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년된 마포 24평 아파트 어찌하는게 좋을까요.

조언구해요. 조회수 : 4,782
작성일 : 2012-08-21 23:46:59

마포에 20년된 아파트입니다. 단지는 꽤 커요. 오래되긴 했는데 브랜드 이름도 있고..

주변에 새로운 아파트들이 생기면서 가격도 조금 올랐다가...주춤하는 추세입니다.

마포와 용산 사이에 있어서 옆의 아파트는 용산이고 언덕에 위치한데 내려가면 마포 공덕역이에요.

 

 

10년전 결혼하면서 산 아파트이고 여기서 5년을 살았어요.

현재 해외로 나와 있어서 월세를 주고 있습니다.

월세 3000/90만원이요.

 

세입자에 따라 다르겠지만 지금까지 세입자가 3번 바뀌었는데 두번은 양호했고 중간에 한번이

정말 속썩혀서 힘들었어요.

 

앞으로 향후 10년동안 한국에 나갈일이 없는 상황에 자꾸 아파트 가격이 붕괴된다 이런말

들으니까 조금 불안합니다. 대출 안 끼고 있고, 그냥 소소하게 월세 받은 걸로

외국에서 저도 월세사니까 그 월세에 보태고 있는 정도구요.

 

싯가가 인터넷에서 보니 3억 5천에서 7천 정도인데,

사실 여윳돈이 없지 않아서 굳이 팔 필요는 없는데

나중에 10년 뒤에 돌아와서 너무 가격이 떨어져있어 팔지도 못하는 애물단지가 될 것 같아 고민입니다.

 

층수가 15층 짜리 아파트라서 재건축은 힘들것 같고 기껏해봤자 리모델링같거든요.

 

오늘 부동산에서 전화왔는데 구매하고 싶어하는 분이 계시다네요.

시가 쳐서 주겠다고 하고.......월세계약도 얼마 안 남아서 이사비용이랑 복비 드리고 양해 구하면 될 것 같구요.

 

파는게 나을까요?

IP : 121.92.xxx.209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윗님 말씀은
    '12.8.21 11:50 PM (121.92.xxx.209)

    파는게 나을 것 같다는 말씀이세요?

  • 2. ...
    '12.8.21 11:51 PM (203.226.xxx.120)

    부동산에서 팔라고 전화오는 건 괜찮은 물건이라는...

  • 3. 가끔
    '12.8.21 11:53 PM (14.52.xxx.192)

    그렇게 눈먼 사람이 있다고 하네요.
    당연히 팔아야죠.
    물론 여기서 하는 말만 듣지말고
    잘 알아보세요.
    그동네가 더 오를 값어치가 있는 동네인지...
    지금보다 오르지 안을거라 생각하신다면 당연히 파는게....

  • 4. 산수유
    '12.8.21 11:53 PM (125.138.xxx.207)

    여유돈이 있으시다면 안파시는게 좋을 듯..
    교통 좋고 평수가 작으면서도 월세로 90만원 받을수 잇는
    아파트가 그리 흔치는 않습니다..

  • 5. ..
    '12.8.21 11:56 PM (14.52.xxx.192)

    미분양 아파트가 많아지고 1~2년안에 지어지는 신축 아파트들도 많아져서
    오래된 아파트는 점점 애물단지가 된답니다.
    향후 몇년뒤에는 다들 좀더 덜 오래된 아파트를 선호하죠.

  • 6. 현대
    '12.8.22 12:00 AM (211.234.xxx.19)

    아파트인거 같은데 제가 근처 아파트 오래 살아서 동네 좀 아는데
    그동네 아파트값 안떨어졌어요 특히 20평대는 2년 전 제가 팔았을때보다 올랐어요 역세권 20평대는 오를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떨어지지는 않을 거예요

  • 7. 주변 시세가
    '12.8.22 12:00 AM (121.92.xxx.209)

    많이 높아요. 다 신축이고, 공덕역 근처에 롯데캐슬이니 이런 류의 아파트가 많이 들어서서요.
    마포라고 하지만 다리 하나 건너면 여의도고, 언덕하나 넘으면 용산역이어서 차있으면 교통은 편했던 것 같아요.

    신혼부부 살기엔 괜찮지만.....위에서 말씀하신대로 너무 오래되면 나중에 애물단지가 될 것 같고
    한국에 돌아가면 부산에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어서 서울로는 안 갈 것 같거든요.

