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제 남편도 지친몸으로 들어와 쉬고싶은 저녁 시간 이죠.
대개 지금 처럼 8시 넘은 시간입니다.
윗층엔 돌이 안된 아기가 있고 낮엔 아기랑 새댁<?>이랑 둘이서만 있는 것 같아요.
제가 평일 낮에 집에 있어보면 별 소음이 안 나요. 가끔 새댁이 다급하게 뛸때는 천장이 무너지는것 같지만....매순간 그러는건 아니니까요.
근데 윗층 남편이 집에 들어오면 난리가 납니다.( 저희는 주차장에 차를 지정 주차하기 때문에 윗층 남편이 들어와있는지 아닌지 잘 알죠)
쿵쿵 거리면서 계속 청소를 합니다. 그리고 동시에 빨래를 돌려요.
뭔가 팡팡 터는 소리, 물건을 옮기는 소리 하여간 청소를 어지간히도 열심히 해요.
걸을때 내는 꽝꽝 소리도 괴로운데 청소기소리, 빨래돌아가는 소리까지 듣고 있으면 정말 미칠것 같아요.
비 안올때는 저희 부부 나가서 산책하고 늦게 들어와요. 그 소리가 너무 듣기 싫어서.
주말엔 더합니다.
아침부터 청소...
그리고 점심무렵부터는 조카네가 놀러옵니다. 네...뛰어다니는 나이 남자 조카입니다. ( 한번 올라가서 애좀 뛰게 하지 말라고 부탁했습니다.) 조카네가 안와도 윗층 남편은 뭔가 조립하고 뚝딱거리고 만들고 ...
주말 내내 윗층 남편의 쿵쾅거리는 발소리와 기타 소음이 괴롭고
앞집 노부부네는 손자손녀들이 몰려와서 현관문 열어놓고 음식해먹고 떠들고..
아래층에는 노상 뛰어다니는 운동선수같은 아이들과 할아버지 할머니가 같이 사는 3대 가족....
고로. 가급적 주말에는 저희가 나갑니다....
소음이 싫어서 일부러 윗집에 애없는 집 골라 달라고 해서 이사왔는데 저희 이사오고 한달 뒤에 위층 이사오더라구요.
아직 애기라 아이는 조용한데 남편만 집에 있으면 천정이 울려서 미치겠네요.
좀 있다 걷고 그러면 장난 아니겠죠.....
또 이사가야 할까요.....ㅠㅠ