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3월생 여아입니다.
지금 초등 3학년이구요..
키는 140에 33 kg 입니다.
제가 어려서부터 통통 내지는 뚱뚱이였던지라 딸아이 몸매에 신경이 많이 쓰였거든요..
저도 초3쯤에 가슴 몽우리가 잡히더니 초6에 생리했어요.
제 나이 30대 후반이고 그때 당시론 좀 빠른편이였던거 같아요..
그런데 며칠전에 아이가 한쪽 가슴에 뭐가 생겼다고 해서 봤더니
손톱만한 몽우리가 잡히더라구요...ㅠ.ㅠ
저 닮아서 뚱뚱해질까봐
먹는 것 나름 가려먹인다고 했는데
계란도 성장호르몬 들어있을까봐
성장 호르몬 안 들어있는 유정란 사서 먹이구
시중 과자나 사탕 햄버거등 시중 패스트푸드도 되도록이면 잘 안먹이구요.
시댁이나 친척들 주변사람들이 유난떤다고 엄청 뭐라 했어요..
항상 더 먹고 싶어하는 아이 자제시키느라 힘들었어요.. 못 먹게 하느라.....
아래로 동생이 둘 있는데 서로 경쟁하며 먹으니 더 잘먹는거 같아요..ㅠ.ㅠ
다행히 운동은 좋아해서 방학때마다 수영시키고
학기중에 몸매 교정에 좋다고 해서 발레 주 3회가구요..
<걸음이 약간 안짱다리에요..제가 약간 종아리가 휘어서..ㅠ.ㅠ>
방학때 아이들이 살이 많이 붙는다 해서
올 여름방학에 배드민턴까지 주 2회 보냈구요..
아이 몸매 자체는 탄력있고 근육도 적당히 있어서 건강해 보여요.
운동 신경도 있고 힘이 좋아요..
어린이집 체육선생님이 나중에 운동 시키라고 하실정도로......
본인 희망도 운동선수에요...ㅠ.ㅠ
여하간에 나름대로는 먹거리나 운동이나 무척 신경쓴다고 썼는데
잘 먹는데는 장사없다고 제 생각엔 좀 빨리 2차 성징이 나타난 거 같아
넘 걱정이 되네요..
대학병원 소아 내분비과로 가서 성조숙증 검사라도 받아야 할지..
몸은 크지만 노는 수준은 3살 막내동생 과 수준이 잘 맞는 큰 딸아이
한 2년쯤 후엔 생리가 있을거라 생각하니 답답하네요...
자기전에 30분씩 줄넘기라도 매일 시킬까요?
밤에도 간식달라고 항상 그러는데 이젠 9시 넘어서는 물만 마시라고 했어요..
워낙 늦게 자서<11시경에> 9시 넘어서도 종종 먹을거 찾습니다..
먼저 동네 소아과라도 가서 소견서를 받아야 대학병원 진료도 받을수 있겠죠...?
혹 초3 여아 있으신 분들 그 댁 아이들은 어떠신지 궁금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