    제가 실정에 좀 어둡고 해외에 있으니 정보가 부족합니다. 동생한테 가르쳐준다 생각하시고
    부동산 쪽 아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릴게요.

  • 8.
    '12.8.22 12:01 AM (121.92.xxx.209)

    조언 구하려는데 자세히 말씀드리는게 낫겠죠. 어쩌면 나중에 글 삭제할 수도 있으니 82쿡 회원여러분
    양해 부탁드려요.

    마포 도화동 현대 아파트입니다.

  • 9. ㅇㅇ
    '12.8.22 12:02 AM (182.21.xxx.37)

    공덕래미안 20평대 울언니가 살았었는데..
    거기 교통이 참 좋죠. 저라면 팔지 않을 것 같은데요.
    지금은 파는 것도 사는 것도 하지 않고 관망하는 시기라고 생각해요.
    더구나 당장 돈이 필요하신 것도 아니고..
    서울로 안오시더라도 서울에 월세받는 집 하나 놔두시는 거 괜찮죠.
    20평대인데 월90이면 아주 괜찮네요.
    10년후에 들어오시면 재개발 이야기 나올수 있고.. 그럼 그때 오를 수 있지 않을까요?

  • 10. 산수유
    '12.8.22 12:07 AM (125.138.xxx.207)

    위에 잠깐 썼는데 교통하나는 엄청 좋은 곳이지요.
    서울 집을 팔고나서 바로 다른 곳을 구입한다면 모를까
    어여웁영 하는 사이에 집판돈 써버리고 나면
    서울집 장만하기 무지 어렵습니다.
    10년후에 부산가시더라도 서울집 하나 정도는 있는게 좋습니다.

  • 11. 산수유
    '12.8.22 12:08 AM (125.138.xxx.207)

    어야읍영을 어영부영으로 수정

  • 12. 아...갈팡질팡하네요..
    '12.8.22 1:18 AM (121.92.xxx.209)

    일단 한국 돈 쓸일이 없어서 어영부영 쓸일은 없고 나누어서 정기 저축으로 해놓거나 여윳돈(4억)
    보태서 지방에 땅을 사둘까 하는 생각입니다.

    의견이 분분하시니..저도 참 애매하네요. 역시 투자는 아무나 하는게 아닌가봐요.


    /노노 님 알려주신 사이트 감사히 참고할게요.

  • 13. 현대
    '12.8.22 1:22 AM (110.12.xxx.188)

    아~~~~ 현대 말씀 하시는 것 같네요.

    저희 지금 매물로 내 놨는데.. 20평 세입자가 본인들이 사겠다고 하는데
    전세금이 2억도 안되게 있어요. 몇년동안 올리지 않았답니다.

    그런데 전세포함 해서 3억에 본인들이 사겠다고 하더라구요.. 조금 놀랬어요...
    가격이 떨어진거 이해하겠는데 전세금 포함 매매 하면 1억 초반 금액을 주겠다고...

    일단은 안된다고 했는데 저도 갈팡 질팡 입니다.

    저희는 같은 단지 40평에 있어서 차라리 수리를 해서 월세로 돌릴까 하는 고민도 하고 있어요.
    과연 매매가 정답인지...

  • 14. ..,,,,
    '12.8.22 1:22 AM (116.121.xxx.153)

    지방에 땅보다는 서울 아파트가 훨씬 낫지않나요.
    그리고 마포 교통이 편해서 집값높은편인데요.
    요즘 은행에 4억정도 넣어놔도 이자 얼마 안되요.
    서울에 집장만하기가 얼마나 힘든데
    앞으로는 모르지만, 현재로서는 팔기 아까운 아파트 같은데요.

  • 15. 현대 님..
    '12.8.22 1:33 AM (121.92.xxx.209)

    저는 올 수리이고 12층인데 3억 6천쯤 불렀어요. 부동산에서요.

    주변 부동산 한번 알아보세요. 저희 동이 다른 동 24평보단 좀 시세가 높긴했지만
    3억은 아닌것 같아요.

