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남편 요 며칠 급한 일이 생겨 밤새고 날카로워져서 짜증이 많내요.
돈 번다고 고생이죠~~
입맛도 없어 수저도 드는 둥 마는 둥..
저도 출근 준비 해야 하지만
아침에 단호박 썰어 부침개 하고
순두부 찌게 끓이고
닭가슴살 토마토 샐러드해서 올렸는데..이것저것..반찬이 6개네요..
어제 부탁한 일 안해 놨다고 투덜 거릴려고 해서 언른 출근한다고 나왔어요.
사무실서 생각하니 밉기도 하고 저도 짜증나고..
한편 안타깝기도 하고..해서 그냥 맘에도 없는 문자 보냈어요.(그래 내가 끝가지 한다 하면서)
요 며칠 피곤해서 날카로운데 내가 못 받아줘서 미안해요.
일 설렁설렁해도 건강한게 좋아요..라고..
그랬더니 답이 즉시 왔어요.
마음과 달리 짜증이 많아서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한다고..
음...지금은 진심으로 이해해요.
어떡하겠어요.
지는게 이기는거고 ..더많이 이해하고 며칠 있다가 피로 회복되면 내가 큰 소리칠라고
끝까지 잘 하려고 한 이 상황..남편 가슴에 저금해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