도 정서적인 부분 부모가 신경써줘야해요,.
    아빠와 아이의 유대관계도 엄마가 중간에서 다리 역할 잘 해줘야하고요.

  • 59. 어릴 때부터 했어야죠
    '12.8.23 7:26 PM (211.107.xxx.67)

    어릴 때부터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본적인 예절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해오지 않다가 갑자기 하는 건 어색하기도 하겠죠. 하지만 님이 자녀에게 얘기를 해서 앞으로는 그렇게 하도록 하자고 말해야할 것같아요

  • 60. 아무리
    '12.8.23 7:31 PM (121.147.xxx.151)

    별 볼 일 없고 돈도 쥐꼬리 벌어오고

    늙어빠져 이젠 쓸모도 없을 지경이라도

    가장은 가장 대접을 해줘야한다고 봅니다.

    부족한 가장일 수록 밖에서도 깨지고 상처입고 올텐데

    집에서 가족이라도 따뜻하게 맞이해야죠.

  • 61. 기본
    '12.8.23 7:38 PM (211.49.xxx.107) - 삭제된댓글

    인사는 습관이라고 봐요.
    가정 내에서 어른에게 하는 기본 인사는 꼭 해야한다고 가르치세요.
    정말 없던 정도 하다보면 생길 수 있는 거랍니다.

  • 62. *****
    '12.8.23 7:45 PM (218.236.xxx.66)

    설령 아빠가 아니라
    도우미 아줌나가 와도
    사람이 들어오고 나가면 인사를 해야 합니다.

    남자들도 마냥 개운내고 사는거 아니더군요.
    집에와도 아는 척 없는 아이들..
    내가 왜 이러고 사나? 나도 내인생 있는데..
    이런 생각 여자들만 하는거 아니에요.

    주부에겐 집안이 일터나 다름없지만,
    밖에서 전쟁 치르고 오는 아빠한테는
    밝은 둥지 같은 곳이어야 해요.

  • 63. ...
    '12.8.23 7:52 PM (112.149.xxx.82)

    인사...저도 그동안 애들 교육 잘못시켰지 싶네요...반성합니다.ㅡㅜ

  • 64. 인사해야죠
    '12.8.23 10:56 PM (112.153.xxx.36)

    당연한거 아닙니까?
    가장이 아무리 현편없어도요.
    입장 바꿔보면 바로 알텐데요.

  • 65. 번호키가 문제
    '12.8.23 11:19 PM (121.139.xxx.73)

    제가 열쇠키를 사용하다가 다른집 가면
    참 낮설고 썰렁하다 싶었어요

    우리는 벨을 일단 눌러보고 없으면 본인이 키열고 들어오니까
    벨누르면 반갑게 맞이하는게 당연하다 싶었는데

    엄마하고 차한잔 하고 있으면 그냥 휙 들어오고
    나갈때도 문잠글일 없으니까 휙 나가고

    ㅠㅠ 그런데 저도 번호키 하게 되니까 그 편리함 때문에 어쩔수 없이 그리 되네요

    원글님경우 아빠 들어온걸 몰랐다면
    나와서 인사할수 없는거라고 봐요
    엄마도 미처 알려주지 못했으니까요

    그럴땐 아빠가 아는척 할수도 있겠지만

    오늘따라 아빠가 섭섭하신 이유는
    평소에 아이가 아빠오셨을때 반갑게 아는체 했다면
    미처 인사 못한날은 못들었구나 하셨을것 같아요

    평소에 그리 못느끼셨으니
    그날 기분에 따라 딸에게 엄마에게 섭섭함을 많이 느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식구들이 나가고 들어올때는 서로 인사를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얼굴볼 새도 많지않은 요즘의 삶이니까요

    우리모두 반갑게 집안에서 아는체해요!!!

  • 66. 인사안하는게 문제긴하지만,
    '12.8.23 11:45 PM (124.49.xxx.196)

    당연히 아빠들어오셨음 인사하는게 맞는거죠.. 근데 이건, 일반적인 상황인거고요.
    아이의 상황과 그간의 가족관계등을 고려해서
    봐야 한다고 봅니다.

