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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해요)친정아버님이 마지막이실것 같은데 장례식 준비할 때 짐가방 싸는것 좀 가르쳐주세요.

고민 조회수 : 2,528
작성일 : 2012-08-22 11:08:30

친정부모님께서는 지방에 계시고 저는 서울에 살아요.

친정아버님께서 지난 겨울부터 말기암으로 편찮으신데 어제부터 열이 많이 나고 아무것도 못드셔서 어쩌면 이번 입원에서 돌이가실지도 모르겠어요.

지금 심장이 너무 쿵쿵거려요.

어쩌면 곧 짐싸서 병워가서 장례식장으로 가게될지도 모르는데 짐가방에 어떤걸 가지고 가야할까요?

저도 몇년전 사고로 장애가 조금 있어서 짐을 잘 싸서 가야할것 같은데 지금 머리가 새하얘서 어떤걸 가져가야 하는지 잘 모르겠어요. 좀 가르쳐주세요....

IP : 175.113.xxx.34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8.22 11:11 AM (147.46.xxx.47)

    옷이 가장 많이 필요하지않을까요.세면도구랑...
    왔다갔다 하실수없으니.. 미리 다준비해서 가져가셔야할거같아요.

  • 2. aa
    '12.8.22 11:14 AM (1.233.xxx.81)

    부고돌릴 연락처목록/ 영정 사진/ 상조 전화번호/현금/
    본인 세면도구및 속옷

    ---전 월요일 49제 지냈내요. 담담히 일 잘치르시고
    가장 중요한게 맘 편히 가실수 있도록 의연히 보내드리세요.....

  • 3. 너무
    '12.8.22 11:15 AM (118.37.xxx.96)

    미리 걱정마시구요,
    저희 아버지도 5일정도 아무것도 못드시고 응급실로 가셨는데
    혈액주사, 영양주사 맞으시고 3일만에 퇴원하셨어요.
    물론 주사덕이었고 며칠 후 돌아가셨지만
    병원에 계시는동안 맘편히 해드리고 혹시 마지막이실지도 모르니 잘해드리세요.

  • 4. 아마도
    '12.8.22 11:16 AM (182.218.xxx.101)

    속옷과양말 갈아입을 여벌옷 그리고 드시는 약있으시면 넉넉히... 세면도구 수건한두장 핸드폰과 충전기 정도 아닐까요?? 에휴 힘내세요...

  • 5. (원글)
    '12.8.22 11:34 AM (175.113.xxx.34)

    모두 너무너무 감사해요. 겨울부터 맘준비를 한다고 했는데 막상 닥치니 아무것도 생각이 안나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들 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 6. ㅜㅜ
    '12.8.22 11:52 AM (211.244.xxx.167)

    댓글 읽다보니 눈물 나올려고 해요.....

  • 7. 경험자..
    '12.8.22 5:49 PM (218.234.xxx.76)

    속옷, 양말, 갈아입을 옷 1벌 정도만 챙겨가시면 될 거에요. (그리고 내 전용 수건 하나)
    - 비누, 샴푸, 치약은 개별로 따로 준비하시기보다는 내려가면 딸린 방의 욕실에
    마련되어 있기도 하고 없으면 가족들이 하나만 사면 됩니다. (개별적으로 준비할 물건 아님)
    - 칫솔의 경우도 내 것 따로 준비하고 그럴 필요 없이 1회용을 많이 사다두고 그 중 하나를 챙겨서 쓰세요.
    - 가족뿐 아니라 인척들 자고 가는 문상객 때문에 칫솔 여분들 준비해놓는 거거든요.
    수건도 좀 넉넉히 사서 마련해두시고요..

    따님이니까 상중에는 계속 상복 입고 계실 거고 (따로 옷이 필요 없음)
    -저는 심지어 잘 때에도 그 상복 입고 있었어요. 따로 잠자는 옷을 갈아입고 그럴 수가 없었어요. 손님이 계속 오니까..

    모든 건 다 현지에서 사면 됩니다. 짐 많이 가져가시지 마세요. 지갑도 신분증, 자주 쓰는 카드 하나, 현금 약간 이렇게만 가지고 있는 게 좋아요. 문상객들 많으면 상주 가족실에 누가 왔다갔다 하는지도 몰라요. 도둑 위험 있으니까, 늘 손(혹은 주머니)에 소지할 수 있는 상태로 얄팍하게 갖고 계셔야 해요.

  • 8. (원글)
    '12.8.23 3:13 AM (175.113.xxx.34)

    너무 너무 감사드립니다.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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