  • 16. 교통요지
    '12.8.22 1:45 AM (121.131.xxx.226)

    제가 지금 그 아파트 다른 평형에 살고 있어요. 여기가 대단지이고 교통 좋은데 언덕에 있다는 것과 오래 됐다는 게 단점이죠. 그런데 제가 살아보니 단지 안으로 마을버스가 들어와 주변 다른 아파트에 살았을 때보다 더 편하네요. (마포에서 10년 넘게 살고 있어요. )
    아, 아파트 입구가 그리 정돈된 편은 아니어서 싫었었는데 공항철도 공덕역 개통 후 경의선 공사도 하고 있고 올해 말 경 마무리된다고 들었는데 --맞죠? --그럼 아마 내리진 않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그런데 공덕 이마트 주위에 새 아파트들이 많이 들어서서 저는 그리로 이사가고 싶더라구요.(물론 훨 비싸죠.^^)

  • 17. 현대
    '12.8.22 1:46 AM (110.12.xxx.188)

    저희도 돈이 급한게 아니라서 전세를 안올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내맘도 모르고 ㅜ.ㅜ
    올수리 해서 월세로 놓던지 아님 전세를 시세대로 해서 내 놓을까 고민중...

    주변에 물어보면 가지고 있어라에 의견이 많더라구요...
    경의선... 공항철도... 공원화.... 현재 공덕이 하루하루 다르게 발전하고 있어요.

    머 오래된 아파트는 발전과 큰 메리트는 없지만... 조금의 영향은 있지 않나 하는 부동산의 의견도 있었고..
    저희는 막 올랐을때 3억 8천 불렀어요... 그러다 3억 5천... 근데 3억이라니....흑흑

  • 18. 현대
    '12.8.22 1:48 AM (110.12.xxx.188)

    제 댓글중 마지막 ~~불렀어요... 수정할께요.. 첫 금액에 내 놓았답니다.

  • 19. 글쓴이
    '12.8.22 3:15 AM (121.92.xxx.209)

    전세가가 2억이나 치면 2억 5천-9천이 집값이라고요? 참 시세가 미쳤네요...

    전 월세 같은 경우 시세보다 좀 낮게 책정하긴 했어요. 해외에 있기 때문에 세입자를 골라서 입주시키기도 했고,(두번째 분이 1년 가까이 월세가 밀려서요.)..........이런 저런 말씀이 있는데 좀 혼란스럽네요.

    뭐가 맞는건지..시세가 높은 편이라고 부동산에서도 말했어요. 그냥 팔아 버리고 손 털어야 할까요.

  • 20.
    '12.8.22 4:02 AM (87.152.xxx.76)

    지역은 다르지만 저도 해외 사는 형편이라 비슷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결론은 팔지 않는다, 였습니다.

    언제 한국 돌아가서 살 날도 있을지없을지 같은 상황이지만 팔아서 살고있는 곳 돈으로 바꾸자니 이쪽 이자가 너무 낮고, 돈 보태서 다른 한국 부동산으로 갈아타자니 쓸 데 없이 엄청난 중개비+세금이 빠져나가서 집 판 돈의 10%는 그냥 사라지는 거구요 ㅠㅠ 그렇다고 은행에 묶어놓자니 한국 인플레 때문에 한국화 가치가 어느만큼이나 떨어질 지도 모르겠어서요;;

    말씀하신 집을 당장 파실 필요가 없으시면 그냥 판단유보하시는 게 나을 지도 몰라요. 저희 아버지 죽어라 안 팔리는 아파트 첫오퍼에 팔고 1년 후에 1억이 올랐더라~라는 말씀도 있으셨고 말이죠;;

  • 21. 저 같음
    '12.8.22 6:52 AM (112.187.xxx.75)

    안팝니다!!!!

  • 22. 동네아짐
    '12.8.22 10:52 AM (175.114.xxx.96)

    다른 단지 살고있는데요.
    그동안 아파트 가격이 별로 꿈틀대지 않던 동네였지만, 최근 1년간만도 눈부시게 발전한 동네입니다.
    제가 1가구 1주택이라 아파트가격에 관심이 없어서 자세한 정보는 못드리니 원글님이 하락추세를 다른 지역아파트와 비교해보심이...
    굳이 목돈이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보유하지 그러세요?

  • 23. yy
    '12.8.22 11:15 AM (222.106.xxx.42)

    서울에서 지하철제일 많이 지나다니는 곳은 앞으로 괜찮다 봅니다.

  • 24. 노노노노
    '12.8.22 11:35 AM (124.53.xxx.156)

    저라도 안팔아요...

