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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맨날 냉장고문 열고 '뭐 먹을거 없어?'하고 물어요. 어떤걸 넣어놔야 할까요?

니큐어 조회수 : 2,541
작성일 : 2012-08-22 13:50:51

신랑이 입도 짧고 입도 고급이고... 간이 조금만 안맞으면 군말없이 안먹고 깨작거리다 좀있다 라면이나 과자, 빵.

이런거 먹어요. 저런 신랑인데 부인인 저는 정말 요리를 잘 못해요.

제가 한거 저는 그냥저냥 먹겠는데 신랑이 저리 안먹으니 항상 스트레스거든요.

그래서 제가 한 밥을 맛있게 먹는걸 본적이 없어요..밥을 적게 먹으니 좀 있다 냉장고 문을 열고 한참 서서 뭐있나

살펴보는데 뭘 넣어놔야 할지 참으로 조마조마해요.

육체적 정신적으로 피로한 일을 하는 사람이라 좀 잘해먹이고 싶은데 얼굴은 항상 까칠하고 외식하러 가면 밥 잘먹고..

제 자신이 무능력한거 같아 이거 참 괴롭거든요.

넋두리가 길어졌네요..

냉장고에 뭐가 있으면 바로 꺼내서 먹고 좀 든든하고 기분좋고 할까요?

IP : 175.211.xxx.7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흰구름
    '12.8.22 1:52 PM (59.19.xxx.15)

    우리남편은 냉장고 열어봐서,,빵,,떠먹는요구르트,,자몽쥬스,,과일,,이런거 냉장고에 들어앉아잇음

    좋아하대요

  • 2. 자몽
    '12.8.22 1:53 PM (203.247.xxx.126)

    간식거리가 좀 있음 되지 않을까요? 요거트, 치즈, 이런거요.

  • 3. 음..
    '12.8.22 1:54 PM (115.126.xxx.16)

    냉장고 안에 있던건 과일 외엔 맛나게 먹을만한게 없는거 같아요.
    일단 바로 한게 제일 맛나고요.
    한번 냉장고 들어가면 아무리 맛난거라도 차갑고 굳고..

    떡종류 좋아하시면 인절미 금방해서 뜨거울때 냉동실에 넣어놨다가
    오븐토스터기에 구워주시거나 하면 좀 나을까요?

  • 4. 입맛이 어떤지 알아야..
    '12.8.22 2:00 PM (218.234.xxx.76)

    인스턴트도 잘 먹는지, 입맛이 어떤지 알아야 댓글 달릴 거 같아요.

    1. 달달한 거 - 초코파이류의 빵류(냉장고에 있어야 더 맛있어요),
    2. 짭쪼름한 거 - 소세지, 핫바류, 육포
    3. 새콤한 거 - (이건 바로 먹을 수 있는 게 거의 없는 듯..)
    4. 맥주나 맥주맛 음료 - 요거 진짜 필수..

    저희집은 요거트(집에서 만든 거), 콘프레이크는 항상 챙겨놔요.
    콘프레이크는 칼로리 생각 안하고 달달구리 한 걸로..ㅡ,.ㅡ
    간식 먹고 싶을 때 요거트나 우유에 달달한 콘프레이크 뿌려 먹으면 간식 생각이 가시더라구요.

  • 5. ...
    '12.8.22 2:00 PM (59.15.xxx.61)

    입 짧고 고급인 사람이 라면, 과자, 빵으로 때우나요?...ㅠㅠ
    뭐가 먹고 싶은지 물어보세요.
    냉장고에 뭐가 있으면 좋겠는지...

    82쿡 회원이 뭐하고 계세요...
    매일 요리 올리오는게 얼마인고
    히트레시피며 희망수첩이며...
    저는 요리 잘 못하지만
    여기 올라오는 요리들 흉내만 내도
    우리 식구들이 환호를 해요.

  • 6.
    '12.8.22 2:00 PM (58.237.xxx.199)

    느낌에 고기좋아할 듯.
    구이용 고기사다가 살짝 구워서 참기름장에 주면 좋아할듯

  • 7. ...
    '12.8.22 2:04 PM (112.121.xxx.214)

    라면, 과자, 빵 좋아하는거 보니까 탄수화물 좋아하는 모양인데...좋아하는 대로 계속 해주면 또 안 좋아요..
    암튼, 급한대로 식성 비슷한 우리 남편은...과일 중에선 바나나를 제일 좋아해요..
    이건 냉장고 아니고 식탁위에.
    떠먹는 요거트 잘 먹구요. 과일도 잘 먹어요..수박이나 복숭아. 감, 사과, 배.
    그런데 잘 먹는다고 그런거 자꾸 주면 밥을 더 안먹게 될지도....

  • 8. 간식 여러가지
    '12.8.22 2:06 PM (115.136.xxx.27)

    빵이나 라면 과자 좋아하신다면..
    냉동 감자튀김.. 캐빈디쉬꺼 해쉬브라운이랑 시즈닝 된 감자튀김 권해요.
    후라이팬에 지저먹기도 하고, 시즈닝된 감자튀김은 그냥 전자렌지에 돌려 먹어도 맛나더라구요.

    물론 몸에는 안 좋지만.. 밤에 출출할때 먹음 좋아요.

    그리고 빵 좋아한다면.. 클로티드 크림이랑 다양한 잼 종류 구비해 놓고 발라먹게 하시면 좋구요.

    스트링 치즈,, 고다 치즈,, 등등 치즈류 여러 가지.

    라면 좋아하신다니 생우동 종류 여러 가지 사다 놓으셔도 좋구요.

  • 9.
    '12.8.22 2:08 PM (1.221.xxx.149)

    초밥 어때요?? 전 차가운 초밥도 좋던데..

  • 10. ...
    '12.8.22 2:24 PM (59.15.xxx.184)

    장을 같이 보러가심이....
    울 남편도 한 입맛하는 편이라 본인이 사는 걸 봐뒀다가 사요

  • 11. 고정
    '12.8.22 3:25 PM (1.241.xxx.29)

    집에 와이즈만 좋아하는것만 잔뜩있고...남편먹울게 얼마나 없었으면 ...
    여기올 시간에 맛난거 먼저 해주시고 들오오세용~^^
    남편식성은 본인이 더 잘알테니 ㅎ

  • 12. 고정
    '12.8.22 3:25 PM (1.241.xxx.29)

    와이즈 -와이프

  • 13. ..
    '12.8.22 4:07 PM (118.46.xxx.122)

    맛있는 요리보다 허접한 군것질 좋아하는 식성인가보네요...
    제가 좀 그러는데....
    일단 냉장고 열어서 재조리과정 없이 바로 집어먹을 수 있어야하죠..

    간단한 걸로 키스틱이나 천하장사 같은 소세지류
    숏다리(피씨방에서 파는거) 나 땅콩버터구이 오징어 같은 거..
    커피랑 같이 먹을수있는 치즈케잌, 호두파이, 크리스피크림 도넛 , 브라우니 ㅋㅋ 같은거
    아이스바 여러종류별로
    초콜릿 (트윅스나 미니스니커즈 혹은 아몬드초코볼 같은거)
    전자렌지 팝콘, 각종 과자
    요구르트, 컵커피, 두유, 주스 종류
    손질해놓은 중멸치 고추장에 찍어먹을 수 있게..

    몸에 좋은 건 없네요 ㅜㅜ

  • 14. ...
    '12.8.22 4:15 PM (116.43.xxx.12)

    어릴때 입맛을 잘못 길들였나보군요..그냥 시판 반조리 음식 같은거 두세요..만두나 이런거.
    입맛 쉽게 안바꾸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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