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이면 우리 부부 결혼 15주년입니다.
처음으로 초등 고학년 아이 둘과 함께 네 식구 여행을 가려고 하는데요,
해외는 그간 가 보질 못해서 장소를 어디로 정해야 할 지 막막하네요.
남편은 저 보고 가고 싶은 곳 마음대로 정하라는데
제가 뭘 알아야지요...^^;;
솔직히 마음 같아서야 유럽이나 미주쪽에 가보고 싶지만
일정이나 비용면이나 불가능할 것 같고
그냥 가까운 근방으로 결정해야겠죠.
혹시 여행 많이 다니시는 회원님들, 첫 여행지로 추천해주실 만한 곳 있음
어디든 말씀해 주세요.
기간은 4박5일 정도 가능할 듯 합니다.
홍콩, 싱가폴 추천이요. 깔끔하고 그다지 위험하지않고요.
그리고, 여행의 레전드인.... 방콕 파타야도 한번쯤은 가보실만해요. 조금 좋은 패키지로요.
수영하고 쉴 수있는 휴양지가 좋으세요?
아니면 관광하면서 여기저기 구경할 수있는 관광지가 좋으세요?
취향에 따라 다르거든요.
어떤게 더 끌리세요?
유럽은 안된다니깐 동남아 태국이 좋을 것같네요
볼 것도 많고 음식도 우리 입맛에 아주 맞구요
싱가폴도 괜찮은데요, 제 친구 이번에 하와이 다녀왔는데 넘 좋았다구 하더라구요(전 아직 못가봐서..) 요즈음 하와이언 항공 저렴히 판매하고 이웃섬 왕복도 무료라던데 4박6일정도로 잡으셔서 하와이 다녀오심 어떨지 생각해 보세요...지난번 홈쇼핑도에도 보니까 하와이 4박6일 패키지 저렴한 상품 나오더라구요,,,
태국 추천요
괌 가보고 이번에 두번째 해외다녀왔는데
세부 갔다왔어요4박5일코스로요
거의 처음 나가는거나 마찬가지인게
17년전에 괌을 가본거라 인천공항도 처음 가본거죠
그냥 편하게 쉬었다오자는 맘으로 정했는데
좋았어요 필리핀사람들 순박하고 착하더라구요
아이들도 우리부부도 만족했던 여행이었어요
파타야 완전구려요......
태국너무더움.. 겨울에가도ㅜㅜ
초등 고학년이면 중국 상해도 나쁘지 않을것같구요
초등 고학년 아이들있고 적당히 관광 휴양 섞고싶으시면
싱가폴 푸켓이요
싱가폴가면 주변에 나이트사파리 센토사섬 인디안거리 뭐 이런거 구경하고 맛난음식 먹는건데
초딩고학년 입장에서는 동물원 이런게 좀 유치할수도 있겠네요
푸켓가셔서 휴양지에서 뒹굴뒹굴하면서 인생을 여유롭게 사는게 뭔지 느껴보는것도 좋겠구요
대신 답답해할수도 있으니까 피피섬투어같은 투어를 두개정도 하시면 좋을듯..
초딩 고학년때 영어권나라에 가보는것도 좋아요
저는 좀 자극됐었거든요
아님 중국 북경이나 상해도 좋겠네요
북경이나 상해는 비행기 2시간만 타면 되고.. 역사지로 가기 괜찮을거 같구요.. 하지만 휴양이 전혀 없지요..
5박은 안되시나요?
방콕 2박 푸켓 3박도 좋을거 같은데요.. 태국은 지금 비수기라 호텔이 저렴합니다.. 10월 이후는 성수기예요..
편하게 다녀오시려면 괌, 사이판도 좋은데.. 괌이 좋지만 비행기 스케줄이 사이판이 더 좋구요..
상해는 관광으로 가시기는 좋은데 휴양이 거의 없어요.. 호텔내 실내 수영장 정도? 그런데 상해는 돌아다니는건데 에어콘 없는 택시도 있어요.. 요즘 새로 나오는 카렌스처럼 생긴 택시가 시원하고 좋은데 그 택시는 많지 않은거 같더라구요..(물론 태국도 툭툭 에어콘 안되긴 하지만.. 상해랑은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상해 자유여행 다니면 재밌는데 고생스럽긴해요.. 지하철은 잘 되어있지만 영어 안통해서 찾아다니기 힘들어요..
저는 처음 갔을 때는 막 헤맸는데 두 번째 가니 길 찾는거 안 어려웠어요..
저도 하와이 추천이요. 사실 전 안가봤어요 근데 동남아보단 좋을 듯.. 너무 멀면 차라리 괌으로..