    중요한건 누가 먼저 하는 인사냐가 아니라,

    자식이건 아빠건간에,, 서로의 안부를 궁금해하고 반가워하는 마음을 갖는게 우선이 아닐까요..
    그것이 빠진 형식적인 인사라면,,
    별로,,, 하나마나..

    아빠도 딸이 나에게 먼저 나와 인사를 안한다고 생각하기 보다,
    아빠가 딸을 보고 싶고 하루종일 궁금해서 반갑다는 마음으로 먼저 아는체를 해주면,
    딸도, 아빠가 오면, 그냥 무시하고 혼자 방안에 쳐박혀 있지는 않겠지요.

    딸에게도,
    아빠는 하루종일 밖에서 힘들게 일하다가, 들어와서 딸이 아는체 안해주면, 섭섭해 하신다고
    기분좋게 애기하고,

    남편에게도 딸이 자기 들어오는거 기다리다가, 방에 들어갔나 보네~~~ 뭐 이런식으로?

    뭐 이런식으로 해서, 둘의 관계가 나빠지지 않도록 하는게 먼저 아닌가 싶네요..

    여기서 강제로, 인사를 시키면,
    자기에겐 관심도 없고 애정도 없으면서, 강압적으로 군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죠.
    사춘기잖아요..
    물론 사춘기가 벼슬은 아니지만,
    서로의 입장을 좀 생각해주면
    훨씬 더 원만한 관계가 형성되지 않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579 8월 23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1 세우실 2012/08/23 738
142578 2년동안의 총 비용을 고려해서 핸드폰 고르기 월급날적자 2012/08/23 2,039
142577 '나를 실컷 이용하고 퇴사하게 해서 화가 났다' 칼부림 4 Hestia.. 2012/08/23 2,616
142576 담 결린거 병원 으로 갈 까요? 3 coxo 2012/08/23 5,985
142575 어제 본 조선족 4 걱정 2012/08/23 2,313
142574 5년만에 만난 시어머니 14 00 2012/08/23 10,833
142573 복숭아가 맛이 너무 없어요...ㅠㅠ 4 ... 2012/08/23 2,675
142572 카톡주책들 67 ㅇㅇ 2012/08/23 18,933
142571 요즘 화장품 대세는 뭔가요? 9 요즘 2012/08/23 3,513
142570 선행학습...아이들 교육... 99 푸딩푸딩 2012/08/23 13,909
142569 책 많이 읽고 똑똑한데 성적 나쁜 경우도 있나요? 30 미래 2012/08/23 5,483
142568 성폭력범 형량강화 아고라 서명 부탁드립니다!! 8 테네시아짐 2012/08/23 1,059
142567 매달 느끼는 호르몬은 영향. 4 . 2012/08/23 1,617
142566 감기 한약하구요 쌍화탕 여쭤볼게요 2 감기 2012/08/23 1,622
142565 8월 전기세 38,080원 선방~ 인증~ 9 에어컨 선방.. 2012/08/23 2,920
142564 심플 나시원피스- 진한 네이비 or 블랙 어떤게 나을까요? 3 고민 일주일.. 2012/08/23 1,598
142563 남자 전업주부 베스트를 보고. 17 ㅎㅎ 2012/08/23 3,528
142562 미용실 안 간 머리... 서양인과 동양인 6 헤어 2012/08/23 6,513
142561 영국 왕자가 나체로 파티하다 사진찍혀서 영국이 난리났데요 54 ㅎㅎ 2012/08/23 27,064
142560 매일 고데기로 머리세팅하는거 힘들까요? 6 머리숱적어요.. 2012/08/23 4,331
142559 시댁.. 분노 조절법 좀 알려주세요. 22 다르게살자 2012/08/23 4,878
142558 힘들게 말했건만.... 1 혼자이고싶은.. 2012/08/23 1,043
142557 드라마에서 신은경하고 강실장 잘됬으면 좋겠어요~ 3 그래도 당신.. 2012/08/23 1,475
142556 간만에 짝 보고 놀람 1 휴.. 2012/08/23 2,402
142555 시부 중환자실에 계신데 남편이 밤샌다고 해서 찾아갔어요 10 아고 2012/08/23 4,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