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게 전업으로 자유롭게 사는 겁니다.
자기위치에 불안해할 전업이 아니라면
얼마나 좋습니까.
남편과 애들은 새벽같이 학교가서 밤늦게나 들어오고
낮시간은 완전 자유잖아요.
출퇴근 시간에 쫓겨 매일같이 동동거리며 시간맞춰 살지 않아도 되고,
직장에서 하루종일 자유롭게 나다니지도 못하고 매여살지 않아도 되고
같은 직장 다닌다고 간혹 짜증나는 인간이랑 죽지못해 매일매일 얼굴보고 살아야하는것도 없고
인생은 생각하기 나름이죠.
사실 시간에 꽉 짜여진 생활, 자기가 시간을 잘 컨트롤하는 상태가 아니면
정말 돈때문에 어쩔수없이 다니는 거죠.
물론 직장도 운좋게 사람들이 좋으면 재밌죠.
또래 괜찮은 사람들과 재밌게 지낼수도 있고,
회식때 즐겁게 놀수도 있고, 이야기도 할수 있고,
일하면서 동료로서 느끼는 우정도 있고,
물론 사람들이 괜찮다는 전제가 있죠.
세상은 다 좋은 사람만 있는건 아니니까.
게중에는 출세에 혈안이 된 땁땁한 인간도 있고,
요령과 처세에 능한 꼴보기 싫은 인간과도 웃으며 지내야하고,
공주병 왕비병 환자도 있고
너무나 속물적인 인간도 있고
이런 사람들과 재미도 없는 일을 돈때문에 한다면 이것도 참 못할 짓이죠.
이 세상은 꼭 일을 해야하는건 아니니까요.
따지고보면 인간이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일이란게 얼마나 되겠습니까.
정치인들이야 뭐..
금융권도 뭐 없는 사람들한테 괜히 빚지게 해서 이자놀이로 사는 사람들, 특히 카드회사나 사채회사들...
쓸데없는 수요를 만드는 만드는 전문직종도 많구요.
꼭 필요한 일은 사실 촌에서 먹거리를 만드는 일이죠.
그외 옷만드는 일이나 꼭 필요한 생필품 만드는일 정도?
나머진 쓸데없이 많이 공장을 풀로 돌려 물이나 오염시키고 바다로 흘러가서 식탁을 불안하게 하죠.
원전도 그렇고..
일본 원전 다 중지되었어도 별 문제없는거 보면 참 웃기는 거죠.
다른 나라 생선도 맘대로 못먹게 해놓고 이 무슨....
하여간 직업이 있다해서 꼭 좋은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문제는 돈이죠.
세상에 뒤로 앞으로 크게 해먹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큰 사치도 안하고 사는 전업이라면 소박하고 좋잖아요.
남한테 피해안주고 자기도 즐겁게 산다면 좋은 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