전 태국은 가족 여행으론 별로인것 같아요
호주, 유럽, 태국, 말레이시아, 괌, 하와이,싱가폴 모두 다녀왔는데요.. 첫 여행이시면 일본,중국,싱가폴,홍콩은 비추에요. 우리나라와 다른 느낌이 없거든요. 예산이 넉넉하시면 하와이나 동유럽 추천할게요. 가장 추천드리는 건 태국 푸켓(방콕은 볼거리는 많지만 너무 유흥 위주라 일정만 바쁘실 것 같아서 푸켓 추천)이나 말레이시아(역시 마찬가지로 쿠알라룸푸르는 서울이랑 비슷한 느낌이라 휴양지인 코타키나바루 추천)가 괜찮습니다. 푹 쉬면서 볼거리도 많고, 먹을거리도 많으면서 예산도 많이 비싸지 않아서 돈걱정하지않고 여유롭게 다녀오실 수 있어서요. 가족끼리 하는 여행인데 돈이 빠듯하면 마음에 짐이 되지 않을까요. 예산이 넉넉하시면 호텔을 좀 여유있게 잡으시면 더욱 만족스러우실거에요. 잘 다녀오세요^^
미국,유럽 가고픈데 여러가지 상황이 안된다 하시잖아용~~~
원글읽고 댓글달기해요...
잠시 집안일 하고 온 사이 이렇게 많은 댓글들을 주셨네요.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그렇잖아도 남편이 두번째 댓글님과 같은 말을 하더라구요.
휴양이 목적이냐, 아님 여기저기 둘러보는 게 목적이냐에 따라 다르다고요.
(남편은 출장 때문에 꽤 많이 나가 본 사람이라...그런데 막상 가족여행지는 못 고르겠나봐요. ㅎㅎ)
저야 편히 쉬는 게 좋지만 아이들을 생각하면 유명 유적지나 관광 명소들 돌아보면서
그 나라 문화 같은 걸 조금이라도 접하게 해주는 게 좋겠다 싶거든요.
그러다보니 선택의 갈피를 더 못잡겠어서 이렇게 회원님들께 조언 구한 거랍니다.
주신 댓글들 찬찬히 살펴보면서 제일 많이 추천해주신 곳으로 잡아야겠어요.
큰 도움 주셔서 감사하구요, 계속해서 많은 댓글들 환영합니다. ^^
저는 북경보다는 상해도 괜찮았어요,,,그리고 상해만 가는건 아니니까..그 인근도 가니까~ 비수기 때 가면 싸던데요..
그리고 저는 요즘 캄보디아 가고 싶어요~~^^ 아직 못가봐서요..
휴양지를 가려면 괌~ 파타야~ 세부~ 뭐 많은거 같네요.. 그래도 저의 첫 외국 여행은 일본 오사카였네요..두번째는 태국이었구요..ㅋㅋ
저기 위에 여행매니아님 리플에 동의...
저 중학생때 중국 자금성, 백두산 가봤는데 그렇게 큰 감동 같은 것은 없었어요..
백두산에서 약간?
자금성은 크다~ 이 정도...
고등학교 때 유럽갔는데, 그 때는 아주 감동의 바다였네요..
어려서 여행을 가야 감동하고, 느끼는 게 많고 그런데,
아무래도 아시아보다는 어릴 적에는 유럽 이런 데가 감동이 커요..
우리 나라보다 선진국 이런 곳으로 가는 게, (선진국 가야 이런 생각하는 게 어찌 보면 좀 유치한 생각일 수 있지만)아이들이 앞으로 나도 이런 데서 일하고 싶다, 이런 해외를 누비며 일하는 사람이 되야지 뭐 이런 생각도 하게 되는 것 같구요..
원글님이 사정상 어렵다 하셨지만, 그래도 유럽쪽 관광 정말 추천드리고 싶네요.
만약 아이들과 그냥 휴양하실 꺼라면,
코타키나발루, 푸켓, 세부, 보라카이.. 이런 곳도 괜찮아요..
리조트 좀 괜찮은 곳으로 잡으셔서요..
초등 고학년 아이들 정도 되면 클럽메드도 좋아할 듯 싶네요..
앙코르와트가 빠졌네요고려해보세요.
홍콩 상해 북경 캄보디아 필리핀 다녀왔는데
처음 여행은 태국이 무난한거 같아요
볼거리두 꽤 있구 호텔도 가격대비 좋아서 아주 즐거웠어요
캄보디아는 좋았지만 쇼핑이나 딴 유흥이 넘 없어서 담에 가보시믄 어떨까 싶어요
필리핀은 마닐라만 가믄 심심하구 보라카이 세부 들르믄 완전 환상이구요
상해나 북경 저는 진짜 별루였어요
중국이 저랑 안 맞나봐요 ㅜㅜ
체력 때문에 젊을 때는 무조건 먼 곳으로
늙어서는 가까운 곳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곳은 유럽이요.
서유럽 - 이탈리아, 프랑스, 영국, 스위스
남유럽 - 스페인, 포르투갈
동유럽 -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독일
저는 중국이랑 잘맞아서 좋던대요~
첫해외여행지가 태국이었는데...별로였어요...
싱가포르 가셨다가 빈탄 클럽메드가셔서 1-2박정도 하세요~ 싱가포르에서 빈탄은 배로 1시간정도 걸려요
이러면 관광 휴양 둘 다 할 수 있지요^^
인도네시아까지 나가기 싫으시면 싱가포르 안에도 센토사라고 휴양하기 좋은 곳 있구요
초등이면 딱 좋을듯해요.휴양지분위기 내시려면 센토사에서 며칠 묵으셔도 좋을 것 같고요.휴양원하시면 클럽메드 추천이요.푸켓이나 발리등 있어요.
유적지 원하시면 앙코르와트요.근데 고생 각오하고가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