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더위에 너무 약해요.
조금만 움직여도 콧등과 머릿속에서 땀이 송글송글 맺히고, 목뒤로 줄줄 흘러내리죠.
그래서 봄이 오는게 무서워요. 짧은 봄 뒤로 기나긴 여름이 있잖아요.
어제 더워죽겠다고, 오후 6시부터 밤 12시까지 에어컨 틀고 있었는데, 오늘 갑자기 서늘해졌네요.
아직 창문을 닫을 정도는 아니지만, 선풍기를 안 틀어도 된다는게 좋아요.
날씨가 갑자기 바뀌니 스물스물 습진걱정이 올라옵니다. ㅠㅠ
이렇게 싫어하는 여름도 장점이 한 가지는 있었네요. 핸드크림을 안 발라도 습진이 생기지 않는다!
건조해지면 꼭 나타나는 증상이 있어요.
손가락 끝 피부가 1미리정도 벌어지는 거요. 아주 작은 상처인데도, 어찌나 아픈지.
하나 겨우 아물었다 싶으면 저기서 톡 터지고, 여기저기 돌아가면서 살이 터져버리더군요.
화장실에 자주 가고, 부엌일도 있어서 낮에는 노상 손에 물을 묻히고 있으니 핸드크림 바를새가 없어요.
잠잘때나 겨우...
그래도..그래도.. 여름이 얼른 가버렸음 좋겠어요. 10월 중순까지도 낮에는 덥겠죠? ㅠㅠ
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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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좋았던 단 한가지 이유
시원 조회수 : 2,559
작성일 : 2012-08-22 22:52:15
IP : 119.71.xxx.7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두요
'12.8.22 10:59 PM (116.38.xxx.42)여름 빼고는 나머지 계절내내. 겨울엔 더 심하고 .
작은데 진짜 아프죠 피도나서 남들 보기도 부끄러워요
병원가니 주부습진이라고 약줘서 바르니까 좀 낫긴한데 아침저녁 끈끈한 크림 바르는것도 참 불편해요
약바른다고 낫는것도 아니고 계속 발라야하니..2. ..
'12.8.22 11:04 PM (110.14.xxx.4)이제 슬슬 각질관리 해야할 시기가 오겠군요....
숨 쉬기 어려워 헥헥데던 여름이었지만 온몸 스팀마사지는 제대로 해줬었는데....3. 옷값
'12.8.22 11:15 PM (223.62.xxx.52)옷값이 싸서 좋아요.
4. ㅇㅇ
'12.8.23 2:11 AM (203.152.xxx.218)손이 젖어있어서 그래요.
손을 씻을땐 몰라도 그 이외의 물일을 하실땐 꼭 면장갑먼저 끼고 고무장갑끼고 일하세요.5. Jj고무장가
'12.8.23 10:01 AM (124.52.xxx.147)고무장갑 사용시 면장갑 사용하세요
6. 저도
'12.8.23 10:09 AM (221.145.xxx.245) - 삭제된댓글그래서 한여름에도 면장갑끼고해요.
항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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