    전세가 2억이면 집값이 2억5천이라니요...그거 동네마다 다 달라요 ㅠㅠ

    일단 인서울에.. 그것도 마포... 평수도 소형평수... 대단지...
    원래 거품있던지역도 아니고....
    지금 가격도 크게 높은 지역도 아니고... 빠질게 없는 동네예요...
    그냥 가지고 계세요... 얼마든지 수요가 계속 있는 동네예요...

    제가 지금있는 동네는 전혀 다른동네지만... 서울이긴해요...
    여기도 88올림픽즈음에 지어진 소형평수.. 중형단지...
    가격 전혀 안빠져요.. 재건축얘기도 없고..
    소형이라 세입자가 많은 동네... 수요가많으니 공실도없어요...

    어떤분이 오피스텔얘기하셨는데..
    세입자들은 같은 값이면 아파트 들어가요.. 관리비때문에요...
    애들있고 그러면 오피스텔은 살기 힘들기도 하구요...
    오피스텔은 초인기오피스텔아니면... 월세 90... 공실생겨요...
    오피스텔이랑 아파트는 비교하면 안되죠..

    당장 돈이 필요한것도 아니고.. 다른 확실한 계획이 있는 것도 아니고...
    대출만땅도 아니고... 지금 한국에 계셔서 시세니 흐름이니 내눈으로 확인가는한것도 아니고...
    그지역 그평형이면.. 정안되면 내가 들어와서 살아도 부담없는 평수..
    혹여 부산으로 가셔야해도.. 정안되면 여기 세놓고 그돈으로 부산가시면 된다는거죠..
    그러니... 그냥 훅 팔아버릴 곳은 아닌듯요...
    오르락내리락은 할수있어도.. 크지는 않을거고.. 절대 애물단지는 안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2552 시댁.. 분노 조절법 좀 알려주세요. 22 다르게살자 2012/08/23 4,870
142551 힘들게 말했건만.... 1 혼자이고싶은.. 2012/08/23 1,039
142550 드라마에서 신은경하고 강실장 잘됬으면 좋겠어요~ 3 그래도 당신.. 2012/08/23 1,473
142549 간만에 짝 보고 놀람 1 휴.. 2012/08/23 2,397
142548 시부 중환자실에 계신데 남편이 밤샌다고 해서 찾아갔어요 10 아고 2012/08/23 4,095
142547 다이어트하려면.. 2 뚱..뚱이... 2012/08/23 940
142546 전업주부도 국민연금 넣을수 있나요? 4 ㅇㅇ 2012/08/23 2,624
142545 저는 자식입장인데 제가 집에와도 아무도 아는척을 안해서 좀 서럽.. 1 bb 2012/08/23 1,722
142544 옆에서 보기 참.. 안타까운 남의 집 아내 4 불쌍 2012/08/23 5,267
142543 주폭관련 방송보니까 몸서리 2012/08/23 998
142542 인생 팔짜대로 간다는말.. 36 부자 2012/08/23 20,578
142541 이번에 티아라 왕따사건에 화이트스카이.. 2012/08/23 1,099
142540 강원도 토종 찰옥수수란? 1 .. 2012/08/23 1,241
142539 누가보냈는지 모르는 선물.. 사기일까요? 3 궁금 2012/08/23 1,833
142538 캐노피 침대 디자인 좀 봐주세요 5 고민 2012/08/23 1,287
142537 이 두 사람 제가 소개해서 결혼했다고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가요?.. 39 맨붕 2012/08/23 12,135
142536 고추가루 한근 2만원 어떤가요? 5 2012/08/22 7,524
142535 마사지 받고 왔는데 안나던 발냄새가 나요 마사지 2012/08/22 1,303
142534 아마 저는 죽을때까지 배고픔에 허덕이겠죠..ㅠㅠ 40 배고파요.... 2012/08/22 14,052
142533 결국, 은정 드라마에서 하차하네요 2 2012/08/22 2,177
142532 샐러드 드레싱으로 샌드위치 속 만들어도 1 맛있나요 2012/08/22 1,027
142531 응답하라 1997, 9회 보고 싶어요 4 2012/08/22 4,084
142530 '조이오브메이킹' 바느질 사이트 잘아시는분요~^^ 1 해지온 2012/08/22 3,583
142529 임신 중에 태교 하셨던 것 중에 정말 잘했다 싶으신거 있으세요?.. 25 태교 2012/08/22 10,200
142528 남이란 다 그런건가봐요 3 .. 2012/08/22 1,3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