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이 빌라 밀집지역인데 길냥이들 가끔가다 보이거든요.
그리 많지는 않고...
집에 들어가려는데 옆 건물 주차장에서
튼실하게 생긴 덩치 큰 녀석이 저를 빤히 쳐다보는거에요.
보통 도망가거나 그러는데
상당히 가까운 거리인데 계속 쳐다보길래
얼른 집에 올라와서 물이랑,
제가 동물 안키워본 사람이라 뭘줘야 되는지 몰라서
밥도없고 흔한 참치캔도 없고..
냉장고에 복숭아밖에 없어서 그거 잘게 잘라서 내려갔는데
그때까지도 그자리에 있어서 다가가니 슬금슬금 도망갔어요.
그냥 고양이 있던 자리에 두고 왔는데
고양이가 복숭아도 먹는지 모르겠어요.
요즘 비가 많이와서 갈증나지는 않을거고...
고양이 살 저렴하던데 한포대 사놓고 가끔 줄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